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베스트100 - 하버드·스탠퍼드·시카고대학교 세계 최고 석학들이 추천하는
가토 노리코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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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부모 못지않게 우리나라 부모들도 자녀 교육이라면 열일 제쳐놓고 뛰어들 만큼 열성적이다. 하지만 제대로 아이를 교육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수많은 교육 관련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교육 베스트 100>은 너무 많은 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 있는 부모들을 위해 자녀 교육에 꼭 필요한 100가지 유용한 정보를 뽑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요즘엔 MZ세대(1990년~2000년에 태어난 세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이들이 살아갈 시대에는 스스로 문제를 찾는 비인지 능력이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책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사고력, 자존감, 창의력 같은 비인지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물론 가정학습, 놀이, 독서 등 아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법에 대해 6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해 소개했다.




이 책의 주요 타깃층은 3세부터 초등 6학년이지만 그 이후의 나이대에 있는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이 참고해도 좋을 유용한 교육 정보들이 담겨 있다. 중요한 건 이러한 정보들이 내 자녀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잘 선택해서 적용해 보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교육 정보들이 많았지만 특히 관심 있게 본 대목은 '책 읽어주기'였다.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경험이 있다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주었을 것이다.


책을 읽어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언어 능력, 상상력, 정서를 키워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책을 읽어준 아이는 언어가 발달하는 것 외에도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하는 등의 문제 행동도 줄어든다고 하니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많이 읽어주시기 바란다.



그럼 어떻게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매일 같이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기존에 발행된 책들도 무수히 많아 어떤 걸 고르면 좋을지 난감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찾아보길 권한다. 베스트셀러, 추천 도서라고 해서 다 좋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조용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또박또박, 같은 책을 여러 번,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읽어주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중요한 건 책을 읽어주는 것이 글자를 익히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아이는 13세까진 '읽는 능력'보다 '듣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의 정서 발달을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책을 읽어주고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해주는 연습을 많이 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의 저자는 교육 저널리스트이자 워킹맘이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저자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비인지 능력 6가지(커뮤니케이션 능력, 사고력, 자존감, 창의력, 학력, 체력)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여기 나온 것을 모든 실천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도 없다. 목차에서 끌리는 내용을 찾아보거나 내 아이에게 적용해 보면 좋을 내용들 위주로 살펴봐도 좋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부모들은 바로 교육 효과가 나타나길 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것들이 내 아이에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검증을 통해 소개된 만큼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보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14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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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 - 기획초보지만 기획서 한 번 만들어보라는 지시가 두렵지 않아졌다
최성호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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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심장이 덜컹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바로 기획안을 작성해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다. 각종 보고서나 기획안을 수시로 올려야 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고 해도, 기획서 작성은 진땀 나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한 달에 한두 번쯤 기획안을 작성하고 있다. 때때로 보고서도 만들어 제출해야 하는데, 누군가에게 보여줄 제출용 문서를 만드는 건 늘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 미룰 수도 없다. 그러다 보니 보고서를 잘 쓰는 친구는 어딨는지, 기획서 잘 쓰는 비법(?)이 있을지 인터넷 검색에 열을 올리게 된다.


<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는 기획서나 보고서 작성 업무로 고달팠던(?)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물론 요즘에는 누구라도 기획서 작성을 피해 갈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직원이건 대표건 비즈니스 업무에서 기획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서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획서를 유형별로, 또한 다양한 사례별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100여 개의 PPT 작성 사례를 곁들여 기획서 잘 쓰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기획서 작성에 필요한 엑셀과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의 사용 팁도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기획서를 잘 만들려면 직원들 간의 소통과 업무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직급이 높아 이런저런 관련 자료를 타 부서에 요청한다고 해도 제출 시간은 어느새 성큼 다가온다. 직급이 낮고 관련 업무 처리에 미숙하다면, 말 못 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기획서 작성에 대한 업무 지시를 받고 기획서를 최종 제출할 때까지 어떤 과정들을 거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은 기획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고 있는 초보 기획자들이나 좀 더 잘 만든 기획서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몇 가지 사례들을 통해 전반적인 기획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가지 팁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간 건 '보기 쉬운 기획서' 만드는 법이었다. 눈에 피로감이 덜한 색상과 그래프, 도형을 사용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방향으로 문서를 작성하라는 설명이었다.


