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사람들 - 언제 어디서든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파는 사람들 지음 / 북스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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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혼돈의 코로나 시대,

내 것을 팔 줄 아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잘 파는 외식업 종사자 12명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한 책이 있다. <파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는 소위 잘 팔리는 음식을 만들고 있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터득해온 ‘팔리는 구조의 비밀’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12명 중에 사업모델이 겹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포인트다.



과거 외식업은 주인이 욕쟁이여도 맛만 있으면 용서(?)가 됐지만 이제는 맛과 즐거움은 기본이고, 편리함을 전파하거나 취향을 공유하는 수단이 됐다. 여기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새로운 생각과 익숙한 생각, 고객중심과 자기다움 같은 새로운 가치를 팔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


12명의 외식업 종사자들은 사업모델이 겹치는 사람이 없다. 이커머스에서 활약하는가 하면 동네 맛집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있다. 대를 이어 한 가지 메뉴만 묵묵히 팔기도 하고, 셰프에서 시작해 식당 경영으로 넓혀가고, 만들 줄 모르는 메뉴로 외식업을 시작해 전국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술을 주력으로 팔기도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파는 사람들'이다. '판다'라는 의미는 자신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다는 뜻도 있지만 지금까지 무언가를 꾸준히 파고들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치지 않고 파고들어 하는 사람들을 소개한 책이 바로 <파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또 다른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때문에 가게에 더 열심히 나갔더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였다는 것이다. 아무리 적어도 자신을 찾아주는 고객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 때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기준이 확실한 사람이 유리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초보 창업자일수록 기준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하다 방향을 바꿀 때도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는 사람들>에 소개된 12명의 외식 종사자들은 이 책을 준비하면서 잘 팔려면 무엇을 더 파고들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됐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파는 힘이 무엇인지 찾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이를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장사라는 무대에 뛰어들고 보면 열정만 있다고 해서 잘 아는 동네라고 해서 나름 사업적 안목과 경력을 쌓았다고 해서 모두 다 성공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타는 것은 아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은 그만큼 변수도 많다. 상권은 자고 일어나면 달라질 수 있다. 음식은 기호나 문화,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달라진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원재료 상승, 직원을 고용하거나 아르바이트를 쓰더라도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날이 갈수록 커진다. 날씨나 미세먼지조차도 하루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싶으면 ‘뉴페이스’가 등장해 매출의 앞자리를 바꿔놓기 일쑤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광고, 이벤트로 반짝 매출을 회복했다가도 새로운 채널과 경쟁자가 나타나면 언제 매출이 급감할지 알 수 없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접촉해야 하는 시대에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물론 대형 브랜드들까지 발길이 끊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책에서 외식업에 대한 모범답안을 말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며, 그럴 싸한 성공담으로 자신들을 포장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저 열심히 달려왔고 살기 위해 때로는 넘어지고 지치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제공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이 전하는 마지막 한마디가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마음속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다.



"당신은 무엇을 파는 사람인가요?"




이 글은 북스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5608073


나만의 고객을 사로잡은 외식업자 12인의 실전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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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 세가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이해원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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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는 본기, 표, 서, 세가, 열전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에 기록된 제왕이나 정치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본기, 세가, 열전이 <사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세가)는 <사기> 가운데 <본기>에 이어서 <세가> 가운데 중요 명언명구를 엄선했다. 또한 <사기>의 내용을 분석하고 고찰해 새로운 포맷으로 소개했다.



