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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날씬할 방법을 찾고 있어 ㅣ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5
폴 매케나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5월
평점 :
배 좀 나왔다고 놀림을 받거나 무슨 죄라도 지은 것 같은 배에 잔뜩 힘을 주고 다녀야 할 때가 있다. 20~30년 전만 해도 못 먹고 못 입던 시절이라 그런지 배불리 잘 먹는 것을 미덕으로 꼽았다. 하지만 세계 경제 10위권 안에 들게 된 우리나라의 요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배 나오고 뚱뚱한 모습으로 다니는 사람들보단 건강을 위해 혹은 더 멋진 몸매를 가꾸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하며 조금만 몸에 이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는 일이 다반사다. 특히는 자랑질의 토대가 변질되어 버린 각종 SNS 채널에서는 더 건강하게 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지만 결국 남과 비교해 더 날씨하고 더 근육질의 몸매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든다.
<영원히 날씬할 방법을 찾고 있어>는 어쩌면 요즘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형 다이어트 및 체중 관리를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에서 유명한 최면술사이자 NLP(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의 권위자로 이 책의 원제목은 <나는 당신을 날씬하게 만들 수 있다(I Can Make You Thin)>이다.
전 세계 42개국에서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을 제작되어 방송됐다고 한다. 그의 프로그램이 성공한 이유는 '금지 항목'이나 '행동 지침'을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p.51
우리 몸은 세상의 어떤 다이어트 시스템들보다 똑똑하지만, '잘못된 음식'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삶을 찌게 한다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이 말하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제, 지금 필요한 것은 식습관을 영원히 바꾸는 일입니다. 자연스럽게 날씬해지는 진정한 비결은 언제,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먹을지 결정하는 네 가지 '황금률'로 생활하는 것뿐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까지 읽은 체중 감량 서적 중에서 가장 분량이 짧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책 안에는 평생 지속 가능한 건강한 생활 습관들이 담겨 있다. 그는 기존의 식단 관리나 운동, 규칙 없이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 책에는 저자가 개발한 태핑 기법을 비롯해 음식 중독자나 습관적으로 과식을 하는, 체중 감량에 최대 걸림돌인 음식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거나 없애는 '최면 파일'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 책은 체중 감량을 위한 과학적 원리부터 시작해 심리적 요인, 식습관, 운동 방법,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들을 상세히 다뤘다.
특히 이 책은 건강하면서 내면의 성취감을 채워주는 체중 감량을 하도록 제안하고,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그저 가볍게 몸 움직이기를 운동으로 제안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몸이 원하는 만큼 체중이 감량되어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몸과 나 스스로에게 전하도록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살 빼기에 성공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 책을 다 읽는데 2시간 정도 걸릴 거라며, 책에서 제시한 지시에 따르고 2주일 동안 매일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NLP) 녹음 파일을 듣기, 그리고 식사 패턴이 달라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p.126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 동안 갖고 있는 다음과 같은 비밀입니다.
자기혐오로 인한
무력감,
절망감,
무가치함,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할 때 스스로에게 학대를 가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침에 거울을 보고 '뚱뚱한 얼굴, 뚱뚱한 팔, 뚱뚱한 허벅지, 뚱뚱한 엉덩이'라고 대뇌면서, 왜 자신의 모습에 만족할 수 없는지 궁금해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리 몸이 달라지는데 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데, 체중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 다이어트와 체중 감량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원하는 독자들이 참고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특히 이 책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실패하길 반복해 온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규칙이나 제한 없이 녹음파일과 기법들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데, 타인의 지시나 규칙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몸이 진정으로 배고픔을 느낄 때만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영원히 잊으라고 말했다. 변화에 필요한 기간은 2주 뿐이라며, 이 책에서 제시한 솔루션대로 따라해 보면 자신의 달라진 몸의 변화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단순한 다이어트 방법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종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따라서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 포스팅은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