말가짐 - 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채자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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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처럼 말 한마디에 따라 신뢰가 더 쌓이기도 하고, 서로 갈라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말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 말 한마디 잘하고 못해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더 크게 만들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기보단 온라인으로, 비대면 환경을 통해 말을 주고받는 일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이제 다시 오프라인으로, 직접 대면해서 서로의 말을 전하게 되면서 말가짐이란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본다.


p.21

지금의 나는 확신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이 결코 말의 스킬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라는 것을, 말의 스킬은 단지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 좋다는 말이다. 그러니 말을 잘 하려면 먼저 생각이 바로 서야 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내 안에서 단단하게 바로 설 때까지 기다리고 다듬어야 비로소 '진정한 말하기'가 시작될 수 있다.


p.52

첫날 모인 사람들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말이란 무엇일까요?

지난 시간 동안 나에게 가장 위로가 됐던 말이 있나요?

나를 기쁘게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말 때문에 고민을 갖고 있다면 <말가짐>이란 책에서 이야기하는 '말가짐'의 올바른 의미에 대해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몸가짐, 마음가짐이란 말이 있듯, 좋은 말하기를 위해서는 '말가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스토리젠터(STORYSENTER)’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며 10년간 말을 다루는 현장에서 일해 온 저자가 말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자세를 고민하듯 말가짐을 바로 세우는 것이 말의 본질이자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p.75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를 실제 내 언어로 표현해 보지 못한다면 그 생각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그저 흘러갈 뿐이다.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경험하면 누구나 머릿속에 막연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그 감각을 자세히 바라보고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자세히 바라보지 않으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p.128

나는 긴장감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할 때마다 주문을 걸었다. 그 세 가지 주문을 공개한다.


첫 번째는 "제발 청중과 제가 '대화'할 수 있게 해 주세요"이다.

두 번째는 "이거 망한다고 죽기야 하겠냐, 배 째라!"이다.

마지막 주문은 좀 멋지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주문이기 때문이다. 바로 처음에 쓴 문장, "우리가 누군지 보여 주고 와야지"이다.



저자는 또 단단한 나를 만드는 말가짐을 비롯해 일터에서 배우고 깨달은 말가짐, 올바른 관계를 위한 말가짐이란 어떤 것인지 프레젠테이션 및 브랜딩, 말하기 클래스, 강연 등 살아오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만의 말하기 철학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말을 다루는 기술이 아닌 말을 대하는 태도에 주목하고 있다.


말이 갖고 있는 올바른 의미와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올바른 말하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어떤 식으로 말을 하고 있을까? 말은 잘 하고 살고 있나? 내 목소리를 제대로 내고 있나? 이런저런 말과 관련된 생각을 하다 보니 삶에 대한 태도에서 말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말과 관련된 고민이 많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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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스마트폰
박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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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내라고 한다면 어떨까? 무의식중에 손떨림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혹은 어딘가 불안하고 손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 초조할지도 모른다. 어찌 됐든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이끄는 신세대가 지금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MZ세대다.


이들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자신의 분신처럼 사용하는 Z세대(1995~2005년 출생자)를 겨냥한 마케팅과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왜냐면, 그들은 이미 슈퍼컨슈머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Z의 스마트폰>은 중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인 등으로 구성된 300명의 Z세대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2년 반에 걸쳐 수집하고 분석해 소개한 책이다. Z세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80개의 앱을 11개 카테고리로 나눴고, 대표적인 10개의 앱을 분석해 Z세대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22

2018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Z세대들에게 자신을 무엇이라고 부르면 좋을지 직접 정해보라는 과제를 주었는데요. Z들이 지은 이름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엄지손가락 좀비 : 손가락으로 세상과 만나는 세대

