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쿠데타 - 글로벌 기업 제국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가
클레어 프로보스트 외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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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소소의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오늘날 우리는 정치인이나 정부가 아닌, 거대 기업들이 국가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런던 탐사보도센터(CIJ)의 회원인 두 명의 탐사 저널리스트가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의 25개국을 찾아가 밀착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에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거대 기업들의 민낯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리 없는 쿠데타(Silent Coup)'란 표제어는 무력을 과시하는 탱크가 아니더라도 자본과 로비, 국제규범을 무기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권력 장악을 의미한다. 이러한 비현실적 같은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한 탐사 보고서가 바로 이 책 <소리 없는 쿠데타(Silent Coup)>이다. 이들은 수년간 전 세계를 돌며 수많은 기업, 시민, 정책 결정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해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국제사법제도를 악용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벌이고, 저개발국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이윤을 극대화하며, 심지어 경제특구와 민간 보안조직을 통해 국가의 역할까지 대체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p.55

우리는 이러한 사례에서 한 가지 패턴을 발견했다. 투자자-국가 소송에 끼어든 금융업자와 로펌은 대부분 우리가 살고 있는 런던에 사무소를 두고 있었지만, 마치 딴 세상에 있기라도 한 듯 감시의 눈을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엘살바도르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들이 벌이는 전문용어 투성이의 미심쩍은 거래가 현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이는 사례들은 충격적이다. 초국적 기업들은 자국 법률보다 더 강력한 ISDS(투자자-국가 소송제도)를 이용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압박하고, 정책 결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도록 만든다. 그 과정에서 시민의 삶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또한 이 책은 기업이 미디어, 보안, 개발 원조까지 장악하며 '국가의 역할을 흡수'하는 새로운 제국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단지 저개발국의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의 시민들도 자유와 권리를 잃을 수 있음을 뜻한다.


<소리 없는 쿠데타>는 오늘날 글로벌 초국적 기업들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잠식하고 있는지를 추적하는 탐사 보도로서, 단순히 기업을 비판하는 책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이 알아야 할 새로운 세계 권력의 실체를 고발한 책이다.


p.212

몇몇 국가는 경제특구의 투자자에게 국내 노동법 적용을 공식적으로 면제했다. 파키스탄에서는 경제특구의 노동자들이 파업이나 다른 노동쟁의를 할 수 없게 금지했다. 서아프리카의 토고에서는 노동 문제 조사관들이 경제특구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나이지리아는 수출가공구역 법령에 다음과 같은 조항을 만들었다. '수출가공구역 내에서 조업을 개시한 후 10년 동안 파업이나 직장 폐쇄가 없어야 한다.'




<소리 없는 쿠데타>는 정치, 경제, 언론, 국제법의 경계를 넘어선 복잡한 현실에서 눈을 뜨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이 책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만으로도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정치가 아닌 경제 권력이 어떻게 우리의 주권을 위협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둘째, 국제 질서의 이면을 파헤친 실증적 탐사서라는 점이다. 25개국 현장을 직접 발로 뛴 결과물로서 추상적인 담론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사례로 가득하다. 셋째, ‘보이지 않는 권력’에 대한 시민의 감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가 침묵하면, 권력은 더 교묘하고 조용한 방식으로 국민의 권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 책은 '기업은 어떻게 국제사법제도를 활용해 자국 정부를 압박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글로벌 룰을 재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했다. 기업 권력이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민주적 의사결정을 무시하고, 정치와 제도를 어떻게 장악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정치, 금융, 보안, 사법 제도 속에서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구조적 분석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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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조회수 터지는 유튜브 쇼츠 만들기 - 구독자 없어도 알고리즘 탄다! AI로 영상 빠르게 만들어 수익화까지!
최지영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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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이지스퍼블리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4년 넘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조회 수가 크게 늘지도 않고 있고, 구독자 수도 1,000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만 채널을 접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다 최근에 <된다! 조회수 터지는 유튜브 쇼츠 만들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나 회사에서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 하나쯤 운영하고 있다면 영상 콘텐츠를 찍고 편집해서 채널에 올려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채널만큼 영상 콘텐츠는 미쳐 다 보지 못할 정도로 겁나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3분 ~ 1분 미만의 유튜브 쇼츠처럼 짧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크게 늘면서 채널 정책도 짧지만 임팩트 강한 영상 제작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유튜브 채널을 처음 운영하는 사람이나 나처럼 영상 조회 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채널 운영자에게 쇼츠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꼭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Q. 쇼츠 영상은 몇 초가 적당한가요?

