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FAANG으로 빵빵하게 공부하는 비즈니스 영어
최숙원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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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팡 FAANG'이 뭘까 궁금했는데, 책을 받아 보고 나서 의문이 풀렸다. 'FAANG'은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e), 애플(Apple),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의 앞 글자만 딴 것으로, 인터넷 기반 플랫폼 시장에서 강자로 우뚝 선 기업들을 말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저자가 IT 분야의 선두 기업인 5개 기업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는 이들의 '콘퍼런스 콜' 자료에서 뽑아낸 비즈니스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 용어와 예문들이 담겨 있다. 참고로, 콘퍼런스 콜은 '어닝 콜(Earnings Call)'로도 불린다. 공공 회사의 경영진이나 분석가, 투자자, 미디어들이 한 회사의 회계연도의 재정 결과를 논의하는 것을 말한다.


시험 위주의 영어 교육으로 대학 교육을 마쳐도 우리나라에서 영어로 말하고 읽고 쓰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로 비즈니스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즈니스 영어에 대한 관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 영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비즈니스 영어까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생활영어보다는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비즈니스 영어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에는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250개의 주요 비즈니스 영어 표현들이 담겨 있다. 책에 소개된 문장들은 지식과 감성 홈페이지에서 음성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녹음 파일을 들으면서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보면 콘퍼런스 콜이나 이메일 작성, 실무 회의에서도 좀 더 향상된 영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영어를 사용해서 일을 하고 있다면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 글자 하나, 단어 하나도 잘 선택해서 써야 한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특히 단어에 따라 문장에 따라 뉘앙스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분명하지 않은 단어는 오히려 비즈니스에 괜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영어 진행을 위해 프로젝트나 계약서 등에 필요한 기업의 실제 자료들을 예문으로 소개했다.


이제부터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기업의 자료를 활용해 본인의 실력을 가늠해 보자. 아래 한글 예문을 보고 영어로 말해 보시라.


예제 1) 2004년에 설립된 페이스북의 사명은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 10페이지


-> Founded in 2004, Facebook's mission is to give people the power to build community and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 - 10 page


We continue to face increased safety and security threats.

-> 우리는 안전 및 보안 위험의 증가를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습니다. - 13페이지


* face increased safety and security threats: 안전 및 보안 위험에 직면하다.




예제 2) 아마존 주식회사는 전자 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스트리밍 및 인공지능에 중점을 둔 시애틀에 기반을 둔 미국의 다국적 기술 회사입니다. - 50페이지


-> Amazon.com, Inc., is an American multinational technology company based in Seattle that focuses on e-commerce, cloud computing, digital streaming, and aftificial intelligence. - 50 page


주문처리 능력은 2016년에 30퍼센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 Fulfillment capacity had been growing over 30% a year in 2016.


* fulfillment : 이행, 수행, 완수, 고객의 주문처리

* fulfillment center : 주문처리 센터, 창고



어떤가? 쉽게 이해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크게 어렵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영어로 이메일 한번 보내려면 식은땀부터 흘린다면, 영어 업무를 보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소개한 영어 문장의 음성파일을 꾸준히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며 연습해 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아래 이 책의 공부 방법을 별도로 소개한다.


[Study Guide]


1.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음성 파일을 5번 이상 들으면서 따라 읽는다.

2. 표현이 숙지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Exercise에서 작문을 해본다.

3. 작문이 끝났으면 다시 한번 음성 파일을 듣는다.

4. 한국어 번역만 눈으로 보면서 입으로 소리 내어 영어 작문을 해본다.




예전에 비하면 토익이나 토플 같은 공인영어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해외 유학파나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취업해서 글로벌 프로젝트나 해외업무를 지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자랑거리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글로벌 시대다.


신입 기자 시절에 해외에 취재 갔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출입국 할 때부터 긴장을 했다. 외국인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부담스러워 선배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취재 경험도 많지 않았고, 영어 표현도 서툴렀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떤가? 여전히 영어를 공부하고 있고, 무한 반복 연습 중이다.