밈세대 : 밈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세대

제넥스시대 : 우울증약을 달고 사는 세대

델타세대 : 수학의 '델타'처럼 시시각각 변화하고 불확실한 세대

I세대 : 아이폰을 좋아하는 세대


p.35

Z는 소셜미디어에 어디를 갔는지, 무엇을 샀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를 숨 쉬듯 공유합니다. 셀피를 올리기도 하고요. SNS 속 일상이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줍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좋아요'와 '댓글' 같은 피드백 장치는 타인을 통해 나를 바라보게 하죠. 자아정체성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확인하고 인정하는 과정이기에 외부로 시선이 향해 있습니다.


p.69

스마트폰을 손에 쥔 Z는 경계 없는 삶을 삽니다.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디지털에 연결되는 순간,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경계는 사라집니다. 카페에 있더라도 친구와 연결된다면 그곳은 사적인 공간이 되고, 내 방에 혼자 있더라도 온라인 팬미팅에 참여한다면 개인적인 공간은 공적인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우리나라 2030은 전체 인구의 26%, 1,327만 명에 해당하는 소비와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들을 ‘MZ세대’로 부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마주치는 M세대와 Z세대는 너무나 다르다고 말했다. Z세대는 사고방식, 소통방식, 일하는 방식,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 경제활동 방식, 소비패턴 등에서 기존 세대와 확연히 다른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는 스마트폰이 있다는 것이다.


Z세대는 무엇에 열광하고, 어디에 자신들의 시간과 돈을 쓸지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그 데이터를 개인적인 영역으로 분류해 그들이 어떻게 소비하고 소통하고 학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Z세대와 만나거나 비대면으로 그들이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열어보여 줄 수 있도록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의 스마트폰을 통해 그들의 가치관, 놀이, 경험, 소비패턴, 소통방법,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한 사람의 소우주를 발견하는 작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p.118

Z가 화장을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진 건 유튜브의 영향 때문입니다. Z에게 유튜브는 정보를 얻는 첫 번째 경로이기도 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플랫폼입니다. 나아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얻고 자기계발로 연결시키기도 하죠. 여상을 따라 하면서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 중 하나가 메이크업이고요. 많은 Z세대가 유튜브를 통해 화장을 배우고, 자신의 화장법을 공유합니다.


p.178

Z세대 개개인의 일상을 관찰하고, 축적하면서 브랜드의 연결지점에서 패턴을 찾고,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쌓아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열망과 니즈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기업은 비즈니스에, 비영리기관은 후원활동에, 정부와 지자체는 정책 등에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p.245

Z는 직접 아티스트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덕질합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우리 애들'이라 칭하며, 원하는 목표에 올려두기 위해 노력하죠.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적은 Z는 돈을 적게 쓰더라도 '총공'을 합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차트 상위권에 올리기 위해 계속해서 음원사이트에서 노래를 틀어 놓는 '스밍'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개인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Z세대를 통해 그들의 손가락 끝에 '시장의 열쇠'가 달려 있다, Z의 진심이 향하는 곳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 Z가 만들어낸 세상 속에 '다음 세계'가 있다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새로운 세대에 어떻게 공감하고 그들을 참여시킬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Z세대가 열광하는 대표적인 10개의 앱(잼페이스,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프립, 채티, 카카오페이지, 블립, 아이디어스, 스푼라디오, 배틀그라운드)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이 앱을 Z세대들은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는지를 통해 Z세대의 컬처코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Z세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기업의 경영자를 비롯해 마케터, 앱 개발자, 브랜드 캠페인 기획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라면 꼭 참고해 볼 만한 책이다. 다소 막연해 보이던 Z세대의 이모저모를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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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몰입 - 잠재력이 삶의 무기가 되는 에너지 몰입 혁명
조우석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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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열심히만 하면 다 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모양으로 흘러왔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던 시기에 코로나19가 맞물리면서 주말에도 집콕을 하게 되는 일이 반복되자 본격적으로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그 시간이 어느새 만 2년을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내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뭔가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게 뭘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간헐적 몰입>을 읽게 됐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여유 있는 삶보단 간신히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책의 저자는 삶의 성공과 행복은 주어진 시간에 어떤 양과 질의 에너지를 활용하며 사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생명에는 리듬이 있듯이, 인생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작은 몰입과 이완의 연속이라고 이야기했다.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정작 충만한 삶을 가꾸진 못했다는 생각에 불안함과 함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던 것 같다.


