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 -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김동현.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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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의 저자 중 한 명은 2019년 중국 북경에 근무하면서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할 만하다고 느꼈지만 일주일 이상 길어지자 알 수 없는 피로감에 사무실로 출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 없이 재택근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지만 밥을 먹고 물건을 구입하는 활동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2020년 4월에 한국으로 복귀한 후에도 비대면 활동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면서 오랫동안 마케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비대면 활동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저자는 오랜 시간 인사, 조직 분야의 컨설팅을 수행해 왔고, 현재는 기업에서 사내 교육과 기업 문화를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OOC)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에 접목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기업 교육의 미래는 비대면 중심 프로그램에 있다고 생각해 교육 프로그램을 영상 콘텐츠와 다양한 마이크로 콘텐츠로 전환하는데 신경 써 왔다고 소개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인용하여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주되 발생 전후 상황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20년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진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이 선언되고 비대면, 비접촉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면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소개했다.


​이들은 책을 집필하면서 몇 가지 목표를 세웠다며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신문기사를 인용해 전달하는 방식은 사용하지 말자, 현상을 정확히 보여주되 현상이 발생하게 된 전후 상황으로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하고자 하는데 힘썼다. 가능한 단순하고 명료하게 책을 쓰고자 했고, 다양한 국내외 상황을 공유하고자 했다.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적용해 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들이 변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방식도 기존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미팅조차 가급적 담당자를 만나는 대신 전화나 이메일, 혹은 화상채팅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책은 이러한 비즈니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비대면 연결, 너는 누구니?'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활동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왔고, 이러한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 정리하는 이야기를 중심 테마로 잡았다. 비대면 방식은 이미 오랫동안 존재해 왔던 방식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면서 새롭게 느껴지고 낯설게 다가왔지만 곧 정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언택트, 언컨택트, 비대면 등 비대면 방식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용어들과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한편 '비대면 연결(Contractless Connectivity)'이 비대면 방식의 핵심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비대면 연결은 단순히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의 개념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며 초연결 사회가 가져온 과다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부 '비대면 방식이 바꾼 일생생활과 비즈니스'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활동이 우리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가져온 다양한 변화들에 대해 소개했다. 종교, 스포츠와 같은 분야에서는 비대면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일과 교육 분야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 비대면 방식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안착시켜야 하는지, 어떤 과제가 남겨져 있는지 소개했다. 비대면 활동의 정착 가능성을 확인하는 세 가지 질문을 살펴보자. 첫째, 우리에게는 비대면 방식이 필요한가?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비대면 방식의 활동은 최선의 방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둘째, 비대면 방식이 기존의 대면 중심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는 한국 사회가 인간관계를 중시하면서 벌어지는 가족 간 친인척 간 사회생활 등에 대한 관계에 힘들어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기에 5G로 대변되는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로 진입함에 따라 기본적 대면 스트레스 위에 디지털로 상시 연결되는 상황이 스트레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전망했다.


셋째, 현재 우리의 기술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은 비대면 방식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중요한 기술로 떠올랐다. 페이스북, 소니, HTC 등의 IT 기업이 소비자 대상의 가상현실 기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B2B에서는 Varjo와 Pico 등의 기업들이 VR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가져온 대변화는 비대면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비대면 활동은 낯설지만 어떻게 보면 익숙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비대면은 대면 방식의 정반대 활동이 아니라 이야기한다. 비대면 방식의 일상생활과 비즈니스는 오히려 그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정확한 개념은 비대면 연결로, 직접적인 접촉은 없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비대면 연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대면 접촉을 통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오히려 예전보다 밀접한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우리가 예측하는 것들을 뛰어넘는 다양한 변화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 중심에는 비대면 방식이 존재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비대면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통찰력을 갖고 있으면 앞으로 등장하는 변화에도 성공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은 정보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4951660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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