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실재를 부정하는 일은 나에게 내 삶을 부정하는 일이다. 나에게 초월에 욕망을 빼버린다면, 시체나 다름없다. 책을 읽을 이유도, 종교를 배척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나에게 용기가 필요하다. 스몰린의 이야기는 내가 살아가는 좌표를 다시 설정하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내 내공으로는 시간의 실재를 인정하는 일은 무엇인지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
어쨋든,리 스몰린의 이야기와 카알 로벨리 이야기를 같이 읽어 봐야 이해가 될 듯하다. 그때까지 결론을 유보해야겠다.
리스몰린과 로벨리의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다. 나같은 문과생들에게 어쩌면 이 양반들의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다.
몰라도 아는 것처럼.... 책장을 덮으면 벙어리가 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