p.31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에너지를 최대로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 소모가 대단하다. 어떤 일에도 무너지지 않을 단단한 정신력도 필요하지만, 그 정신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것은 체력이다. (중략)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p.33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간헐적 몰입의 순간은 반드시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일이나 학업만큼이나 휴식과 놀이 또한 신중하고 정교하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바로 에너지의 활용이 핵심이 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간헐적 몰입'이란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위한 '진정한 몰입'을 말한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 간의 이동과 만남은 줄었지만 온라인을 통한 SNS가 활성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늘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불필요한 알림 문자를 확인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살펴보느라 늘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살았다.


온라인상에서 누군가와 혹은 무엇인가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안도감을 주기도 했지만 어떨 때는 휴식을 방해하고 정작 나 자신에게 필요한 일들을 해야 할 시간에 몰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간헐적 몰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몰입이란 무엇이며,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같은 진정한 몰입에 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자는 시간을 쏟아부은 자만이 성공할 수 있던 비합리적인 노력의 시대는 지났다며,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시간에 얼마나 몰입을 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몰입은 길게 이어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야 하고, 에너지가 고갈되기 전에 재충전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p.89

공부를 해야 할 때, 일을 해야 할 때, 혹은 운동을 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처럼 보통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할 때는 늘 두 개의 마음이 충돌한다. 하는 것이 좋다는 이성적인 마음과 하기 싫은 두 마음이 빈번이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 이 두 마음 사이의 긴장감을 잡는 것이 그가 말하는 행복한 삶의 중요한 기술이자, 원하는 바를 지혜롭게 성취하는 비밀이다.


p.150

명상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면 카밧진 박사가 말했듯 상황이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힘이 생기는데, 이를 습관화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평정심을 갖고 매사를 판단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간헐적 몰입'이란 몸과 마음이 편안한 이완된 상태에서 오는 강렬한 몰입의 상태를 의미한다. 계속해서 몰입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몰입에 빠질 수 있도록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조건을 찾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세팅해 준다는 것이다. 마치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누구든, 언제든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하지만 간헐적 몰입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간헐적 몰입을 위한 8가지 원리를 제시했다.


저자는 이 원리에 따라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자연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에 더 투자하면 결국 간헐적 몰입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에너지를 최대로 활용함으로써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하고, 자신의 가능성과 삶의 질을 최정상에 가깝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212

간헐적 몰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너지 관리이며, 효과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서 이완과 긴장, 휴식과 일의 역동적이고 조화로운 균형감이 필수적이다. 일과 학습을 통한 깊은 몰입감과 동시에 깊고 온전한 휴식이라는 두 측면이 태극이 상징하는 모습처럼 동등하게 존중되고 지켜질 때만이, 간헐적 몰입을 통해 최대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p.260

업무에 있어서건, 사사로운 개인 생활에 있어서건 의사 선택을 앞두었을 때, 혹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할 때 도무지 진척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 문제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보면 번뜩 영감이 떠올라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는 경험. 그것이 바로 제3의 사고다.




그러고 보면 무작정 하루에 많은 시간을 공부한다고 해서 많은 일을 한다고 해서 성과가 크게 나는 것은 아니었다. 꾸준히 준비하고 조금씩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좀 더 큰일들을 해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간헐적 몰입'도 결국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말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빠진듯한 부족함은 결국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야 한다는 말처럼 들린다. 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고 심신의 균형을 찾도록 하는 연습을 통해 진정한 몰입의 세계로 가보고 싶다. 꾸준한 독서도 그런 과정을 통해야만 진정으로 내 것으로 체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포스팅은 라이스메이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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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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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도로나 튼튼한 하수처리 시설에 막혀서 도시에서는 길거리에서 쥐를 보는 건 어렵다. 하지만 도시화 개발이 덜 된 곳이나 시골에서는 종종 마주친다. 그런데 하수구나 지하의 어두운 곳이 아닌 도시 전체를 쥐들이 점령한다면? 지구의 지배자가 인간이 아니라 쥐라면?