중국의 위대한 역사가로 통하는 사마천의 <사기(史記)>는 예리한 통찰력과 객관적인 냉철함을 담고 있는 고전으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시공간을 거슬러 인간 본성의 보편적인 성질을 파헤쳐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도 많은 연설문이나 논문, 칼럼 등에도 인용되고 있다. <사기>는 초기에는 '태사공서(太史公書)' 혹은 '태사공기(太史公記)', '태사공(太史公)'이라고 불렸다.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세가)는 세습 왕후(王侯)의 제후국(諸侯國)과 한대(漢代) 제후, 공신 귀족의 흥망과 사적 그리고 특별한 인물의 행적을 기술한 책이다. 사기는 본기, 표, 서, 세가, 열전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가운데 본기, 세가, 열전 세 부분에 정치적으로 유명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세가는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의 두 번째 책이다.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세가)는 본기와 마찬가지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 주요한 말들이 사자성어의 뜻을 이루고 있다. 가계도와 그림이 들어있어 비록 낯선 땅의 역사이지만 이야기는 이해하기 쉬워진다.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를 보면 한자를 풀이했다고 그 성어를 이해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여러 명언명구 중에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한쪽 윗몸을 드러내고 두 손을 등 쪽으로 묶고 얼굴만 보이게 하다

육단면박[肉袒面縛]

47~50페이지




육단면박[肉袒面縛]은 주나라 무왕이 주왕을 정벌하여 은나라가 망했을 때 미자가 한 행동에서 나온 말이다. 미자는 종료의 제기를 가지고 무왕의 군문[軍門]으로 가서 윗도리 한쪽을 벗고 윗몸을 드러내고, 두 손을 등 쪽으로 묶고 얼굴만 보이게 하고는사람을 시켜 왼쪽으로 양[洋]을 끌도록 하고, 오른쪽으로는 띠 모[茅]를 쥐게 하고는 무릎으로 기어가면서 무왕 앞으로 나아가 고하였다. 이에 무왕은 미자를 풀어주고 그의 작위를 이전과 같이 회복시켜 주었다.


이 말은 '항복'을 비유한 것이다. 미자가 종묘의 제기를 가지고서 군문에 나와 고하며 항복을 표현한 것은 은라라의 종사[宗社]를 보존하기 위해서였다. 군주, 부모, 친구 사이의 직간, 충고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두세번 정도로 하고 그때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만두라는 뜻이다.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않다

당단불단[當斷不斷]

236~243페이지




당단불단[當斷不斷]은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우물쭈물하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을 비유하는 말로, 결단력의 부족으로 오히려 환난을 입게 되는 화를 초래함을 말한다.


도혜왕(悼惠王) 유비(劉肥)는 고조 유방(劉邦)의 장남으로 서자이다. 그의 모친은 소실로, 조씨이다. 제왕[齊王]은 효혜제[孝惠帝]의 배다른 형이다. 효혜제 2년 제왕이 조정에 들어 왔는데, 제왕이 그를 평등한 예절로 집안사람 대하듯 하자, 여태후가 노하여 제왕을 죽이려고 했다.


제왕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고, 도혜왕이 즉위한 지 13년에 혜제가 6년 만에 죽었다. 아들 유양(劉襄)이 즉위하니 이가 그가 바로 애왕(哀王)이다. 애왕 원년, 혜제가 붕어하고 여태후가 어린 임금의 명령이라 사칭하여 천하의 대사가 모두 고후(여태후)에 의해 결정되었다.


... 중략 ...


주허후 유장은 그의 형 제왕 유양에게 보내어 군대를 일으켜 서쪽으로 진격하고, 안에서 호응하여 여씨들을 주살하고 제왕을 황제로 옹립하려고 애썼다. 제왕은 이 계획을 듣고 외숙 사균, 궁전 문을 지키는 낭중령 축오, 수도의 치안을 담당한 중위 위발과 함께 군사를 일으키기로 하였다. 제왕의 재상 소평은 이것을 듣고 군대를 일으켜 왕위를 포위하였다. 하지만 위발에게 속아 포위를 당했다.


소평은 "아! 도가[道家]에서 말하길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반대로 그 해를 입는다'라고 했는데, 바로 이것이로구나!"라고 말하고 자살하였다.



