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코로나, 뉴비즈니스 생존 전략 - 글로벌 트렌드가 알려 주는 코로나 혁신 비즈니스 전략
하라다 요헤이.고이와이 요시오 지음, 김승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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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와 함께 살고 있다.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됐다고 선언한 나라는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애석하게도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과 같은 시대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유효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회의나 교육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도 되었다.


최근 읽고 있는 <비욘드 코로나 뉴비즈니스 생존 전략>은 해외 조사 및 마케팅 전문가인 고이와이와 청년층 트렌드 및 분석 권위자인 하라다가 손을 맞잡고 코로나19에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일본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쓴 책이다.


p.24

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외출 금지나 자제 조치가 취해지면서 '줌' 등의 웹 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회의나 강의, 세미나가 급증했다. '팀즈'나 '슬랙' 같은 비즈니스 채팅 도구도 보급되면서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업무의 온라인화가 급속하게 진행됐다.


p.47

외에서는 유명 박물관이나 관광 단체가 버추얼 여행 서비스를 잇달아 개시했다. 대영박물관, 사파리 공원 롱리트, 세계 유산인 고대 유적 스톤헨지 등은 '집콕'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높이고,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퀄리티 높은 VR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일본인들이 변화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례주의 사고방식에 인내라는 말을 미덕 삼아 이 상황이 끝나고 예전과 같은 삶을 살기를 바라고만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위드 코로나에서 애프터 코로나로 가는 과정에서 전 세계는 이미 변화의 물결 속에 있다며, 세계 15개국의 정부와 민간에서 어떻게 코로나를 극복하고 이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만들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VR 온라인 회의, 디지털 교과서, VR 매장, 장난감 정기 구독, 재택 라이브, 가상 마라톤, 버추얼 코믹 마켓, 아바타 스포츠 관전, 어번 가드닝, 비접촉형 선물, 감염방지 테크놀로지 등 69가지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96

세계적으로 극장에서의 공연 등이 제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 시작된 것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관람하는 온라인 연극이다. 샤우스필 라이프치히 극장은 온라인 회의 앱인 줌을 활용해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성'을 상연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40분인 점을 감안해 40분씩 나눠 4회로 나눠 전송했다.


p.129

2020년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커뮤니티게임 'VR챗'의 가상현실 공간에서 개최된 이벤트 '버추얼 마켓 4'에는 71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기업 참가'와 '일반 크리에이터 참가'로 구분됐는데, 기업은 43개사, 일반 크리에이터는 1,400개 부스를 꾸렸다.




개인적으로 특이했던 몇 가지를 짚어보면, 네덜란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는 의류 매장이 속출하자 타개책으로 '프라이빗 쇼핑' 가게가 급부상했다고 한다. 프라이빗 쇼핑 가게에서는 온라인으로 예약한 날에 혼자 매장에 가서 '전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이나 친구들이 그룹 채팅을 하면서 넷플릭스 작품을 볼 수 있는 서비스 '넷플릭스 파티'가 유행했다. 2020년 10월에는 텔레파티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 훌루, HBO 같은 타 OTT 플랫폼에도 대응하는 등 범용적인 서비스가 됐다고 한다.


뮌헨의 이탈리아요리점 '몬티'는 부지 내 주차장을 활용한 서비스 '디너 인 더 카'를 제공했다. 홈메이드 라비올리나 크릴새우와 같은 통상 메뉴, 무알코올의 아페리티프(식사 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술)나 드링크뿐 아니라 풀코스(39코스)도 주문 가능했다고.


p.146

시 봉쇄 중인 영국에서 한국발 음료 '달고나 커피'가 대유행했다. 인스턴트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1:1:1의 비율로 휘저어 만드는 쫀득한 크림을 우유에 얹으면 완성된다. 종주국인 한국에서는 인기 아이돌 트와이스가 자작 동영상을 올린 것이 계기가 돼 확산했고, 이 트렌드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영국에서도 순식간에 보급됐다.


p.195

국에서는 캠핑장에서 캠핑카나 초대형 RV 차량에서 숙박할 수 있는 'RV 파크 스테이'가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감염 대책으로 옥외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캠핑장이나 RV 차량에는 와이파이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은 점이 애로사항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세계 각국의 라이프 스타일, 리서처가 총력을 쏟아 모은 정보 가운데서도 향후 비즈니스에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들만 별도로 추려서 모아 소개된 것이다. 목차를 보고 처음부터 쭈욱 읽어도 좋고, 흥미 있어 보이는 제목들을 골라서 읽어도 좋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동아엠앤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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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수학책 - 재미와 교양이 펑펑 쏟아지는 일상 속 수학 이야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서현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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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의 개념을 다시 살펴보게 한다.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지 수학도 꽤 쓸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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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수학책 - 재미와 교양이 펑펑 쏟아지는 일상 속 수학 이야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서현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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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 해서 손해 볼 건 없다. 하지만 고등학교 이후 수포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왜? 어려우니까. 대학에서 나름 미적분을 꽤 열심히 공부했지만 지금은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미적분을 쓰진 않아도 수학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중학교 때까지는 어찌어찌 수학의 개념을 따라가가도 고등학교에서 함수, 2차 방정식, 통계, 미적분 같은 개념들이 나오면 문과와 이과로 나뉘고 수학과 담을 쌓는 수포자를 무더기로 양산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일본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세상을 읽는 수학책>의 저자인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의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수학의 쓸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미분'을 비롯해 함수, 좌표, 확률, 집합, 증명, 벡터 등에 대한 개념 설명부터 활용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p.29