인간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쥐가 대규모의 무리를 이끌고 지구를 점령했다. 인간들은 대도시의 높은 빌딩으로 숨거나 대륙이 아닌 섬으로 피신한 상태다. 지구 행성의 운명을 건 최후의 결전을 그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행성(전 2권)>이 최근 발매됐다.


<개미>를 시작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에서 최고의 지명도를 갖고 있는 외국 작가인 베르나라 베르베르의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다. 이번 신작 소설 <행성>에서는 도시를 점령한 쥐들을 피해 땅에 발을 딛지 않고 고층 빌딩에 숨어 사는 신인류가 등장해 충격을 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 외에도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과 테러로 인해 혹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으로 인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어쩌면 작가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작품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머문다.


작품의 배경은 인구가 8분의 1로 줄어들고 황폐해진 지구다. 시스템이 마비된 도시에는 쓰레기와 쥐들로 뒤덮이고, 주인공 고양이 바스테트는 쥐들이 없는 세상을 찾아 마지막 희망호라는 대형 범선을 타고 파리를 떠나 35일 동안의 긴 항해 끝에 대서양을 건너 파리를 아메리카 대륙의 뉴욕에 도착한다.


미국 인간들이 초강력 쥐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먼 길을 왔지만 뉴욕에 도착한 274명(고양이 144마리, 인간 12명, 돼지 65마리, 개 52마리, 앵무새 1마리)의 바스테트 일행은 알 카포네라는 우두머리 쥐가 이끄는 쥐 군단의 공격을 받고 7명만 겨우 목숨만 부지한 채 구사일생으로 뉴욕의 고층 빌딩에 도착한다.




놀랍게도 뉴욕에는 약 4만 명의 인간과 개와 고양이들이 쥐를 피해 2백여 개의 고층 빌딩에 숨어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쥐 떼의 공격으로 무너지고, 바스테트 일행은 쥐들의 공격을 피해 더 높은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이 책에선 프리덤 타워)에 가까스로 자리를 옮긴다.


지구의 지배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암고양이 바스테트는 제3의 눈을 통해 인간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는데,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쌓아 놓은 수많은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101인의 부족 대표단이 참여하는 총회가 열리고. 쥐를 없애기 위한 묘책들이 논의된다. 그러던 와중에 전 세계 네트워크가 다시 복구되고 어렵게 연락이 닿은 미국의 그랜트 장군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최신식 탱크로 쥐 떼로부터 뉴욕 도시 탈환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끝나고.



바스테트처럼 제3의 눈을 통해 인간 사회를 이해할 수 있게 된 프랑스 쥐 티무르가 대형 유조선을 타고 뉴욕에 도착한다. 바스테트는 103번째 대표 자격으로 대서양을 건너온 쥐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인간들은 고양이의 의견이라며 무시한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쥐 군단의 위협은 물론 핵폭탄을 쏘자고 덤벼드는 인간들 속에 바스테트를 비롯해 그들의 일행은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다. 과연 바스테트는 지구의 위기를 돌파하고 이 행성의 운명을 바꿀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오랜만에 읽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행성>은 20여 년 전에 읽었던 <개미>에서처럼 작가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고양이를 통해 인간 사회에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고양이 바스테트가 쥐 군단에 맞서 지구를 구할 수 있을지, 구한다면 어떻게 할지. <행성>의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 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가가 만든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포스팅은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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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렵지만 양자 역학은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요비노리 다쿠미 지음, 이지호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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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일반 컴퓨터에 비해 계산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자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를 일반인들보단 좀 더 일찍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영화 속에서도 양자 역학에 대한 내용들을 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마블의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 <어벤저스 엔드게임>, 그리고 최근에 개봉했던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는 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흥미롭게 봤었다.