<사기>는 중국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필독서로 손꼽힌다. <논어>, <삼국지>와 함께 중국 고전의 꽃으로 소개되고 있다. 역대 중국의 국가주석이나 고위층들은 성어나 경구를 즐겨 인용해 발언을 했다. 중국의 고사성어가 중국 외교나 국가행사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인용하는 글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국가정세와 직결되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세계정세에서 중국에 맞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봤다.


<사기>는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왕과 그 주변의 정치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명언, 명구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사기>를 원문 그대로 읽는 것은 어렵지만 이렇게 풀이한 책으로라도 성어에 대한 고찰과 함께 중국의 역사와 문화적인 배경을 알아둔다면 중국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사기>에 나오는 다양한 성어들이 한자와 간체자로 씌여 있고, 한어병음 표기도 되어 있어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글로벌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5285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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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찰스 D. 엘리스 지음, 이혜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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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성공의 비결은 시장을 이기는 게 아니다



찰스 엘리스가 쓴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Winning the Loser's Game>은 투자의 고전으로 불리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가 투자 성공과 재무적인 안전을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을 여러 번 언급했다.


참고로 '인덱스 펀드(Index Fund)'는 증권시장의 장기적 성장 추세를 전제로 하여 주가지표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운용기법이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 책은 7번째 개정판을 번역한 것으로, 수많은 투자가가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 즉 대박을 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엘리스는 이런 투자 관행은 옳지 않다며 성공적인 투자라 명확하게 목표를 정의하고, 자신 배분을 적절히 해서 사전에 계획한 투자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행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엘리스는 또 시간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한 번의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시장에 머물며 복리 투자를 하면 자연스럽게 자산이 불어나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 그는 비싼 데다 신뢰하기 어려운 액티브 운용 펀드를 피하는 대신, 시장 수익률을 따르는 인덱스 펀드에 돈을 맡기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그가 인덱스 펀드 투자를 권장하는 이유는 투자자의 주머니를 노리는 불공정(높은 수수료 등)이 시장에 난무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투자가가 우위를 얻고 그 우위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인덱스 투자 펀드라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인덱스 투자를 하게 되면 각자 결정적 우위를 지닌 직업적 전문 영역 등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자유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투자 정책 실행을 단순하게 만들어서 투자자가 장기적인 목표, 포트폴리오 전략, 투자 정책에 주력할 자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미국 주식시장을 모델로 썼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 점을 참고해서 그의 통찰력과 투자에 대한 성공 전략을 참고하길 바란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더 혼란해진 투자 시장에서 자신의 돈을 꼭 지키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의 저자인 엘리스는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절대 투자금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잃어버린 투자금을 다시 되찾으려면 그 두 배의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엘리스는 현대의 투자 시장은 더 이상 승자의 게임이 아닌 패자의 게임이라고 말했다. 똑똑한 투자자들, 정보기술의 발달 등으로 이제 투자 시장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엘리스는 성공 투자 비법을 스포츠 게임에 비유해 설명했다.



파트1 ‘시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들’은 투자 게임의 냉혹한 본질과 왜 시장이 ‘패자의 게임’인지를 명확한 데이터와 함께 설명했다. 파트2 ‘실패를 승리로 바꾸는 게임의 룰’에서는 투자 운용에서 중요한 것들과 함정들을 하나씩 짚으며 인덱스 투자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파트3 ‘남다른 혜안이 남다른 성공으로 이끈다’에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시장을 이기는 비결을 담았다.


파트4 ‘도박이 아닌, 투자에 집중하라’는 투자를 계획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과 특히 개인 투자자가 명심해야 하는 바를 설명했다. 파트5 ‘완벽한 성공을 위해 챙겨야 할 이야기’에서는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최종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이야기했다.


