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보고서 끝장내기 - 한눈에 엄지척! 핵심을 꿰뚫는 일잘러의 보고서
윤홍준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업무 중 하나는 보고서 작성일 것이다. 일일보고서, 주간보고서를 비롯해 각종 기획안, 결과보고서, 제안서 등 수많은 업무 문서를 작성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월요일 회의 때 사용할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야근 근무를 해야 할 때도 있고, 주말에도 집에서 밀린 업무를 하고 있을 때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같은 SNS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이와 관련된 내용들도 보고서로 제출해야 되다 보니, 문서 작성만으로도 하루 해가 짧게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보고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수도 없이 해봤다. 최근 이럴 때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한 장 보고서 끝장내기>는 한 마디로 '보고서를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p.21

소통은 360도 다원 형태지만, 보고는 대체로 수직적이다. 그러나 요즘 직장생활은 상사에게만 배우지 않는다. 오히려 부하직원의 보고가 새로운 지식을 쌓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보고는 지식의 보고이다. 보고를 하다 보면 수평적으로 공유해야 할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경우에는 보통 유관자에게는 참조로 전한다.



이 책의 저자는 보고서를 내야 하는 월요일 아침의 공포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보고서에 빠진 내용 때문에 쏟아졌던 질문 폭탄 이야기, 과다한 수정 요구로 다시 보고서를 써야 했던 일들 등. 어떤 보고서인지 의미조차 파악이 안되고, 요약도 없고, 기본기도 갖춰지지 않은 보고서처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200% 공감할 만한 보고서 작성법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보고서 작성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종적으로 누가 읽을 보고서인가에 달려 있다. 김이사나 박전무의 업무 스타일이 다르다면 자신의 눈높이를 그 분들에게 맞춰야 한다. 즉, 보고서 검토자의 시간을 아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눈에 읽히고 핵심을 꿰뚫는 보고서라면 누구라도 OK할 것이다. 하지만 핵심을 담은 한 장의 보고서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p.58

흔히 보고서를 작성하여 기안을 하는 경우에는 승인자의 결재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이메일을 통하여 보고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SNS나 전화를 하는 양방향 소통이 필요하다. 내가 이메일을 보냈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통화를 해서 상사가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이 보고서 작성의 정석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실제 업무에서는 직장 분위기나 직장 상사의 태도에 따라 어떤 변수들이 튀어나올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최종 검토자도 엄지 척하게 만드는 다양한 일잘러 관련 샘플 보고서들이 담겨 있다. 특히 '기업의 난제풀이 보고서 예제 30선'을 살펴보면 좋다. 어떤 보고서가 좋은 보고서이고, 부실한 보고서는 어떤 것이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한 내용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한 리스트 만들기에 관심이 갔다. 지금 일하는 곳에서도 끊임없이 업무 지시가 날아온다. 전화로, 메일로, 문자로, 혹은 지나가는 길에.. 이렇게 자주 떨어지는 업무 지시는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을 것이다. 자주 이야기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A4 한 장에 정리해서 모니터 옆에 두면 일하기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p.118

직장에서 가장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보고서는 무엇일까? 필자의 경험으로는 매년 작성하는 사업계획서가 아닐까 싶다. 사업계획서는 회사의 고객, 사업아이템, 내부조직 등을 아우르며, 당해사업의 내용을 정리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보고서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신입기자 시절에 처음 기사를 썼던 때가 떠올랐다. 기사를 선배에게 보여주었더니 친절하게도(?) 빨간펜으로 여기저기 도배해 주었다. 처음 기획안을 제출했을 때, 편집장은 왜 그 기사를 쓰려고 하는지를 물었고, 기사를 모두 작성한 후에는 기획안과 기사 방향이 맞는지 등등에 대해 물었다. 기사도 보고서처럼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는데,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늘 보고서 작성은 두통을 유발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수많은 보고서 중 가장 힘겨웠지만 뿌듯하게 해결했던 100개의 프로젝트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각 프로젝트는 아이템별, 직무별로 다르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된 예제들을 참고 삼아 자신이 근무하는 업무 환경에 최적화해 적용해 보시기 바란다. MZ세대는 물론 중견 직장인들이라도 보고서 작성에 여전히 고민이라면 한번쯤 진진하게 들여달 볼 만한 책이다.