좀 더 정확한 비즈니스 영어 표현이 궁금하고, 비즈니스 영어 스킬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이 책을 꾸준히 보고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이 책은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73964055


‘FAANG‘은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e), 애플(Apple),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의 앞 글자만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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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새로운 여정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엘리자베스 림 지음, 성세희 옮김 / 라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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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애니메이션에 바탕을 두고 있는 소설 <뮬란 새로운 여정>은 뮬란이 전투에서 자기 대신 칼을 맞은 샹 대장을 구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뮬란이 염라대왕과 일생일대의 내기를 하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1990년대 「알라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와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뮬란」은 1998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3억 달러의 흥행 성적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의 시가인 「목란사(木蘭辭)」에 등장하는 인물인 ‘뮬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연로한 아버지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참여했던 용감한 뮬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나라를 구하는 영웅적인 여성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뮬란 새로운 여정>은 설원에서의 전투 장면으로 시작한다. 분노한 샨유의 칼에 뮬란 대신 샹 대장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뮬란이 지하세계로 뛰어들어 염라대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그렸다. 뮬란의 새로운 모험에 참여하는 주요 인물에는 샹 대장, 아버지 파주, 훈족의 장군 샨유를 비롯해 일중독자로 설정된 염라대왕, 또 다른 여성전사 멩포, 리 가문의 수호신 쉬쉬 등 새로운 인물로 관심을 끈다.





소설의 주된 내용이 염라대왕이 살고 있는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염라대왕과 관련된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어렸을 때 보았던 드라마 <전설의 고향>이나 최근 개봉했던 영화 <신과 함께>에서도 지하세계의 염라대왕이 등장해 주인공과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 인기를 모았다.



<뮬란 새로운 여정>의 이야기에 빠져 있다 보면 중간중간에는 영화 <뮬란>에서 소개됐던 50여 컷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이미지와 만날 수 있다. 텍스트만 읽었을 때 머릿속에 그려지는 상상 속의 인물의 모습이나 캐릭터 성격과는 사뭇 다르지만 애니메이션 속에서 보았던 등장인물의 모습이나 배경의 분위기를 알 수 있어 이야기 전개에 생동감을 준다.





강력한 전사의 심장을 가진 뮬란이 이승이 아닌 저승을 배경으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수백 개의 공간과 층으로 이루어진 지옥에서 샹의 영혼을 찾아 동트기 전에 탈출하지 못한다면, 뮬란은 영원히 지옥에 남아 염라대왕의 포로가 된 채 악령으로 살아야 한다. 뮬란의 머리 위에 떠 있는 보름달은 쉼 없이 가늘어지면서 새벽을 재촉하고, 뮬란 앞에는 지옥의 악령과 괴물들이 끊임없이 나타나 갈 길을 방해하는데….



자신의 인생에서 찬란한 꽃을 피우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뮬란 새로운 여정>은 '역경을 이겨내고 핀 꽃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라는 주제 의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여성도 뮬란처럼 남성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의존적인 인물이 아니라, 주체적인 삶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잘생기고 부유한 왕자나 영웅으로부터 구원(?) 받아 인생 역전 드라마를 써온 디즈니표 공주들과는 달리, 뮬란은 위기에 빠진 전우를 구하기 위한 스스로 모험에 뛰어든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크게 확산됐던 대구로 달려갔던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아직 <뮬란>을 본 적이 없다면, 이미 봤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원작 애니메이션과 함께 새롭게 전개되는 <뮬란 새로운 여정> 속으로 뮬란과 모험을 떠나 보자. 이 책은 라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72974503

역경을 이겨내고 핀 꽃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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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 - 기혼도 미혼도 아닌 괄호 바깥의 사랑
정만춘 지음 / 웨일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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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하지 않은 20대나 30대에게 결혼할 건지 물어보면 결혼할 생각이 없단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결혼을 하겠다고 해도 아이는 낳지 않겠다고도 한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과도 확연히 달라졌다. <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는 '제도로 귀착되지 않는 사랑과 가족에 관한 실험 보고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다. 내겐 그렇다.