투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스포츠에 비유를 많이 한다. 예를 들어, 테니스나 골프에서 프로는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승점을 얻어 승리한다. 반면에 아마추어는 상대를 이겨서 승점을 얻는 게 아니라 상대의 실수로 승점을 얻는다. 이 얘기는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해서 패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스는 ‘투자 성공의 비결은 시장을 이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기 자신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스는 우리가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원하는 것을 얻고, 얻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이라면, 올바른 자산 배분과 투자에 집중하고 몇 가지 단순한 진리와 더불어 살아갈 때 투자도 성공하고 행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중앙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5187241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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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 -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김동현.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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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의 저자 중 한 명은 2019년 중국 북경에 근무하면서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할 만하다고 느꼈지만 일주일 이상 길어지자 알 수 없는 피로감에 사무실로 출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 없이 재택근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지만 밥을 먹고 물건을 구입하는 활동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2020년 4월에 한국으로 복귀한 후에도 비대면 활동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면서 오랫동안 마케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비대면 활동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저자는 오랜 시간 인사, 조직 분야의 컨설팅을 수행해 왔고, 현재는 기업에서 사내 교육과 기업 문화를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OOC)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에 접목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기업 교육의 미래는 비대면 중심 프로그램에 있다고 생각해 교육 프로그램을 영상 콘텐츠와 다양한 마이크로 콘텐츠로 전환하는데 신경 써 왔다고 소개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인용하여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주되 발생 전후 상황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20년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진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이 선언되고 비대면, 비접촉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면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소개했다.


​이들은 책을 집필하면서 몇 가지 목표를 세웠다며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신문기사를 인용해 전달하는 방식은 사용하지 말자, 현상을 정확히 보여주되 현상이 발생하게 된 전후 상황으로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하고자 하는데 힘썼다. 가능한 단순하고 명료하게 책을 쓰고자 했고, 다양한 국내외 상황을 공유하고자 했다.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적용해 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들이 변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방식도 기존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미팅조차 가급적 담당자를 만나는 대신 전화나 이메일, 혹은 화상채팅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책은 이러한 비즈니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비대면 연결, 너는 누구니?'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활동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왔고, 이러한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 정리하는 이야기를 중심 테마로 잡았다. 비대면 방식은 이미 오랫동안 존재해 왔던 방식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면서 새롭게 느껴지고 낯설게 다가왔지만 곧 정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언택트, 언컨택트, 비대면 등 비대면 방식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용어들과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한편 '비대면 연결(Contractless Connectivity)'이 비대면 방식의 핵심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비대면 연결은 단순히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의 개념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며 초연결 사회가 가져온 과다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부 '비대면 방식이 바꾼 일생생활과 비즈니스'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활동이 우리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가져온 다양한 변화들에 대해 소개했다. 종교, 스포츠와 같은 분야에서는 비대면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일과 교육 분야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 비대면 방식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안착시켜야 하는지, 어떤 과제가 남겨져 있는지 소개했다. 비대면 활동의 정착 가능성을 확인하는 세 가지 질문을 살펴보자. 첫째, 우리에게는 비대면 방식이 필요한가?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비대면 방식의 활동은 최선의 방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둘째, 비대면 방식이 기존의 대면 중심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는 한국 사회가 인간관계를 중시하면서 벌어지는 가족 간 친인척 간 사회생활 등에 대한 관계에 힘들어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기에 5G로 대변되는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로 진입함에 따라 기본적 대면 스트레스 위에 디지털로 상시 연결되는 상황이 스트레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전망했다.