이 포스팅은 리더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수점 투자 - 만 원으로 시작해서 1,000만 원 모으는 가장 빠른 방법
노정동.이미경.김수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등 소위 돈이 될 만한 투자처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소수점 투자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 새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소수점 투자>는 국내 최초로 소수점 투자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2030 현직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투자하며 찾아낸 수익률 높일 수 있는 방법과 리스크 줄이는 비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개인이 성향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익추구형 투자에서 한우테크 같은 원금보장형 투자까지 다양한 분야에 어떻게 투자를 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소수점 투자란 무엇인가? 소수점 투자란 음악·미술·패션 상품은 물론 부동산·주식 등의 재화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기법을 말한다. 소수점 투자는 단돈 1,000원만 있어도 참여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저자들은 법률 개정과 플랫폼이 활성화 됨에 따라 2022년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p.24

조각투자의 또 다른 장점은 주식과 달리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덕질'의 투자화다. 영어 공부에 취미를 붙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미드'를 시청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자신이 관심 있는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은 꾸준히 관련 상품을 들여다보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2022년 가장 주목받는 재테크 수단으로 소수점 투자를 꼽고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인 2030 MZ 세대들이 취향과 관심사를 돈으로 바꿔준다며 소수점 투자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혼자 큰 부담을 지기보단 여럿이 돈을 모아 한곳에 투자하는 방식에 매료되고 있다는 것이다.


단돈 1,000원 혹은 수만 원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고, 내가 투자한 만큼 지분을 받고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을 11억 원대로 보고 있다.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직장에서 받는 월급만 갖고는 분명히 오르겠지만 강남 아파트나 상가를 사고 싶다고 구입할 수 있을까?


10년 후 혹은 20년 후에도 내 집 한 칸 마련하기도 꿈같이 여겨지는 요즘이다. 따라서 다양한 투자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소수점 투자는 MZ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 혹은 60대 이상에서도 소액 투자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면 매료되지 않을 수 없다.


p.105

옥션과 마켓 거래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바로 수수료 여부이다. 마켓은 옥션과 달리 저작권 구매, 판매 거래양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한다. 수수료는 음원 1주당 거래 금액의 1.2%이며, 상한이 1주당 300캐시로 제한된다. 단 5주 이상 구매 주문 시 1주당 거래 수수료는 1.0%로 감면되며, 상한도 250캐시로 소폭 감소한다. 모든 수수료는 소수점 이하를 절사한다는 점도 알아두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수점 투자>에서는 부동산이나 주식뿐만 아니라 나이키 신발, 아이돌 음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모든 대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소수점 투자는 신선한 매력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활성화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수가 모여서 공동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여러 투자자를 중개해 줄 플랫폼이 필요한데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22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주식 소수점 투자가 본격적으로 허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수면에 잠자고 있던 다양한 산업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들이 결합하고 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재테크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 부동산은 물론 음악, 미술, 패션 등 다양한 플랫폼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지금이 소수점 투자에 뛰어들 적기다. 이 책이 소수점 투자를 위한 경험치를 높여주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책들의정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둠 : 재앙의 정치학 - 전 지구적 재앙은 인류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Philos 시리즈 8
니얼 퍼거슨 지음, 홍기빈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년 11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전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 빠져 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매일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면서 우리나라는 전 국민 70%가 넘는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며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확진자가 2천 명에서 3천 명을 넘어서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500명 대로 여전히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둠 재앙의 정치학>의 저자인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 주목하고, 신음하고 있는 세계 앞에 재난의 역사와 그로 인한 전 지구적 재앙의 역사를 되돌아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고대 로마의 폼페이, 중세의 페스트, 현대의 체르노빌과 코로나19 대유행까지, 반복되는 인류의 재난 사건들을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본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p.25

팬데믹의 가장 중요한 귀결은 국내 정치가 아닌 지정학의 영역에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2차 냉전은 이미 팬데믹 이전에 시작되었지만, 모든 정황과 증후로 볼 때 미국에서의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것이다.