이 책의 프롤로그는 재미난(?) 주제로 시작한다. '동거에는 실패가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정만춘 작가는 동거만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면 결혼에 대해 묻는 어른들에겐 혀를 차게 하기 딱 좋다고 평가했다. '요즘 애들은'으로 시작해서 '말세다'로 끝나는 돌림노래라도 들으면 다행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동거'라는 단어는 해리 포터의 '볼드모트'처럼 '이름을 불러서는 안되는 존재'처럼 여겨진다며, 어딘가 불순하고 떳떳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 음란한 '무엇'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책이 동거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의 저자의 동거에 대한 기록이다. 첫 번째 연인과 동거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부터 세 번째 연인과 헤어지게 되기까지, 지금의 연인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순서대로 담았다. 그는 동거가 결혼을 위한 준비나 실험은 아니었다며, 연인을 좀 더 잘 알기 위한 테스트나 완벽한 합일 위한 과정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작가는 3개의 괄호로 질문을 던졌다. '내가 다시 동거를 하면 성을 갈지', '기혼( ), 미혼( ), 어째서 다른 빈칸은 없죠?',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넌 더 잘 살았을까'. 그리고 나선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라고 맺은말을 썼다.


작가의 동거에 대한 에피소드를 엿보다 보니, 드라마를 시리즈로 본 것처럼 느껴졌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 중에서 관심이 갔던 문장 몇 개를 소개한다.


"결혼할 상대를 고를 때는 꼭 리코더를 불어보게 해야 해. 리코더를 잘 부는 사람이 머리가 좋거든." -38페이지

"연애는 상대가 하고 싶은 걸 함께 하는 거고. 결혼은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거래." - 39페이지

"결혼하기 전에 꼭 여행을 같이 가봐야 한대." -39페이지

"셰어하우스 사람들이 다 시트콤에 나오는 것처럼 낭만적으로 지낼 것 같지?" -77페이지

"결혼할 때 중요한 게 뭔지 알아? 경제관념이야. 돈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해야 해." -93페이지

"선비님, 연애는 필쑤우. 결혼은 선택." -98페이지

그가 나를 짜증스럽게 여긴다는 걸 알게 된 첫 번째 순간. "소리 좀 안 내고 먹을 순 없어?" 190페이지

"저를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저를 보호하시고." 240페이지





그는 결혼 전에 동거를 해보겠다는 아이디어에 적극 찬성하는 만큼, 평생 동거만 하겠다는 커플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우리나라 특유의 결혼 풍습은 싫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단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을 하면 '했다'라는 것 자체가 성공인 것처럼, '동거에는 실패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일단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며, 동거도 결혼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에는 연예인도 염색을 하거나 문신을 하면 방송에 나오지 못했다. 지금은? 염색은 개성 표현의 하나가 됐고, 문신을 한 연예인도 긴팔 옷을 입거나 파스를 붙이는 선에서 용인되고 있다. 드라마에서도 동거가 큰 이슈가 되지 못하는 시대다. 그렇다곤 해도 '동거'는 여전히 내겐 낯선 단어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72387617

기혼도 미혼도 아닌 괄호 바깥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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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 - 퇴색된 마음에 빛을 더하는 시간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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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는 염세주의(?)였던 때가 있었다. 하는 일마다 잘 안됐고, 뭔가 해보려고 하면 어느새 기회조차 생기지 않던 암울했던 시절이 있었다. <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의 저자도 그런 마음이 들었던 때가 있다고 하니,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책의 저자는 '시선'에 대한 생각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삶과 인생, 아니 모든 것 중 시선이 담기지 않은 것은 없다며, 마음을 담은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의 일들이 실시간으로 SNS를 타고 올라오는 시대에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음미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이 먹자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그 사람들과 식사 시간을 맞춰야 하고, 굳이 먹고 싶지 않은 디저트를 먹으러 가야 할 때도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마음이 시선으로 느끼고 바라본 삶과 인생에 관련된 모든 것에 다가가서 본질적인 것을 느끼고 깨달으며 일깨우는 다섯 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마음, 희망, 반성, 관계, 도약이 그것이다. 그는 글을 써오면서 우리가 늘 대하고 접하는 시선을 음미하고 그 깊이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차 한 잔 끓여서 옆에 놓고 마시며 천천히 책을 읽었다. 읽다 보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공감하게 됐다. 한 잔을 더 마시며 작가가 이야기한 '사람은 사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얻는다'란 말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사람을 뜻하는 한자 '인(人)'은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인생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해도 결국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삶을 이어가야 한다.



