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한 권으로 끝내기 - 초등 문해력까지 키워주는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
박정서.박원길 편저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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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난 주말에 자격증 시험을 치러 다녀왔다. 시험은 학교 졸업하고 처음이니까 거의 이십여 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 가기 전날 컴퓨터용 사인펜도 챙기고 수험 표도 출력하는 등 단단히 준비를 했다.

그런데 요즘은 시험을 컴퓨터로 치러서 컴퓨터용 사인펜도 수험 표도 필요 없었다.

격세지감을 제대로 느끼고 왔다.

그런데 간만에 시험을 치르니 잠자고 있던 뇌세포들이 깨어나는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는 업무와 관련된 공부뿐만이 아니라 삶에 필요한 이런저런 공부도 하고, 이왕이면 자격증 취득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자 능력 검정시험은 1급부터 8급까지 있다. 1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5급은 딱 중간 수준이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부담 없이 공부하기 좋은 급수인 것 같다.

5급은 독음 35문제, 훈음 23문제, 반대어(상대어) 3문제, 완성형(성어) 4문제, 동의어(유의어) 3문제, 동음이의어 3문제, 뜻풀이 3문제, 약자 3문제, 한자 쓰기 20문제, 필순 3문제로 총 100문항이 출제된다.

총 70문항 이상 맞춰야 합격이다.

『어문회 한자 능력 검정시험 5급』은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으로 보다 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다.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이란 어렵고 복잡한 한자를 무조건 통째로 익히지 않고, 부수나 독립된 한자로 나누어 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생생하고 명쾌한 어원으로, ② 동시에 관련된 한자들도 익히면서, ③ 그 한자가 쓰인 어휘들까지 생각해 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는 말 그대로 연상을 하기 때문에 쉽게 떠오르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점에 있다.

무작정 외우면 단기기억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시험 점수만이 목적이 아니라면 지양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연상 학습법으로 반복해서 공부하면 확실하게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일상에서 활용하기도 용이하다.

요즘 세상에 누가 한자를 쓰나 싶겠지만, 한자를 알면 문장을 이해하는 깊이가 달라진다.

같은 말이라도 한자의 의미를 알고 들으면 확실하게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계속해서 하고 싶은 공부 중에 하나가 한자 공부이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자녀와 함께 공부해서 자격증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의 자신감도 높여주고 문해력까지 키워줄 수 있으니 일석다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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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400 - 음악과 퍼즐로 익히는 교육부 선정 빈도순 초등영어 단어 (자동암기 영상/음원 110개, 사진 400개 제공) 자동암기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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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영어 잘하는 일은 나의 평생 숙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영어'이다.

그래서일까 나의 콤플렉스를 아이들을 통해서라도 대리 극복하고 싶은 마음도 꽤 크다.

그래서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런 것도 유전이 되는지 안타깝게도 아이 또한 영어에 영 소질이 없다.

저자인 마이크 황도 처음에는 '영어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할 수 없었다'라고 말한다.

그랬던 그가 대학생 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 영어가 재미있어졌고, 영어 전공 수업을 교양 과목 삼아 듣다가, 2006년부터 학원에서 가르치기까지 한다니 정말 놀랍다.

이 말을 들으니 왠지 영어에 소질이 없어서 부끄러워하는 나를 이해해 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가르칠 때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며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일단은 이런 사람의 책이라면 부끄러움 없이 공감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더군다나 저자의 아이들도 하루 20~30분 집에서 영어 공부를 할 뿐 영단어를 따로 공부하지는 않는다고 하니, 나의 딸에게도 꼭 추천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자동암기 영단어는 5회 반복에 7분이다. 7분씩 매일 들으면 된다. 어려운 단어로 했을 때는 주로 '이틀째' 외워진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대부분 당일에 워워 진다고 한다.

<선생님/부모님 샘플>을 통해 실제로 체험해 본 결과 효과는 놀라울 정도였다.

머리가 굳어서 암기를 잘 못하는 나도 단어가 저절로 외워졌다. 정말 신기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왔다.

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400』은 이제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야말로 획기적인 책이었다. 하루 한 시간도 안 되는 공부로 이렇게 영어에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이제 아이가 영단어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자동 암기 중등 영단어 700》 바로 구입하러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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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알아듣는 하루 한 장 표현력 연습 - 관찰력과 전달력을 단련하는 103가지 실전 말하기 트레이닝
오구라 히토시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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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에는 지금 자신의 '상태', 자기가 한 '행동' 또는 상대가 해주었으면 하는 '행동', 자기 나름의 '판단',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 등의 다양한 요소가 포함된다.

애매모호한 표현이나 잘못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사용하면 상대에게 생각이 온전히 전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어긋남 없이 정확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표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구라 히토시는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은 '표현력'도 뛰어나다 말한다.

당연하게도 '관찰력'을 높이면 '표현력'도 높아지고, '표현력'을 단련하면 '관찰력'이 자라난다고 말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에는 일을 할 때 기계나 제품을 그림으로 그려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거나 보고서를 썼다. 그림은 사물을 세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제대로 그릴 수 없다.

노인부터 어린아이들까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오늘날에는 사진이 그림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그 결과 대상을 관찰하는 능력과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예전에 비해 뒤떨어지고 말았다는 주장이 꽤 설득력 있고, 흥미로웠다.