p.26

서방 국가의 정부들은 대만과 한국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억제하는 데 실패했지만, 그 때문에 백신 접종만큼은 제대로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역사는 어떨 때는 저주받은 재난이 줄줄이 이어지는 사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또 어떨 때에는 재난이 인간들의 창의적인 대응을 끄집어내기도 한다. 성공이 사람들의 자만을 키우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본문이 600페이지가 넘고 주석만 해도 100페이지가 넘는다. 제목처럼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책이다. 니얼 퍼거슨은 앞으로도 인간 사회의 재난은 반복될 것이라며, 선진화된 정치 시스템이나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다음에 찾아올 재난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인류가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복재생력과 함께 위기에 더 강한 사회·정치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인류가 직면했던 '재난의 일반사'를 다루고 있는데, 니얼 퍼거슨은 코로나19가 1918년 발생했던 스페인 독감 이후 가장 강력한 재난에 봉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류는 왜 수많은 재난을 겪었음에도 코로나19를 예측하지 못했는지, 왜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하고 수백만 명이 죽는 또 다른 재앙을 맞이하게 됐는지 묻고 있다.


p.63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게 되어 있다. 일부 의학자들은 기대수명을 100세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모두 죽을 거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생명은 때가 되면 끝나기 마련이란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영생불사란 여전히 꿈일 뿐이며...


p.108

앞으로도 살펴보겠지만 역사는 모델로 만들어 설명하기엔 너무나 복잡한 과정이며, 이는 터친과 달리오가 선호하는 비공식적 방식들로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되진 않았지만 역사학자로서 이에 대한 언급이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면 무언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 아니라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때문에 아직 진행 중인 재난에 대한 이야기까지 포함하여 재난의 역사를 쓴 이유에 대해 우리의 실수와 오류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의 일반 이론에 대해 재난이란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며 불확실성의 영역에 속한 문제라고 전제했다. 또한 천재와 인재, 즉 자연적 재난과 인공적 재난이라는 시의 분명한 이분법은 성립할 수 없다고 봤다. 조기 경보가 발생했을 때 재빠르게 대응한다면 '재난을 계기로 더욱 강해지는' 것까지는 몰라도 회복재생력을 극대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p.222

고대 로마 시대의 의사 갈레누스에 따르면 천연두는 젊은이, 늙은이, 부자, 빈자 모두 똑같이 괴롭혔으나 특히 노예들을 많이 감염시켰고(고 갈레누스의 노예 모두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한다. 증상은 열, 갈증, 구토, 설사, 검은색의 피부 발진 등이었다. 이 전염병은 약 192년까지 계속되었고 이집트에서 아테네에 이르는 지역의 인구를 급감시켜 도시와 촌락이 모두 황폐해졌다.


p.315

미국 자본주의, 소련 공산주의, 영국 제국주의, 이 셋 중 무엇이 최악일까? 한 역사가는 1870년대와 1890년대 인도에서 발생한 기근 사태들을 "빅토리아 시대 말기의 홀로코스트"라고까지 묘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나쁘고 잘못된 비유다.



과학기술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삶의 질은 높아졌고 기대 수명도 늘어났다. 하지만 과거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죽고 있다. 매년 5,900만 명, 매일 16만 명의 인구가 숨을 거둔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잊고 지낸다. 저자는 우리는 반드시 죽고, 또 언젠가는 인류 전체가 종말을 맞는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무감각해졌다고 언급했다. 현대판 종말론보단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재앙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권력은 타력할 것이고, 전염병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많은 재앙들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런 와중에도 앞으로 다가올 많은 일들은 인류 역사가 반복해온 규칙들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니얼 퍼거슨은 이러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역사와 위대한 문학 작품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재난이라는 거대한 마침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순서로 찾아올 것이지만, 모두가 죽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잊어버리고, 웃고 즐기는 쾌활한 삶을 이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p.639

대니얼 디포 [전염병 연대기]


무서운 페스트가 런던을 덮쳤다네,

1665년이었다네,

이 병이 수십만의 사람들을 쓸어가

모두 사라졌다네, 하지만 나는 살아 있다네!