우리는 저마다 삶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를 여러 편 몸에 지니고 산다. 어떤 때는 바닷속에 가라앉은 배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과 고독에 빠져있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공중제비를 돌고 싶을 만큼 기뻐서 날뛰고 싶은 때도 있다. 중요한 건 나를 돌아보고 그 모습에 자긍심이 있느냐다.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내게도 그런 점이 있는지 한 잔의 차를 더 마시며 생각 중이다.


이 책에는 '쉼'을 주제로 작가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중에서 '즐거운 중독'이란 제목에 끌렸다. 이 책에서는 즐거운 중독을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하고, 기뻐하는 것이라고 했다. 내게 있어 중독은 커피와 책이지 않을까. 커피는 대학 신입생 때 도서관에 있다가 나와서 마셨던 자판기 커피의 달콤함에 빠져 주머니 동전을 몽땅 털어 마셨던 기억난다. 


​​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신  스트레스를 커피 한 잔으로 풀곤 했다. 지금도 심한 중독은 아니지만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이다. 중학교 올라갈 무렵에 위인전과 세계명작집에 꽂혀 방학에는 책만 읽으면서 살았던 것 같다. 


지난해 연말부터 독서 카페에 문을 두드리다 보니 한 달에 최소 5~6권씩은 책을 읽고 서평도 쓰고 있다. 그전엔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일들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가능해졌다. 주말에도 책 속에 빠져 사느라 가족들한테 핀잔도 듣는 지경이다. 커피 마시고 책 읽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깊게 빠지진 말아야겠다.


가볍게 차 한 잔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을 만나 기분 좋게 읽고 책에 대한 감상도 적었다. 이 책은 북스고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71331463

천천히 느리게 가고 싶습니다. 나만의 속도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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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에도 공식이 있다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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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자기 PR이 중요한 일로 떠올랐다. 보다 강력한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시점에 <퍼스널 브랜딩에도 공식이 있다>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강력한 자기소개, 한 문장이면 족하다'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원샷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샷 메시지'란 한 문장 안에 기업 또는 개인의 특징(Feature)을 정의하고, 강점(Advantage)을 어필하고, 고객이 누리게 될 혜택(Benefit)을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조연심 지식소통가는 많은 사람이 '원샷 메시지'를 만들지 못하는데, 그 사람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10년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퍼스널 브랜드 컨설팅을 해오면서 자신을 설명하는 원샷 메시지를 정의할 수 있다면 오래 지나지 않아 해당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봤다. 한 기업이나 개인이 'Feature, Advantage, Benefit'이라는 'FAB'를 정의할 수 있다면, 기업이나 개인은 그 자체로 아주 멋지고 기막히게 좋은 상품이라 잘 팔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의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정보의 과잉으로 불필요한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아졌다.


이러한 시대에 원샷 메시지를 정의하는 언어는 3단계 공식을 기억하면 된다.


'무엇을 하는 사람' 인지 정의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어필하고,
'무엇을 줄 것인지' 약속하라!





브랜드 영향력은 강력한 한 마디에서부터 시작된다. 한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강력한 자기 문장은 단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해내느냐가 브랜딩의 성패를 가른다. 이 책에는 왜 원샷 메시지가 필요한지, 원샷 메시지에는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원샷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지, 성공한 브랜드가 되려면 어떻게 원샷 마케팅을 하면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원샷 마케팅의 원리는 중요한 우선순위를 저하고 첫 번째 도미노 조각을 찾은 다음, 그것을 제대로 한 번에 넘어뜨리는 것이라며, 성공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봤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퍼스널 브랜드가 매우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거나 자신의 브랜드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면 이 책부터 살펴보시기 바란다.



걱정하지 마라, 누구나 빈 페이지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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