내가 권하고 싶은 것은 '변화를 미분하기'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미분'적' 사고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읽어 내는 것이다.


p.58

정비례 환상에 사로잡히면 변화의 향방을 올바르게 예측할 수 없다. 그래프의 이미지를 떠올린 다음 매 순간의 변화율(기울기, 기세)을 파악하면 그 현상에 대해 깊게 사고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미분을 이해하고 있으면 좋은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며 이과생이든 문과생이든 수학의 사고법을 활용하면 세상 일을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콕 집어 정의하기 어려운 세상사에서 수학적 사고를 활용하면 손에 잡힐 듯이 명쾌하게 이해되는 일이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분처럼 함수, 좌표, 확률, 집합, 증명, 벡터와 같은 수학적 개념들도 되도록 수식은 빼고 수학적인 논리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수학이 새롭게 보이게 될 것이다. 특히 요즘 주식에 관심들이 많은데, 단순히 어떤 주식이 오른다고 살게 아니라 특정 순간의 변화 추세를 살펴보면 주식이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 예측해 볼 수 있다는 말이 이해될 것이다.


p.91

미분에 이어 또 다른 수학적인 착안점을 알려 주겠다. 이번에는 매사의 변화가 아니라 '변환'에 주목하자. 변환이란 어떤 것을 다른 무언가로 바꾸는 것으로 변화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p.134

세상은 f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일상생활에 함수를 활용하지 않을 방법은 없다. f를 통해 주변의 다양한 일들을 보면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막연히 바라만 보아서는 알 수 없던 세상일의 의미가 f를 의식하면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수학적 사고’를 활용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가를 비롯해 주가, 아이의 학업 성적, 악기나 스포초 훈련도 같은 다양한 변화를 보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도 앞으로 그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쉽게 알 수 없다.


하지만 특정 순간에 일어나는 변화의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미분적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지 수학도 꽤 쓸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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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방구석 시리즈 1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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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은 영화나 연극과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준다. 그런데 영화를 보러 다닌 것과 비교해 보면 뮤지컬은 많이 보러 다니지 못해 아쉬웠는데, 명작 뮤지컬 30편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힐링 에세이 <방구석 뮤지컬>을 보니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새록새록 생긴다.


우리 회사에는 한 달에 서너 번 정도 뮤지컬을 보러 다니는 열성팬이 있다. 같은 작품도 두세 번 공연을 본다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출연하는 배우가 다르면 분위기도 달라지고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맘마미아], [캣츠], [시카고], [닥터 지바고],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레미제라블]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30편의 뮤지컬 작품들을 5개의 테마로 나누어 각 테마당 6편의 작품으로 묶어서 소개하고 있다. 한 편 한 편 주옥같은 명대사와 음악, 춤, 그리고 이야기가 담겨 있다.


p.14

<노트르담 드 파리>의 막이 오르자, 시인 '그랭구아르'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대성당의 높은 벽이 펼쳐집니다. 이토록 장중한 분위기 속에서 그는 우리를 성당의 유리와 돌에 글을 새기던 대성당 시대로 이끌며, 1482년 파리에서 일어난 특별한 연애 사건을 들려주겠노라 합니다.


p.41

맨스, 모녀간의 사랑, 추억, 생활, 과거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소피와 도나의 이야기, '맘마 미아'는 '어머나'와 유사한 어감의 감탄사로, 스웨덴 팝 그룹 'ABBA'의 곡으로 구성된 이 뮤지컬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같은 공연은 없다며 무대에 오를 때마다 달라지는 배우의 연기와 오케스트라의 화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스태프가 만들어내는 순간의 감동과 전율은 매번 색다른 공연을 만들어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 책이 뮤지컬을 보러 가기에 앞서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명의 앞에서, 개척하는 인생', '때로는 유쾌하게, 인생은 우리만의 것', '격동의 시대, 영원한 사랑', '어둠속 빛나는 인간의 마음', '흘러가는 시간, 나아갈 역사'라는 테마 속에 등장하는 뮤지컬 속의 인물들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뮤지컬이 품고 있는 배경과 서사부터 아름다운 가사들이 담겨 있다. 또한 어느 순간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한편 QR코드를 통해 명작 뮤지컬들의 대표 넘버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p.121

<캣츠>는 T.S. 엘리엇의 시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구성하는 14편의 시를 기반으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뮤지컬입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우리에게 <오페라의 유령>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p.176

지컬 <미스 사이공>은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캣츠>를 제작한 영국의 뮤지컬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존 루터 롱의 소설이자 자코모 푸치니가 오페라화한 동명의 <나비부인>, 그리고 베트남 전쟁 직후 베트남인 어머니가 미국인 아버지에게 아이를 보내는 사진 한 장에서 줄거리와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빅 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 드 파리>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운명과 비극의 시대 속에서 몰아치는 감정을 웅장한 노래와 세밀한 연출해 표현해 감동을 준다.


