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 - 오래된 나와 화해하는 자기 역사 쓰기의 즐거움
한혜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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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동네 도서관에서 한 달 과정으로 진행했던 글쓰기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모여 2시간 정도 글쓰기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그때 쌤이 내준 과제 중에 '내 인생의 결정적 시기'를 주제로 한 글쓰기 과제가 있었다.


A4 1장 정도의 분량으로 강좌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제출해야 됐는데, 손글씨로 글을 썼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갑자기 오래전에 참여했던 글쓰기 강좌가 떠오른 이유는 <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에서 저자가 이 책을 왜 쓰게 됐는지에 대한 서문을 읽다가 그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 들었던 강좌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글쓰기 주제와 같다는 생각이 들어 흥미로웠다. 그때도 50대가 되면 무엇을 할지 고민했던 적이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십 즈음에 꼭 해야 할 것으로 '나의 역사'에 대해 써보라고 이야기했다.


p.26

내 인생의 해답은 내 안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내 과거의 맥락을 찾아가다 보면 그곳에 해답이 있다.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이자 심리치료사인 토마스 무어의 표현대로 과거는 현재 삶의 원료이며, 현재를 의미 있게 하는 이미지와 이야기의 풍부한 저장고이다.


p.47

자기 인생을 중간 점검하고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100세 시대의 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대부분의 사람이 100세까지 사는 시대는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후배의 요청에 마지못해 시작했던 '나의 역사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제는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후배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은퇴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은퇴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나름의 답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는 2019년 1월부터 '디어 마이 라이프(DEAR MY LIFE)'라는 모임을 만들어 '나의 역사 쓰기'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지난 50년의 삶에서 내가 지금 잊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보라고 주문했다.


저자는 나이 50에는 돌아볼 과거도 충분하고 쓸 말도 많다며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 성공과 실패, 그리고 좌절까지 두루두루 경험했기 때문에 인생의 전체 상이 한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복기해야 할 과거 이야기도 충분히 쌓여 있다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말했다.


p.105

사실 나도 후배와 함께 나의 역사를 처음 쓰기 시작할 때 잘 써지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가 '내가 왜, 이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봐야 해?'라는 의문 때문이었다. 난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중요시하는 사람이었다. 과거는 그냥 과거에 지나지 않았다. 평소에 과거를 회상한다거나 과거에 대해 자주 말하는 것은 "라떼는 말이야..."처럼 지루하고 뭔가 억지스럽게 느껴졌다.


p.182

특히 오십은 나의 방어기제를 업그레이드 해줘야 할 절호의 타이밍이다. 당신의 트라우마 앞에서 너무 얼어붙거나 도망치지 말라. 더 늦기 전에 싸움이 필요하면 싸워야 한다. 너무 억누르고 참지 않아야 한다. 직면하고 싶지 않았던 것을 직면할 수 있는 힘만 가져도 진짜 나를 배울 수 있으며, 나를 구할 수 있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자기 역사를 쓴다고 해서 갑자기 인생이 술술 풀리거나 인생 지침이 생기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역사 쓰기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배우고 깨달은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빛이 떠오르는 걸 여러 번 목격했다는 말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경우에도 오래전에 썼던 '내 인생의 결정적 시기'에 대한 이야기도 생각해 보면 나의 역사에 해당된다. 그 글을 쓴 이후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고민했었다. 물론 생각한 데로 모든 일들이 잘 맞아떨어지진 않았지만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나의 역사 쓰기가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직접 써보시기 바란다.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월요일의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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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 조져진 세대의 두 번째 페르소나
이용규 지음 / 좁쌀한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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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와 '뿌링클'이라... 언뜻 매치가 되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다. 뭔가 좀 불편해 보이는 단어를 선택했다는 건 쉽고 편하게 읽히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에서는 잘난 사람들을 위한 신조어 '인싸' 중심의 MZ세대론에 대한 평가에 나름의 이유를 들어 반기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MZ는 밀레니얼(Millennial)과 Z세대(Generation Z)를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민지'라는 정체불명의 말로도 사용되며 SNS를 통해, 방송채널을 타고 빠르게 퍼졌다. 언제부턴가 당연한 말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저자는 MZ세대를 이야기할 때 왜 인싸 중심으로만 이야기하는지 지적했다. 정작 중산층이 못되거나 미만인자들은? 지방 거주자나 대학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들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묻고 있다.