나도 학창 시절에 늘 연습장을 앞에 두고 그림이나 낙서를 하며 대화를 하곤 했었다. 그림을 못 그려도 핵심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해 내용을 전달하기엔 충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린 그림도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그렸는지 도무지 모를 지경이다.

저자는 AI가 계속해서 보급되면 우리의 표현력은 점점 쇠퇴하고 대상을 관찰해 정확하게 포착하는 능력 역시 퇴보하지 않을까 우려를 표했다.

그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평소에도 관찰력과 표현력을 유지하고 한층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번에 알아듣는 하루 한 장 표현력 연습』은 그림을 보고 글로만 내용과 상황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장 움직임, 2장 감각, 3장 변화, 4장 문제 상황, 5장 차이, 6장 실수, 7장 요청, 8장 순서 표현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표현하기는 우선 그림을 잘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표현하면 좋을지 구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논리력도 높아진다.

많이도 말고 하루에 한 장씩만 그림을 보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꾸준히 단련한다면 나의 표현력은 훌쩍 높아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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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의 기술 - 3분도 길다. 30초 안에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라
이누쓰카 마사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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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가족 구성원들이 저녁 식탁에서 하루 일과를 나누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꿈꿨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들이 클수록 대화는 줄고, 배우자와의 대화는 다툼이 되기 일쑤라 대화의 시도조차 겁이 난다.

저자는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단과 단절'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어떤 대상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팬클럽 내에서 통하는 말이 그 세계를 벗어난 순간에는 전혀 통하지 않는 것과 같은 현상이 '분단'이다.

'단절'의 경우는, 세대 간 이해도의 벽이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음악, 영화 같은 취미에서도 차이가 있고, 직장에서도 각자 자라온 성장 문화와 환경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사고방식과 지식의 간극은 꽤 크다고 한다.

이런 간극으로 인해 서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해가 안 된다', '재미없다', '관심 없다' 등의 상황이 생긴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것에는 자신이 없었던 저자 이누쓰카 마사시는 '강사'가 되면서 어떻게 하면 설명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인기 강사의 강의를 여러 차례 견학한 결과, 유형화할 수 있는 '프레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러 가지 프레임을 찾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결과 수강생 수가 가장 많은 강사가 되었다고 한다.

'설명 전문가'로 독립한 후에는 기업 연수를 통해 2만 명이 넘는 경영자와 직장인의 말 하기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거기서 1천 명 이상의 사례를 분석하고, 대학원에서 다룬 언어화 연구 지식을 더해 마침내 이 시대에 필요한 설명의 프레임을 완성하게 된다.

이 책 『설명의 기술』은 그렇게 완성된 효과적인 설명의 기술 '11가지 프레임'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효과적인 설명의 기술 프레임을 사용하면 이야기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고, 설명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프레임을 만들어내기도 쉬워진다.

나는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독자적인 프레임을 만드는 효과까지는 잘 모르겠고, 이야기를 빠르게 구성하는 효과는 확실하게 실감했다.

프레임을 적용해서 몇 번만 대화를 해봐도 책의 슬로건인 '3분도 길다. 30초 안에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라!'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설명의 기술이 필요한 사람이나 대화를 더 잘 주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 프레임을 사용해 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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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 고민 상담소 - 중학생을 위한
김민주 외 지음 / 푸른들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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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중학교 3학년인 딸의 기말고사 성적표를 보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영어, 수학, 과학 과목만 걱정했었지 역사는 아예 염두에 없었던 과목이라 그 충격이 상당했다.

개인적으로 역사는 흥미만 가진다면 어렵지 않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이다. 아이가 역사에 흥미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하면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진다.

'역사교사 어벤저스'는 다섯 명의 '역사 공부 고민 상담소' 교사들의 별명이다.

인류를 구하는 영웅들에게 붙이는 명칭인 '어벤저스'라는 별명이 과하다 여겼는데, 역사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일이 어쩌면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 여기게 되어 그 별명에 익숙해졌다고 한다.

'역사교사 어벤저스'는 선생님들이 역사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1년은 너무 짧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보호자가 읽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생들과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역사교사 어벤저스'의 마음이 잘 느껴진다.

역사에 재미를 못 느끼고 어려워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외울 내용도 많고, 사건의 순서도 너무 헷갈린다. 또 사람 이름도 너무 많다.

하지만 그냥 포기해버리기엔 '역사'라는 분야가 너무도 흥미롭고 살아가는 데 쓸모가 아주 많다.

그래서 '역사교육 실천연구회'라는 역사 교사 모임에서 만난 역사 교사 다섯 사람이 뭉쳐 '역사 공부 고민 상담소'를 만들었단다.

'역사 공부 고민 상담소'가 처음 한 일은 학생들이 역사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 마음을 묻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 설문지 대답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정리한 책이 바로 이 책 『중학생을 위한 역사 공부 고민 상담소』이다.

역사 이야기로 희망을 배우는 일은 앞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말한다.

성적표의 낮은 점수를 보고서야 부랴부랴 역사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방학 동안만이라도 공부를 시키려 했던 마음이 부끄러워진다.

이유야 어찌 됐건 이 책을 중학생이 지나기 전에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인 것 같다.

나도 딸의 역사 공부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길이 보이는 듯하다.

아이가 꾸준히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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