[드림걸즈]는 미국의 1960년대를 대표하는 흑인 여성 트리오 '슈프림즈'의 실화를 토대로 제작된 뮤지컬로 1981년 12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으며 당시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라는 찬사를 받았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를 각색한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원작의 감정과 분위기를 차분하고 부드러운 흐름으로 전달한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19세기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의 삶과 투쟁, 인연을 그리고 있다.


대퓨니 드 모라에의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서스펜스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엘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 그리고 두 작품을 토대로 뮤지컬 [레베카]가 탄생했다고 한다.


p.235

지컬 <위키드>는 그레고리 맥과이어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입니다. 위키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마녀들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p.276

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입니다.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뮤지컬이 품고 있는 배경과 서사부터 아름다운 가사와 무대 영상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뮤지컬에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 역경을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 보고 내 삶의 주인공인 '나'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시대와 운명을 헤쳐나가는 뮤지컬 속의 이야기와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사랑, 그리고 도전 정신을 새롭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가기 전에 뮤지컬 한 편 보러 가야겠다.



이 포스팅은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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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 분노라는 가면을 쓴 진짜 감정 6가지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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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노 조절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로 인한 피해 사례 전하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내차 앞에 끼어 들었다는 이유로, 윗집이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나를 쳐다봤다는 이유로 등등. 뭐가 그렇게 화가 나는지 실컷 욕을 해주고도 분이 풀리지 않아 폭력을 휘둘리기도 한다.


화를 내는 게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화내야 할 때 제대로 화내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병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평소에도 자주 화를 내는 사람들을 보는 주변 사람들은 늘 긴장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분노 때문에 괴롭고 무력감에 빠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화를 내거나 꾹 참는 것 외에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도 화나는 감정을 해결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뭔가 해결책은 없을까?


p.21

람들은 분노를 대하는 태도가 단순한 편이다. 대다수가 분노를 억누르거나 아니면 표출한다. 분노가 일어나면 우선 참았다가 도저히 참기 어려우면 표출한다. 심리적으로 성숙한 극소수의 사람들은 분노를 탐구하고 그 배후에 숨겨진 의미를 알고자 한다. 나아가 자신의 분노를 통해 자기에게 모종의 가치를 선사한다.


p.42

여성이 나에게 말했다. "우리 아이는 밥 먹을 때 입으로 들어가는 밥은 겨우 반이고 나머지는 다 바닥에 흘려요."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보자. 어떤 기분이 들고 어떻게 반응할까?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겠는가?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의 저자는 자신이 10여 년간 상담해온 수많은 실제 사례를 소개하면서 분노라는 감정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노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 분노 뒤에는 심판, 기대, 자기 요구, 감정, 두려움, 사랑 등 6가지 감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분노는 나쁜 일이 아니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를 억누르거나 충동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군가 분노에 차서 이성을 잃고 마구잡이 식으로 행동하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질 것이다. 혹은 만약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만큼 분노에 찬 행동을 한다면?


저자는 수많은 내담자를 만났는데 그들은 배우자, 부모, 자녀, 상사, 동료, 낯선 사람에게 분노한다고 했다. 화를 내거나 꾹 참는 것 외에는 어떤 방식으로 분노를 조절해야 할지 몰랐다고 한다.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p.62

를 자주 내는 남편을 예로 들어 보자. 남편이 언제 활ㄹ 내는지, 왜 화를 내는지 알 수 없다면 그 미지의 느낌 때문에 행동을 조심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생활하니 통제가 어렵고 괴롭다. 그럼 어떻게 할까? 남편에게 '성미가 급하다', '정서가 불안정하다', '신경질적이다'와 같은 라벨을 붙였더니 남편이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신경질적인 사람은 수시로 화를 내도 일상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p.95

치관이 같은 사람과 함께하면 갈등과 분노를 해결할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도 접어야 한다. 세상에 가치관이 똑같은 두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가치관이 똑같을 수 없다. 사람들이 마음에 품는 규칙은 단계적이고 사건적이며 일, 환경, 시간, 기분 등의 요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심리학적으로 분노에 대한 본질을 알아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만약 어떤 이유로 분노가 치밀었다면 분노가 지나간 후 조용히 왜 그렇게 분노를 했었는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해야만 자신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해야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매 장이 끝날 때마다 '내 마음속 분노 살펴보기'를 통해 적절한 질문으로 분노를 깊이 탐색하고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사고 훈련을 통해 자신의 분노 이면에 숨겨진 내면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분노의 메커니즘을 분석해 삶의 에너지로 바꾸는 반복 훈련을 통해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물론 분노를 조절하고 감정을 제어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게 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해 현명하게 분노를 표출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 책이 분노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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