그는 소비지향적인 측면에서만 강조되어 온 MZ세대의 반대편에는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조져진 Z세대(DeGeneration-Z)'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세대론에 대한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20대 대선을 앞두고도 '이대남', '이대녀'로 불리는 젠더 갈등이 큰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세대나 젠더 등에 대한 논란과 이슈는 비판이나 개선의 목소리는 높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이 나오진 못하고 있다.


p.16~17

Z세대란 누구인가? 대체로 1996년, 1997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시기에 태어난 이들은 대체로 특정한 경험을 겪었고, 그에 따라 특정한 시각을 공유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젊기 때문에 특별한 게 아니라, 하필이면 이 시대에 같이 젊었기에 생각과 행동을 한다. 이것이 세대론의 전제다. 그들이 누구인지야 사전적(인구학적) 정의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니 질문을 달리해야 한다. Z세대란 무엇인가?


p.18~19

이들의 모습은 상징하는 바가 있다. 그것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시내의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중산층 이상 18~24세'의 모습이다. 이것은 미디어가 투영하는 밝고 유쾌한, Z세대의 페르소나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중략)


이렇게 Z세대의 행동양식인 인싸들의 무엇으로 규정되어 버리면, 여기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인싸 페르소나'에서는 대학생이 아닌 이들이 배제되어 있고, 서울에 살지 않는 이들이 배제되어 있고, 중산층 미만의 계급이 배제되어 있다.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는 크게 2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세대론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은 칼럼, 그리고 한 세대의 상징을 예로 들며 르포르타주 형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트 1 '또 다른 세대, 또 다른 시선'에서는 연극과 정치학을 전공했다는 저자 자신의 시선으로 세대론이 비추지 않는, 아니 비추려고 하지도 않는, 별로 밝지 못한 세대의 또 다른 단면인 '조져진 Z세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의 주된 이야기 골자 중 하나는 MZ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감정을 갖고 있고, 어떻게 느끼는가에 있다. 이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시선이 머무는 지점으로 여러 가지 사회 현상과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부 '언더독 콤플렉스'에서는 한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그 세대를 표상하는 한 인물의 인생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담겨 있다.


저자는 이를 '본격적인 르포르타주'라고 이야기했다. 언더독의 자의식을 가지고 있고, 어린 날에 굴곡이 많았던 시기를 되돌아보고 있다. 게으르진 않았지만 딱히 내세울 만한 성취를 아직까진 이루어내지 못한, 20대 중반 하층계급 남성으로서 바라본 자기 세대에 대한 이야기이자, 새로운 세대를 바라보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p.92

지금 나는 맨유가 아니라 뉴캐슬 유나이티드라는 전혀 엉뚱한 팀의 지지자가 되어 있다. 맨유는 전성기가 지나 그럭저럭하는 상위권 팀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승리감을 쫓았던 것은 응원팀을 바꾼 이유가 아니다.

얘네들은 더하다. 뉴캐슬은 매년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하는 구질구질한 팀이다. 이 클럽에 빠져들기 시작했을 때쯤 우리 집은 갑자기 이사를 가서 다른 동네에 정착해야 했었다.


p.160

나를 괴롭힌 건 보다 근본적인 회의감이었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성적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첫 번째였다. 두 번째는 자존심을 꺾지 않고 삼수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둘 다 내키지 않았다. 아쉬움이나 자존심은 둘째 치고 내년 봄이 너무 답답할 것이었다.




이 책은 한편의 로드 무비를 보는 것 같고,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자전적 소설인 <호밀밭의 파수꾼>처럼 우리 시대의 불안정한 20대의 모습을 반추해 보고 있다. 나의 20대는 어땠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있다. 나 역시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불투명한 미래에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 난 왜 안 되지 왜 난 안 되지 되뇌었지... 처진 달팽이(유재석 & 이적)이 부른 '말하는 대로'의 노래 가사처럼 말이다.


저자는 세대, 젠더, 가족, 계급, 소비습관, 사랑, 연애, 꿈, 자존감, 열등감, 불안을 달래는 기제, 합리화하려는 심리, 쉬운 자기 연민, 간신히 붙잡는 자기성찰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솔직한 자기의 생각을 소개하는 한편 그들 즉, MZ세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귀 기울여야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 30년 전후에는 'X세대'가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곤 했다. 지금은 MZ세대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기성 언론이나 표에 더 관심이 많은 정치인 혹은 매출 대상이라는 기업의 논리가 아닌, 우리의 아들이자 딸이고, 후배이고, 친구이기도 한 MZ세대들을 좀 더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지켜보면 더 좋지 않을까?



