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 생각은 깊게 표현은 분명하게
김웅식 지음 / 보누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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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치원의 선생님이 '사흘 후에 행사가 있으니 참석해 주세요.'라고 수첩을 통해 학부모님들에게 메모를 남겼다. 하지만 행사 당일에 한 학부모님은 오시지 않았다. 그 아이는 부모님이 오시지 않아서 매우 실망했다고 한다.

행사를 마치고 선생님이 그 학부모님께 연락을 하니 학부모는 되레 '사흘 후'라고 하지 않았냐며 화를 내셨다고 한다.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매우 심각한 이야기이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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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말이 어떤 자리에서 생겨났는지, 어떤 이유로 사용되어 왔는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뜻과 쓰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오늘의 우리는 그것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함께 살피는 일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한자어들은 다양한 유형과 역사를 지니고 있다.

잘못 알고 있던 말의 본모습을 되찾고, 같은 듯 다른 말들의 뉘앙스를 구분하며, 우리가 습관처럼 사용하는 표현 속에 어떤 시선과 철학이 숨어 있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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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주 혼돈되는 단어들을 정확히 짚어주는 점이 가장 좋았다.

특히 직장인이라서 '결제'와 '결재'의 차이와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결정할 결 決'에 '건널 제 濟'를 쓰는 '결제'는 '일을 끝맺고 관계를 정리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결정할 결 決'에 '마를 재 裁'를 쓰는 '결재'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과정을 말한다.

결제가 과거를 정리하는 행위라면, 결재는 미래를 여는 판단이 된다.

'결재'와 함께 알아두어야 할 단어로는 '전결', '대결', '후결'이 있다.

'전결'과 '후결'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대결'은 좀 생소했다.

'대신할 대 代'자를 사용한다. 결재권자가 부재 중일 때 대신 결재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멈추지 않도록 흐름을 이어주는 보완 장치라고 한다.

결제가 흐트러지면 조직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결재가 불분명하면 조직이 나아가는 방향이 흐려집니다.

이처럼 일상에서 늘 사용하면서도 그 속에 깊은 철학적 의미가 있는지 몰랐던 단어들을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롭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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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한자어 #품격있는_어른의_한자어 #김웅식 #보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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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운명을 이긴다 - 기회를 행운으로 바꾸는 작은 행동의 힘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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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오랫동안 사주 명리학에 심취해 있다.

사주 명리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한 가지 의문점에 봉착한다. '도대체 인간이 바꿀 수 있는 것은 뭐야?'

많은 것이 운명으로 결정지어져 있다면 내가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운명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이 다 똑같은 모습으로 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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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은 '천', '지'. '인' 삼원 사상을 바탕에 두고 있다.

여기서 '운명'은 '천', '지'에 해당한다. 같은 사주를 가졌음에도 삶의 모습이 다른 것은 '인'이 만들어낸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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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사실에 늘 놀라게 된다.

내가 여유로운 가정에서 태어날 것인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날 것인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놀랍도록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정해진 '천', '지', 즉, '운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환경에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는 '인'만이 결정할 수 있다. 이것을 이 책에서는 '운'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운'을 붙잡는 기술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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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통제할 수 없으나 '운'은 만들어낼 수 있다.

저자는 운에는 나름의 기술적인 측면과 과학적인 측면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좋은 운을 붙잡는 기술은 배워 익힐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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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과 요행을 바라는 모험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당연하게도 좋은 운을 붙잡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을 해야 한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의 경우 결과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에서는 내 행동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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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을 만날 운은 사주 명리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귀인과의 만남을 행운으로 만드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이다.

아무리 귀인이 나타났다고 해도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야만 한다. 행운의 기회가 들어올 통로를 만들어야만 한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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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에 대한 입장에서 저자는 아버지와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자신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바꾼 많은 일이 기막힌 타이밍에 예상치 못한 문이 활짝 열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

저자의 아버지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 덕분이라고 믿었던 반면, 저자는 어떤 행운은 특정한 습관과 태도를 꾸준히 길렀기에 기회가 찾아왔을 때 즉시 잡을 수 있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저자의 아버지는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같고, 저자는 '행운'을 말하는 것 같다.

나는 '운'은 '운명'과 '행운'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사주 명리학에서 의문스러웠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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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운명 #행운 #모험 # 행동 #기회 #행동의_힘 #행동이_운명을이긴다 #티나_실리그 #웅진_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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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랜드
사와무라 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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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걸 상상만 해도 기력과 체력이 깎여나간다는 주인공.

이 문장 속의 '있는'이라는 단어가 매우 의미심장하다. 시어머니는 정말 '있다'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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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스타일의 관리와 업무가 유지되고 있는 직장과, 인터넷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사해서 멀리서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시어머니는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체온 감지 센서가 달린 침대를 통해 부부관계까지 간섭하는 상황에서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요즘 AI 연애 프로그램도 있어서 그런지 '컴퓨터 시어머니'라는 단어는 생소하면서도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컴퓨터 시어머니'가 자행하는 행태는 AI 연애 프로그램 속의 신기하고 귀여운 형태의 발전과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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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찾아가 시어머니와 마주하는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요양원의 풍경이 섬뜩하다고 느꼈다.