사실 기획서는 누가 볼 것인지에 따라 작성 방법이 달라진다. 잘 만든 기획서란 그 기획서를 보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알기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책에서도 기획서는 보기 쉽고 읽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우면서도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보고서 작성의 목적이다. 이 책을 통해 기획서 작성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아틀라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1365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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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말투를 바꿔보자 - 369일 긍정 확언 369 긍정 확언
엄남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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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넘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블로그, 카페, SNS 등에 서평을 써 왔다. 하지만 모든 책들이 다 내게 맞는 것은 아니었고, 좋은 책을 읽었다고 해서 그 책에 소개된 글귀들이 내 삶에 오롯이 적용되는 것도 아니었다. 정말 중요한 건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기계발서도 여러 권 읽었는데, <딱 1년만 말투를 바꿔보자>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 것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이자 번역가, 출판사 대표, 라이프 코치, 마라토너 등 15가지 이상의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자신이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고자 한다면 정말 간절한 바람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절하게 바라는 소원들이 있다면 마음을 담아 심장이 뛸 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하나씩 그 항목을 적고 1년 동안 실천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1년 후에는 정말로 달라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어찌 보면 <시크릿>에서 이야기하는 어떤 일에 대해 간절히 바란다면 온 우주가 꿈을 이루도록 도와준다는 내용과 닮아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계발을 시도했지만 꿈이 잘 이루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매일 하는 말투와 감정의 변화가 동일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말과 행동이 한결같아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 아닌가? 자신의 감정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그냥 막연한 꿈만 꾸어서는 안 된다는 것처럼 들렸다.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말투나 행동을 보고 평가를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좋은 말과 글을 소개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말씨를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결국 긍정적인 말씨를 써야 좋은 운을 끌어당기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 자신의 삶이 좋은 운명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말도 많이 들어봤기 때문에 확 와닿진 않았다.


이 책은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적인 워크숍을 갖자고 제안하는 <아티스트 웨이>와도 닮아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매일 읽고 자신의 바라는 바를 쓰고 기록한다면 1년 후에는 자신이 바라는 행복하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딱 1년만 말투를 바꿔보자는 것이다.



며칠 동안 업무 과다로 인해 이번 주에는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특히 어제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인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많은 서평을 썼지만 한 카페 스태프로부터 책 내용의 일부를 도용했다며 강퇴 사항이라고 지적을 받았다. 얼굴부터 화끈거렸다. 그동안 수많은 서평을 썼지만 이런 지적은 처음인데다, 그 책의 저자로부터 책 내용을 잘 정리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메일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뒤통수를 호되게 맞은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는 이런 황당하고 기분 나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감사할 일을 찾아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럴 때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 성인군자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감사한 마음을 생각해 보려고 노력했다. 하루 동안 그동안 감사한 일들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면서 메모도 하고 책에서 말한 긍정의 진동을 느끼기 위해 노력했다.


시간은 약이란 말처럼 하루 종일 찜찜했던 기분은 많이 좋아졌다. 한편으로는 그런 지적을 받지 않았어야 했다.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또한 한동안 너무 많은 책을 읽고 서평 쓰는 일에 지나치게 빠져 있었던 생활을 제자리에 돌려놔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미워하는 사람이 있거나 미워하는 감정이 생겼다면 그 사람에 대해 감사한 점을 100가지쯤 적어보라고 했다. 방법은 그 사람의 이름을 적고, 그 옆에 미워한 감정이 들었더라도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적어 보라고 했다. 이런 연습이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반신반의한 기분이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긍정의 에너지를 내 안에 받아들이는 일부터 실천해보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래처럼 '지금 이 순간 글을 읽으며 감사한 점'을 적어보시기 바란다.