이 포스팅은 좁쌀한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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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용어 도감 277 - 보기만 해도 쏙쏙 이해되는, 취준생·신입사원·IT 문외한 필독서
구사노 도시히코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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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T 상식과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일러스트만 봐도 뭔 말인지 알 수 있는 유용한 책이 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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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용어 도감 277 - 보기만 해도 쏙쏙 이해되는, 취준생·신입사원·IT 문외한 필독서
구사노 도시히코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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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해마다 아니 거의 분기별로 새로운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잠깐만 딴청(?)을 하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용어들이 우후죽순처럼 갑툭튀로 다가온다. 이쯤 되면 빠르게 변화하는 IT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 다양한 용어들에 대해 좀 더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최신 IT 상식과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일러스트만 봐도 뭔 말인지 알 수 있는 유용한 책이 새로 나왔다. <보기만 해도 쏙쏙 이해되는 IT 용어 도감 277>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IT 용어 277개를 1페이씩 일러스트와 함께 정리해 소개한 책이다.


p.28

디지털을 통한 경영 변혁

DX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약어(Trans를 X라고 줄였다)

- IT를 활용해서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 문화를 변혁해 경쟁력을 높인다.

- 일본에서는 IT화를 방해하던 기업 스스로의 변혁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p.48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상상의 세계

VR(가상현실)


-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지는 현장감 넘치는 가상 세계

- 머리에 쓰는 장치를 장착하고 체험하는 VR이 현재의 주류

- 시각·청각 등 오감에 작용해 현실 세계 같은 몰입감을 준다.




이 책은 최신 'IT 용어 도감'이다. 한 줄 설명과 함께 시작되는 낯선 IT 용어는 3개의 포인트로 짚어주고, 글만 읽어서는 개념이 다가오지 않는다면 일러스트를 보면 전체적인 특징이 파악된다. 이어서 자세한 해설과 토픽을 읽으면 IT 분야에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이해가 쏙쏙 잘 된다.


특히 취업 준비생이나 신입사원 등 IT 분야는 물론 IT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다. 물론 IT라면 뭔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던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이미 IT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한 번 더 정확하게 개념을 짚어주므로 책상 앞에 두고 틈틈이 보면 좋다.


p.99

대량의 데이터를 기억하는 장치

HDD와 SSD


- 대용량 기억장치

- HDD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지만, 중량이 있고 속도가 느린 점이 약점

- SSD는 무게가 가볍고 고속이지만 HDD에 비해 가격이 비싼 점이 약점


p.150

자사의 IT 시스템은 자사 내부에 둔다

온프레미스


- 자사의 업무 시스템을 자사가 관리하는 장소에 두는 것

- 클라우드와 대비시켜 자사가 운용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조합을 하이브리드라고 부른다.




이 책은 '현대, 뉴스, 기본, 실무, 서비스, 경영, 인터넷, 보안, 기업과 인물' 등 분야별로 다양한 IT 주제를 쉽게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9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이는 다양한 용어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분한 것으로, 하루에 1페이지씩 새로운 IT 용어를 접하다 보면 잘 몰랐던 IT 소식들이 눈에 잘 들어올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IT 관점에서 사회·경제·생활과 관련한 순수 기술부터 마케팅, 유래 등 다양한 IT 관련 사항들을 짚어주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면 좋다. 다만 일본 필자가 일본의 IT 산업을 중심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조금 차이가 나는 것도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관련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찾아서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p.206

공중에서 연결되는 LAN과 그 기술

무선 LAN과 와이파이(Wi-Fi)


- 무선 LAN은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하는 컴퓨터 사이의 통신

- 와이파이는 인증 로고는 다른 제조사의 무선 LAN 제품과의 접속을 보증하는 표시

- 컴퓨터를 사용하는 장소의 제약은 적지만 보안에 주의해야 한다.


p248

전자 파일에 인감도장을 찍는 방법

전자 서명


- 전자 파일의 작성자를 증명하고 문서의 수정 여부를 검출하는 방법

- 종이 서류에 인감도장을 찍거나 자필 서명을 하는 것에 해당한다.

- 행정 절차에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쏙쏙 이해되는 IT 용어 도감 277


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용어들을 모른다고 해도 일상을 살아간데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면 IT 용어를 알지 못하고서는 뭔 말인지 알 수 없다.