셋째, 현재 우리의 기술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은 비대면 방식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중요한 기술로 떠올랐다. 페이스북, 소니, HTC 등의 IT 기업이 소비자 대상의 가상현실 기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B2B에서는 Varjo와 Pico 등의 기업들이 VR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가져온 대변화는 비대면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비대면 활동은 낯설지만 어떻게 보면 익숙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비대면은 대면 방식의 정반대 활동이 아니라 이야기한다. 비대면 방식의 일상생활과 비즈니스는 오히려 그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정확한 개념은 비대면 연결로, 직접적인 접촉은 없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비대면 연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대면 접촉을 통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오히려 예전보다 밀접한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우리가 예측하는 것들을 뛰어넘는 다양한 변화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 중심에는 비대면 방식이 존재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비대면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통찰력을 갖고 있으면 앞으로 등장하는 변화에도 성공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은 정보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4951660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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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뇌과학자 -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팰런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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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상들은 살인마였고, 나도 사이코패스다


<사이코패스 뇌과학자>의 저자인 신경과학자 제임스 팰런은 스스로를 '친사회적 사이코패스'로 분류해 소개했다. 범죄 이력이 없는 친화적인 성격의 성공한 과학자지만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 유다. 그는 살인마의 뇌를 연구해 왔는데, 자신의 뇌 스캔 사진에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그의 이야기가 2008년에 TED를 통해 처음 세상에 공개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라디오, TV 프로그램은 물론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CRIMINAL MINDS〉의 한 에피소드에 직접 출연하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대서특필되는 등 그의 이야기는 화제이자 논쟁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이 책은 한 세계적인 뇌과학자가 스스로 증거가 되어 새로운 사이코패시 이론을 제시했고, 유전자 결정론을 고집하던 자신의 주장을 굽히고 인간의 복잡성을 받아들인 회고록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정유정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이 생각났다.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프레데터로 분류되는 주인공 유진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유진은 주목받는 수영선수였지만 가족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한 살 터울의 형을 잃은 후, 정신과 의사인 이모가 처방해 준 정체불명의 약을 매일 거르지 않고 먹기 시작한다. 약을 먹지 않으면 발작을 일으키는데, 놀라운 반전은 너무나 평범하고 멀쩡해 보이는 그의 내면에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이 숨어 있다.  


제임스 팰런은 40년 넘게 신경과학자로 일해오면서 많은 뇌 스캔 사진을 봤지만 10여 년에 걸쳐 분석한 사이코패스(Psychopath) 살인자들의 뇌 스캔 사진은 달랐다고 소개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두뇌 사진에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발견하고 자신의 조상 중 살인마가 즐비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자신이 의심할 여지없이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살인자들의 뇌에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특정 부분, 흔히 자제력이나 공감에 영향을 끼치는 뇌 영역의 특정 부분, 흔히 자제력이나 공감에 영향을 끼치는 뇌 영역의 기능이 떨어지는 드물고 놀라운 공통 패턴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뇌 영역의 활동이 저조하다는 건 정상적인 도덕적 추론과 충동 억제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자신 가계의 생물학적, 심리학적 배경을 자신의  가족, 친구, 동료와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책은 뇌 영상, 유전학, 정신의학의 포괄적인 과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지만 자신과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우리 문화나 사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온 사이코패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과학자의 실제 이야기는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는데, 인간에 대한 심오하고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태어난 그는 어떻게 범죄자가 되지 않았을까?’, ‘왜 자연은 계속해서 사이코패스가 태어나도록 내버려 두는가?’, ‘사이코패스도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고 있는 과학자의 자기 탐구기이자,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과학적 질문과 성찰을 담았다.


그는 가장 위험한 사이코패스라도 때로는 명랑하고 근심 걱정 없으며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코패스로 태어나더라도 안와전두피질과 편도체를 포함한 전측두엽의 유별난 저기능, 전사유전자로 대표되는 고위험 변이 유전자 여러 개, 어린 시절 초기의 감정적·신체적·성적 학대 같은 3가지 요인을 모두 갖추지 않는다면 사이코패시가 발현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의 고백(?) 이후 사이코패스에 관한 상식부터 ‘유전자와 환경 중 무엇이 더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인간의 조건은 도대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그는 어느 집단이든 2%는 사이코패스라며 사이코패스가 인류를 존속시키고 발전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리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책은 사이코패스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글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4808957


나와 같은 사이코패스는 모든 사회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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