쇼츠 영상은 최대 3분까지 올릴 수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길이는 30초 내외입니다. 영상이 길수록 시청자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짧고 강렬하게 편집해야 추천 노출에 유리합니다. 초반 3초 이내ㅔ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장면이나 메시지를 배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쇼츠는 매일 올려야 하나요? 업로드 주기가 중요한가요?

쇼츠를 매일 올릴 필요는 없지만 업로드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을 주 3~5회 규칙적으로 업로드하면 알고리즘이 이 콘텐츠를 더 자주 추천해 주어 시청자와 친근감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해야 유튜브가 내 채널을 신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된다! 조회수 터지는 유튜브 쇼츠 만들기>는 특히 AI 도구를 활용한 영상 제작부터 수익화 전략까지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유튜브 쇼츠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영상 촬영과 편집 경험이 없어도 브루(Vrew)와 챗GPT를 활용해 어떻게 영상을 기획하는지, 대본은 어떻게 작성하고, 편집까지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하는 일련의 과정을 차근차근 제대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영상 콘텐츠 주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유튜브 채널 사용자들을 위해 인기 있는 주제 100가지를 제공해 주어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방법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비드아이큐(VidIQ)를 활용한 키워드 분석과 SEO 설정 방법을 통해 영상의 노출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다.


p.21

유튜브 쇼츠란?

유튜브 쇼츠는 3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 자체 서비스로, 전 세계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창의적인 쇼츠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기업은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죠.


p.82

비드아이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마케터를 위한 키워드 분석 서비스입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도 제공되므로 유튜 브 내에서 콘텐츠 분석과 최적화 작업을 직접 수행하기에 좋습니다. 무료 기능만 사용해도 키워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에 따른 수익화를 기대하고 있는데, 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광고만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유튜브 쇼핑, 제휴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 아이디어와 활용법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해 보자.


또한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활용하면 내 개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연결할 수 있으니 내 제품을 판매하려는 1인 사업자나 마케터라면 이 부분도 주목하자. 특히 이 책은 유튜브 쇼츠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AI 도구를 활용한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과 수익화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유튜브 운영을 도와준다.


얼마 전에 저자가 진행하는 줌(Zoom)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도 조회 수가 늘지 않아 고민이라면 이 책으로 요즘 최고로 핫한 숏츠 영상 콘텐츠 제작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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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I 미래지도 - 당신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AI 산업 21개 리딩 기업 21개 비즈니스 모델
박경수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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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성형 AI에서부터 로봇, 자율주행, 반도체, 퍼스널 AI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AI 시장의 핵심 변화이 후 실제 산업에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유망 기업을 선정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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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I 미래지도 - 당신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AI 산업 21개 리딩 기업 21개 비즈니스 모델
박경수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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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I 미래지도>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에서 AI 전환(AX) 시대의 미래 트렌드, 국내외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분석으로 AI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고, 어떤 새로운 게임의 법칙이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미래 기회를 포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단순히 AI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AI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깊이 있게 분석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책은 생성형 AI에서부터 로봇, 자율주행, 반도체, 퍼스널 AI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AI 시장의 핵심 변화이 후 실제 산업에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유망 기업을 선정해 소개했다.


특히 ‘2026년까지 주목해야 할 21개의 리딩 기업과 21개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책에 소개된 업체 리스트는 AI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각 기업이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부터, 퍼스널 AI로 하드웨어 진출을 꾀하는 ‘퍼플렉시티’, AI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퓨어스AI’, 피지컬 AI의 핵심인 ‘피규어AI’, 그리고 자율주행 솔루션의 미래를 선도하는 ‘스트라드비전’까지,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AI 산업의 다층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이 책에서 눈여겨 볼 점은 각 회사의 기술적 특성과 시장 전략, 미래 비전을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퍼플렉시티는 개인 맞춤형 AI 비서로서 생성형 AI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피규어AI는 인간형 로봇을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한 뉴스나 기사로는 알기 어려운 배경과 맥락까지 짚어 주고 있어 AI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부터 업계 종사자, 스타트업 창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한빛비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2026 AI 미래지도>는 AI 기술을 단순히 기술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기술과 비즈니스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 그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어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AI의 흐름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이 책과 함께 <AI 강의 2025>, <2025 AI 대전환>, <2041 AI 미래보고서> 등의 책과 함께 읽으면 AI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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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 - 단어를 확장하고, 문장을 다듬고, 긴 글을 완성하는 챗GPT 글쓰기 수업
이석현 지음 / 제이펍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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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제이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책 읽는 건 좋아했지만 작문이나 과제, 기획안 등의 글을 작성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다 보니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일하게 됐다. 요즘에는 취재보다는 마케팅과 홍보 분야에 좀 더 집중하고 있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다 보니 글 쓰는 일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AI가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되면서 글쓰기에도 큰 진전이 일어나고 있다. 내 경우에는 써 놓은 글을 문맥을 살펴보고 수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제는 수정사항을 챗GPT에게 맡기거나 새로운 글감이나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웹 서핑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순식간에 글을 써주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 주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쓰면 좋을지 아직도 잘 몰라서 헤매고 있다면 이 책 <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어린이나 학생들이 챗GPT를 활용해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논설문, 설명문, 생활문, 독서감상문, 동시 등 다양한 글쓰기 유형에 따라 정리된 프롬프트가 제공되므로 이 책에서 제공하는 프롬프트 번호를 이용해 웹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입력해서 다양한 글쓰기를 해볼 수 있다.