이 책은 하루라도 컴퓨터나 IT 기기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살아가기 힘들어진 세상에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그 변화의 흐름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IT 용어들에 대한 기초적인 사항들을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어렵진 않지만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관련 산업에 대한 맥을 짚을 수 있다.



이 포스팅은 한스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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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완독 책방 -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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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웹툰, 드라마, 영화, 뉴스 등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세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째로 이어지며 비대면, 온라인이 일상화되었다. 이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은 우리 일상 속으로 더욱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다. 이런 시기에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2년 넘게, 아니 3년째 매일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리면서 주말에 외출을 하는 대신 꾸준히 블로그에 서평을 남겨 왔다. 가끔 유튜브에도 서평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


하지만 모든 책을 완독하고 서평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고 있진 않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IT 서적은 한두 달 본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과학이나 심리학 같은 분야도 읽었다고 해서 모든 내용을 다 알진 못한다. 물론 소설이나 에세이,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은 되도록 완독하려고 애쓰고 있다.


p.29

여러분의 독서 마인드를 정리해 봅시다.

1. 여러분이 최근 궁금해하는 것, 더 배우고 싶은 분야는 무엇입니까?

2. 하루 중 독서를 위한 최적의 시간은 언제입니까?

3. 나의 한 달간 목표 독서 시간을 정해봅시다.


- 일일 목표 독서 시간:

- 일일 목표 독서 분량:


p.67

우선 소설의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메모합니다. 어떤 작가들은 소설을 쓸 때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을 먼저 설계한다고 들었습니다. 연극에 비유하자면 무대를 먼저 만들고 인물과 사건을 배치하는 것이지요. 현실에서도 20세기 경상북도 괴산리에서 자란 사람과 21세기 뉴욕 대도시에서 자란 사람이 겪는 사건은 다르잖아요. 이 점을 생각하면 우리가 소홀히 여기기 쉬운 소설 속 시공간적 배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30일 완독 책방>은 책 읽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 권이라도 제대로, 끝까지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북튜버 미료는 자신도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지만 한 권을 읽고 나니 다른 책도 완독을 해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실천하다 보니 유튜브까지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매일 한 가지씩 책을 다 읽기 위한 미션을 제안하고 있다. 미션을 하나씩 따라하다 보면 이 책을 끝까지 읽진 않고는 못 배기게 된다. 물론 완독을 했다고 해서 독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완독을 넘어 기억하는 독서, 사유의 독서, 쓰기의 독서까지. 이 책은 우선 책 한 권을 완독하고 나서 읽은 책을 다시 보거나 중요한 메시지는 따로 모아 기록하는 등 생각의 폭과 활용도를 넓히자고 제안하고 있다.


사실 아무리 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해도 이미 나와 있는 책은 물론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가지의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죽을 때까지 매일 한두 권씩 책을 읽는다고 해도 모든 책을 섭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공부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100권쯤 완독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p.98

오늘은 여러분께 '키워드 독서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매년 '올해의 키워드'를 설정합니다. 지구력과 인내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던 재작년 무렵엔 '꾸준함', 프리랜서 재택근무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작년엔 '돈'을 올해의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p.134

만일 여러분이 어떤 책을 읽어도 잘 읽히지 않는다면, 머릿속에서 소설을 영화화 즉 이미지화해보세요. 독서를 잘하려면 어휘력만큼이나 상상력이 좋아야 하는 것 같아요. 활자를 읽는 동시에 이미지로 빠르게 전환하는 능력이 어쩌면 속독의 노하우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동안 책을 사고 나서 덮어둔 책은 몇 권인가? 다 읽지 못하고 책장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잠들어 있는 책들은 또 얼마나 있는가? 읽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는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부터 고민해야 할 때다.


책을 사고 덮어 조금 읽다가 덮어둔 적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면 좋겠다. 물론 스마트폰 검색이나 SNS 알림 문자는 30분 혹은 1시간 정도는 과감히 꺼두자. <30일 완독 책방>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가장 실용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지, 무엇보다 꾸준히 책을 읽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 읽기가 두려웠다면 <30일 완독 책방>에서 제시하는 하루 10~15분, 자투리 시간을 이용, 독서 습관 들이기 등 30가지 독서 방법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사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나한테 맞지 않는 방법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잘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독서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따라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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