지금 이 순간 글을 읽으며 감사한 점을 써보자.


1.                                    를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2.                                    를 실천할 것임에 감사합니다.

3.                                    해서 감사합니다.



이 책에 나온 대로 1년 동안 따라해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책 한번 읽어 보시고, 1년 후에는 더 좋은 기운을 받으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케이미라클모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10039441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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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팩트체크 -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에 대해 고수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
조건우.박세용 지음, 김교윤 외 감수 / 북스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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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방사능에 대해 묻고 답하다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배출되는 방사능 오염수 125만 톤을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해양 방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접 국가는 물론 범세계적인 심각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한·일 간의 현안으로 떠오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도 고리에 원자력 발전소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다. 언제든 일본처럼 방사능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원전 대신 태양열 등 대체 발전에 고심하고 있다.


<방사능 팩트체크>는 SBS 박세용 기자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위원인 조건우 박사에게 방사능에 대해 묻고 답하는 대담 형태로 구성한 책이다. 이 책에는 방사능을 잘 모르지만 팩트체크를 해보고 싶은 기자가 방사능 전문가에게 최대한 묻고, 또 물어봐서 과학적으로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해 팩트체크를 해보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사능 검증 문제는 책을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방사능 관련 수치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고 하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박기자는 한국 사회에서 ‘방사능’이라는 소재는 유독 과학의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참 독특하다고 이야기했다. 방사능 문제가 일본 후쿠시마의 문제로 치환되면 과학적 팩트는 사라지고 위험에 대한 우려만 남는다고 설명했다.


사실 사람들은 과학적인 팩트체크 보단 당장에 일본산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된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일본 정부가 얘기하는 것처럼 안전한지 여부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팩트체크 이전에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박기자는 방사능이 위험하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안전한 발언이라며, 방사능의 위험에 대해 목청을 높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과학적인 설명보단 정치적인 소재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과학자의 말에 더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사고 뒤,

사람들을 놀라게 한 세 가지 사건

서문에서


세 사건 모두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에 있었던 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나고 방사능에 관심이 높아져 일반인들이 측정기를 사서 직접 측정해 보면서 벌어진 일이다.


1. 메밀국숫집 사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온 한 유학생이 원자력의학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고 돌아가던 중 휴대용 측정기에서 수치가 올라와 그 주변을 확인해 본 결과, 메밀 국숫집에서 수치가 올라갔다. 확인 결과, 원자력의학원에서 치료받고 집에 가던 갑상샘 환자가 근처 메밀국숫집에서 국수를 먹었는데 그때 방사선이 검출됐다. 갑상샘 치료할 때 요오드131을 많이 먹게 되는데, 대략 10억 Bq(섭취한 요오드131에서 초당 방사선 10억 개 나오는 양)가 나왔기 때문이다.


2. 접시꽂이 사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젊은 부부가 휴대용 측정기를 사서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마트 안에서 갑자기 수치가 올라갔고, 그 마트에 있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접시꽂이에서였다. 그 후 조사 결과 코발트60(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게 밝혀졌다.


3. 꽃 벽지 사건

한 가정주부가 휴대용 측정기를 사서 집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딸 방에서 수치가 올라갔다. 그 방에 있던 꽃 벽지가 문제였던 것이다. 벽지회사에서 벽지에 토륨(모나자이트에 들어 있는 천연 방사성 물질)'을 집어넣었는데, 모나자이트를 너무 많이 넣어서 감마선이 많이 나왔다.



조건우 박사는 수많은 위험 요소에 둘러싸인 현대 문명사회에서 우리는 가짜뉴스에 쉽게 노출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가 위험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위험의 크기에 대한 정확한 사실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도 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는 기자의 질문에 방사능 전문가인 조박사의 견해가 담긴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방사능 위험은 많은 사람이 심각하게 염려하는 걱정거리다. 하지만 방사능이 건강에 어느 정도로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한다.