p.29

우선 GPT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플러스 플랜이 필요합니다. 다음 파트에 무료 사용자를 위한 방법을 넣었지만 그래도 기능과 편의성 측면에서 플러스 플랜 구독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GPTs는 사용자가 자신의 목적에 맞게 챗GPT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쉽게 말해 나만을 위한 '맞춤형 AI'를 만드는 것입니다. GPTs를 활용하면 한 번만 설정해도 GPT가 내가 원하는 기능을 매번 정확하게 수행하도록 할 수 있어, 매번 번거롭게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프롬프트에 대한 예시와 답변 힌트를 제시해 줌으로써 아이들도 좀 더 쉽게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제 챗GPT는 단순히 AI 기술로서가 아닌, 생각과 표현 능력을 키우는 수단으로서 글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파트 1에서는 챗GPT로 글쓰기 훈련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파트 2에서는 다양한 글쓰기 주제별 훈련으로 설명문, 생활문, 논설문 등을 예제와 함께 제공한다.


파트 3에서는 자기소개서, 일기, 감상문 등 실생활에 많이 쓰는 글쓰기를 훈련할 수 있고, 파트 4에서는 동시나 창작 글을 기반으로 상상력과 창의력 확장 훈련도 가능하다. 특히 이 책은 글쓰기가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활동이 아니라, 챗GPT를 활용해 즐겁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디지털 글쓰기 훈련서이다.


이 책에 담긴 36가지 글쓰기 훈련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챗GPT와 함께 단어를 확장하고, 문장을 다듬고, 자연스럽게 하나의 긴 글로 완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글은 감각이 아닌 ‘기술’이고, 그 기술은 ‘훈련’을 통해 다듬어진다는 저자의 철학이 책 전체에 녹아 있다.


p.147

어떤 명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에 따라 의미가 더 선명해집니다. '물건'이라고 모호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낡은 가죽 공책', '흰 도자기 컵'이라고 명사를 사용하는 방식이 훨씬 구체적이지 않나요? 명사의 디테일이 문장의 힘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챗GPT는 저에게 연습 문장으로 '그는 상자에서 무언가를 꺼냈다'를 제시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챗GPT가 제시한 문장을 추상적이고 모호한 단어 대신에 더 구체적인 명사로 수정해 작성해 보세요.



이 책의 저자임 이석현 작가는 ‘공대생의 심야서재’를 온라인에서 운영 중으로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 금상 수상자이자, 다년간 글쓰기 강의를 진행해 왔다. 따라서 이 책을 보면 1:1 코칭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글쓰기에 누구보다 진지하게 접근해온 저자의 훈련 노하우가 프롬프트에 그대로 녹아 있다.


특히 이 책을 보면 프롬프트를 단순한 명령어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글쓰기 질문’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챗GPT가 익숙하지 않아도 걱정할게 없다. 모든 프롬프트는 노션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어 복사-붙여넣기만으로 쉽게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훈련 과정은 체계적인 ▲어휘력 훈련 프롬프트로 단어를 확장하고 ▲문장력 강화 프롬프트로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을 다듬고 ▲구조 훈련과 응용 프롬프트로 완성도 높은 글을 만들어간다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글이 재미없어도, 맞춤법이 틀려도 좋다"라고 말한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용기와 계속 쓰는 연습. 챗GPT에게 ‘마음껏’ 글을 써 보이고, 수정과 피드백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자유롭게’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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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2025-04-30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저자입니다. 긴 글을 통해 진심 어린 후기 감사합니다. 글쓰기에 대한 고민과 챗GPT와의 거리감을 점차 좁혀가시는 과정이 인상 깊고, 책의 핵심을 깊이 있게 이해해주셔서 저자로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프롬프트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글쓰기 질문’으로 읽어주셨다는 표현이 특히 마음에 남습니다. 이 책이 글쓰기와 AI 사이에서 의미 있는 다리를 놓아드릴 수 있었다면, 작가로서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박기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