아무도 없다. 아직 한 번도 입소자들을 보지 못했다.

로비의 의자에도, 그 바깥의 뜰에도, 노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금 걸어가는 복도에도.

이시미네가 정정하고 심술궂은 할망구,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고독한 노파. 둘 중 하나일 거라고만 생각했을 것은 당연하다. 디지털로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늘어놓는 꼬부랑 해커이지 않은가.

그런데 막상 마주한 시어머니는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그 마지막 편지가 안쓰러우면서도, 머지않아 이런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공포스러웠다.

찾아온 나를 보고 놀라서

서둘러 메시지를 남기는 동안 약해질 대로 약해진 심장이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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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는 가상이라, 어떤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것 같다.

내가 좋은 의도이든, 나쁜 의도이든 생전에 했던 행동들이 남아있는 가족들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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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야기 <컴퓨터 시어머니>부터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귀신과 괴물이 등장하지 않는데도 이렇게 무서울 수 있다니, 사와무리 이치는 정말 천재적인 작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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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 #공포 #소설 #일본호러소설 #패밀리랜드 #사와무라_이치 #하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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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통증, 사실은 턱관절이 문제입니다
박보라 지음 / 비타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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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몇 년 전부터 아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그럴 때마다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 막막했다. 정형외과? 치과? 그러다가 괜찮아지면 넘어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심각하게 아파서 결국 치과를 찾았다. 진료 결과 턱에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

턱뼈가 둥글지 않고 뾰족해서 염증이 생기기 쉬운 구조라고 했다. 그때 턱관절 염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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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매년 60만 명 이상의 턱관절 장애 환자가 발병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높은 발병 수치에 놀랐다. 더군다나 세계적으로는 10대에서 30대 인구 집단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기하게 60대 이상 환자가 급증하고 있단다.

턱관절 장애는 잘 치료되는 반면 노인 환자는 퇴행성 턱 관절염으로 악화되거나 만성화, 난치성화 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한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정상적 구조와 기능에 대해 잘 알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여 턱관절 건장을 지키고 장애가 발병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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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고, 가장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턱이라고 한다. 얼굴을 묘사할 때도 하다못해 치아도 많이 언급되는데, 턱은 많이 소외된다. 그런데 이렇게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저자는 턱을 치료했을 뿐인데 몸 전체가 달라지는 환자를 많이 보았다고 한다.

무너졌던 턱의 균형이 조금씩 회복되면 늘 따라다니던 두통이 잦아들고 굳어 있던 목과 어깨가 한결 편안해진다고 전한다.

딸의 턱 통증은 늘 두통을 동반했던 것을 생각하면 턱의 균형이 회복되면 두통도 잦아든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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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턱관절 장애로 고생할 때만 봐야 할 책은 아니다.

읽다 보면 작고 크게 발견되는 증상들이 의외로 턱관절 관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몸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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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박보라 님은 부산에 위치한 치과의 원장이었다. 이제 턱관절 장애가 생기면 박보라 원장이 있는 치과에 찾아가 봐야겠다. 턱관절 건장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직접 배워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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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턱관절 #턱관절장애 #턱관절관리 #그통증_사실은_턱관절이문제입니다 #박보라 #비타북스 #바른얼굴덕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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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마인드셋 - 인생을 바꾸는 10분의 기적
윤수정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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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운이 막힌 것 같고,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한 순간들이 더러 찾아왔다.

그럴 때 나는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주는 것으로 그런 위기나 답답함에서 벗어나는 시도를 한다.

매일 다니던 출근길의 노선을 바꿔 본다든지, 매일 쓰던 물건을 바꿔본다든지...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지만 나름 효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하루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바꿀 수 있는 여지도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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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라클 모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변화가 절실한 시기에 '미라클 모닝'을 알게 돼서 시도했었다.

하지만 단지 조금 더 일찍 일어난다고 해서 뭔가 바뀌지는 않았다.

사실 '미라클 모닝'의 첫날에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집에서 혼자 거실에 앉아 있으니 오히려 불안하고, 불편해서 다시 침대로 갔던 기억이 난다.

그다음 날도 일찍 눈은 떴지만, 일어나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다가 평소의 기상 시간에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가 흐지부지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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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윤수정 씨는 감사 일기와 긍정 확언을 외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마음이 힘들다면, 일단 새벽에 깨어 보라 말한다.

매일 일상의 독을 해독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해독의 시간으로 새벽만큼 좋은 시간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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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상이 좋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은 실천 방법을 알려주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일어날 필요도 없고, 거창한 뭔가를 계획할 필요도 없었다.

딱 10분. 그 10분이 오늘을 어제와 달라지게 만든다.

매일 달라지는 하루들이 모여 새로운 내가 되는 기적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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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새벽기상 #미라클모닝 #모닝_마인드셋 #10분의_기적 #윤수정 #바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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