새롭게 출간된 <과학은 어렵지만 양자 역학은 알고 싶어>는 이러한 양자 역학의 탄생 배경부터 원리, 활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수학과 물리는 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 일본의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인 요비노리 다쿠미 씨의 '과학은 어렵지만' 시리즈 4번째로 출시됐다.


p.7

양자 역학의 난해함은 대부분 언뜻 복잡해 보이는 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식에 휘둘린 나머지 이렇게 멋지고 매력적인 양자 역학에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전작인 <과학은 어렵지만 상대성 이론은 알고 싶어>에서처럼 양자 역학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1시간이면 양자 역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고 했지만 내 경우에는 3~4시간 정도 읽었다. 물리 과목은 고등학교 이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서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과학시간에 배웠던 뉴턴 역학이나 맥스웰 전자기학, 유클리드 기하학 등이 고전 물리학으로 불린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됐다. 상대성 이론처럼 현대 과학의 중심에 있는 양자 역학은 엄청나게 작은 세계를 깊이 연구하다 보니 다른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공을 던지거나 전기 또는 불을 사용할 때 일어나는 물리 현상 같은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고전 물리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오는 실험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원인을 파고든 결과,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미시 세계의 움직임에서 기인하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을 좀 더 잘 이해하려면 양자 역학의 4가지 주요 포인트에 대해 알아두면 좋다.


첫째, 물질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함께 지니고 있다.

둘째, 관측하기 전까지는 실재를 생각하지 않는다.

셋째, 위치와 속도는 동시에 결정되지 않는다.

넷째, 에너지의 벽을 통과한다.



이 내용을 정리해 보면, 양자 역학에서 이야기하는 양자란 개념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책을 읽어 보니 어떨 때는 입자, 어떨 때는 파동의 성질을 지니는 것을 '양자'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관측하기 전까지는 실재하지 않는다는 '비실재성', 위치와 속도가 동시에 결정되지 않는 '불확정성', 그리고 MRI라든가 레이저 기술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입자가 에너지의 벽을 통과하는 '터널 효과'도 양자를 설명하는 요소라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다.


그렇다면, 현대 과학에서 이러한 양자 역학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양자 역학은 상대성 이론처럼 우리에게 경험적으로 친숙한 고전 물리학의 규칙이 뒤집히거나 도저히 믿기 힘든 결과를 낳는 경우 때문에 찾아내게 됐다고 한다. 현 세계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현상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점에서 물리학도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양자 역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알고 있다면 생활 속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저자도 양자 역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몸에 뱄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발상을 받아들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양자 역학을 공부하려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생각의 틀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이야기했는데, 과학적인 탐구를 하지 않더라도 물리적인 현상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도 좋겠다.


p.43

양자 역학에서 중요한 파동의 성질은 딱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파동의 성질은 '회절'이라는 것입니다. 틈새를 지나 벽 뒤로 돌아 들어가는 현상이 일어나지요.

두 번째 파동의 성질은 '간섭'입니다. 파동의 중첩을 통해서 새로운 파형이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이 책은 복잡한 수식 대신 다양한 상황과 쉬운 그림을 이용해 양자 역학의 주요한 원리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쪽의 상태가 확정되면 다른 쪽의 상태도 확정되는 '양자 얽힘'의 관계도 양자의 세계를 설명하는 주요 원리 중 하나인데, 이러한 원리를 수식을 대입하지 않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앞서도 이야기했던 MRI나 레이저 기술, 그리고 0과 1의 가능성이 중첩된 상태인 양자 비트를 이용한 '양자 컴퓨터', 양자 얽힘을 이용한 정보 전달 기술인 '양자 전송' 등 현실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양자 역학의 원리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어 보면 좀 더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양자 컴퓨터는 '중첩'과 '양자 얽힘'을 이용함으로써 다양한 문제를 빠른 속도로 풀 수 있을 거라 기대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은 거시 세계의 물리 법칙과 미시 세계의 물리 법칙이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그 경계를 설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고 한다. 미스터리한 물리 법칙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들이 양자 역학을 연구하면서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양자 역학을 활용한 연구가 더 많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 책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양자 역학의 이모저모를 파악하는데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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