이에 대해 박사는 직면하고 있는 위험의 크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구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신문, 방송에 보도됐던 후쿠시마 방사능 위험에 대한 기사들 중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 필요한 것들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은 왜 세슘과 요오드만 검사하는가?

p.212


후쿠시마현이 내놓은 식재료의 방사능 검사 자료에는 세슘134, 세슘137, 그리고 요오드131밖에 없다.


요오드는 사실은 거의 측정이 안 된다. 요오드131은 반감기가 8일이기 때문에 원전사고가 나고 1년 정도 지나면 거의 다 사라진다.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건 거의 세슘이다.


왜 이 세 가지만 측정하는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핵종을 조사했는데, 조사 결과 세슘137과 세슘134 두 핵종만 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 조사하는 거다.



이 책의 저자들은 위험 사건이 발생하면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과 정보를 받고자 하는 사람 사이의 신뢰 구축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뢰를 전제로 필요한 정보가 합의되어야, 넘쳐나는 가짜뉴스 속에서도 사실 정보를 정확하게 주고받고 위험 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무분별한 소문은 진실이나 진상을 파악하기 전에 사람들의 뇌리 속으로 급속하게 전염됐던 것처럼 방사능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위험하다는 인식만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지, 과학자가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방사능 관련 이슈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씌여졌기 때문에 책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좀 더 꼼꼼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포스팅은 북스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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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 : 잘 쓰고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 - 26년 차 전문 컨설턴트가 실무에서 찾아낸 보고가 쉬워지는 보고 패턴 12
채종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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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 찾아낸 잘 쓴 보고서,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





직장인의 하루 업무 중에서 가장 많은 고민과 시간을 보내는 일은 단연 보고서 작성일 것이다. 보고서는 매번 어렵고 피하고 싶은 업무다. 하지만 직장인들에게 보고서 작성을 피할 길은 없다. 그렇다면 제대로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는 보고서를 잘 쓰고 싶은 사람, 완성된 보고서를 잘 발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보고서를 잘 작성할 수 있고, 잘 쓴 보고서를 어떻게 전달해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23

논리를 확보하려면 육하원칙 요소 중 Why, How, What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



보고는 업무 수행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소통의 도구이며, 업무의 완성이다. 하지만 며칠 밤을 새워 잘 작성한 보고서라도 상사나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실패한 보고일 뿐이다. 이 책에서는 보고를 크게 기획, 요청, 분석, 설명이라는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12개의 세부 유형으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보고하는 일이 두렵다면 보고서 작성의 길은 멀게만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한 12개의 보고 유형을 눈여겨 살펴보시기 바란다. 또한 보고서의 핵심을 가장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3단 논리 구성’을 통해 5 STEP(질문과 답변→목차 구성→메시지 도출→패턴 선택→스크립트 작성)을 활용한 업무 보고의 기술을 익히는데 집중해 보시기 바란다.


p.80

의견을 제시하는 '제안 보고는 보고자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의도적으로 관철시키는 활동이다.


해결안을 제시하는 '개선 보고'는 실제 업무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할지 대책을 세워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다.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보고'는 의사결정권자가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실을 정리하고 다양한 관점을 반영해 분석적, 종합적으로 업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보고 스킬을 익혀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보고 상황을 제시하고 좋은 보고와 그렇지 않은 보고를 비교, 분석해 설명했다. 또한 보고 시 화법, 목소리, 자세, 보디랭귀지, 눈 맞춤, 몸짓 등 보고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고 스킬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바른 보고 스킬을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에 필요한 보고 에티켓도 별도로 수록해 상사와 고객이 원하는 보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있다면 땡큐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분 보고의 기술'을 비롯해 바른 보고에 필요한 화법과 자세까지 이번 기회에 보고란 뭔지 확실히 익혀 보자.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07970420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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