이 포스팅은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 당신의 수익을 끌어올릴 1초 문구의 힘
장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이 온라인을 옮겨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대면 접촉이 제한되다 보니, 이제는 글을 읽고 영상으로 소통하는 게 더 익숙한 세상에 살고 있다. 과거 TV나 신문, 잡지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광고하던 시대는 지났다.


더 이상 TV도 안방에서 정해진 시간에 시청하던 시대는 박물관에서나 찾아야 할 정도다. 개인은 물론 스타트업, 중견기업들도 이제는 홈쇼핑을 통해 혹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마케팅은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다.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는 수많은 마케팅 기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자마자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들로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인 기업 또는 소기업 등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으로 맞닥뜨린 문제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자신이 운영하는 업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p.39

너무 저렴하면 소비자는 오히려 품질 저항력을 느껴 선뜻 구매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바꾸어 드리니 당장 매출이 오르더군요.


아메리카노 1,900원

투샷 아메리카노 1,900원



온오프라인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상품들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내 이름이, 내 브랜드가 내가 팔고자 하는 상품이 다른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파고들어 각인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게 된다. 인공지능(AI), 5G,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화한다.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에서는 1초 만에 소비자를 유혹하는 언어의 모든 기법들을 담았다. 또한 상품 언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화술을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용법까지 배워두면 꽤 쓸모 있는 노하우들이 소개되어 있다.


1시간에 210억 판매 산화를 가지고 있다는 저자가 말하는 진짜 팔리는 문구는 보자마자 혹해서 사게 만든다고 한다. 정말 1초 문구만으로 잘 팔 수 있을지 궁금했다. 저자는 또 오랫동안 기업들의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경험하고 조사했던 광고 심의 법규와 위반 사례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잘못 쓰면 쓰는 순간 위법이 되는 불량 문구가 된다는 것이다.


p.141

상품 애칭의 여덟 가지 장점


1. 관련 법규의 적용을 덜 받는다.

2. 세일즈 현장 상황에 맞는 애칭을 달 수 있다.

3. 트렌드가 바뀌면 언제든 바꿀 수 있는 긴밀한 대처가 가능하다.

4. 감성적 기운을 북돋운다.

5.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6. 소비자 친밀도가 높아진다.

7. 소비자 기억 회상력(recall)을 높인다.

8.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신속히 심어준다.



2021년 11월부터 시작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는 단순히 판매자가 추천한다고 해서 그 상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라는 손안의 스마트한 세상을 갖게 된 소비자는 이제 스스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찾고 비교하며 실제 구매할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관심 있게 보는 것은 상품의 고유 이름부터 상세 페이지, 카드 뉴스, POP, 포장 문구 같은 상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하기 위해 씌여진 문구들이다.


따라서 매력적인 마케팅의 언어가 있다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구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소비자의 클릭률을 높여 매출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1초 문구로 승부하라'에는 상품 언어, 직관의 언어, 애칭, 시그니처 언어, 맞춤 언어, 오프닝 문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1초 만에 소비자를 유혹하는 언어적인 기법들이 담겨 있다.


말보다 글이 온오프라인 마케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불필요한 영업 손실은 최대한 줄이면서도 수익은 올릴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런 문구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지만 실무에 바로바로 적용하지 못했던 이유들도 책을 읽다 보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260

상품 문구가 심의를 위반하면 어디서 연락이 올까요? 경찰서, 구청, 보건소, 기타 지자체 민원과, 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눈에 불을 켜고 있는 각종 소비자단체에서 모두 연락을 해올 수 있습니다. 더 쉽게 말씀드릴까요? 민원 접수받는 곳은 모두 신고를 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 포스팅은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관의 타로 - 스토리텔링으로 이해하는 타로의 통찰력 타로-매트릭스
장재웅 지음 / 물병자리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저자는 타로를 통해 자신만의 통찰력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마나 그 믿음이 확고하느냐에 따라 완성된 통찰력을 획득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어 보면 기존에 알고 있던 타로의 세계를 한 단계 더 발전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