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관계중에 배우자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 결혼하기 전이라면, 배우자 상이 현모양처라고 생각하는 남자, 잔다르크가 성녀라고 였을 것이라고 생각한 남자, 신사임당이 현모양처였을 것이라고 생각한 남자, 성당 이나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 이슬람교를 신앙하는 사람들, 특히 남자 목사님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세상의 아이러니는 이런 사람들은 이 책에 전혀 관심이 없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관심이 전혀 없다.
세상의 반인 여자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세상를 살아가는 큰 지혜를 알 게 되는 것이다.
내가 여자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고 생각한 남자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접근하기 어려운 장애물은
전혀 낯선 여성 문학을 적어도 한때는 심취하였었고, 고민하였어야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아무나 이 책에 접근 할 수 없다.
샤롯브론테나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란 인물이 누군지 이 책을 통해 처음 듣는 다면 이책을 선택하지 마라.
120페이지까지는 어떻게든 읽었다. 나같이 어렸을 때, 모히컨족의 최후, 타잔, 마징가 제트, 로보트태권브이, 삼국지를 좋아했던 남자에게 이 책은 넘사벽이다.
그래도 한가지는 알았다. 내가 집사람에 대하여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명청한 말인 것 같지만, 집사람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었다는 사실, 새삼 내가 세상을 보았다고 이야기 하였지만, 세상의 반을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비난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구도자의 길을 간다고 착각 한다.
그저 그렇게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뿐인데...무언가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간다. 착각하며 살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책은 도끼다. 현실이 얼마나 의미없는 헛소리라는 것을...
살아가는 현실이 얼마나 비루한지..안다면 세상을 보고 그토록 큰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