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어렵게 돈을 모았지만 구두쇠로 돈에 묻혀 허망하게 죽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녀는 돈보다도 월등하게 높은 뜻이 있었던 것이다. 173 페이지
그녀는 어렵게 돈을 모았지만 구두쇠로 돈에 묻혀 허망하게 죽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녀는 돈보다도 월등하게 높은 뜻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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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들어보는 이름이다. 최송설당... 그녀는 어려서부터 총명했지만 나름 강단이 있었다고 한다. 여자의 몸이지만 억울한 집안을 누명을 풀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니... 그것을 위해서 결혼도 안하고 악착같이 재산을 모았다고 한다. 결국 그 재산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후에는 가진 돈을 모두 학교 설립에 기부했다니 그 포부가 대단하다. 그녀는 환갑이 지날때까지 밥상 앞에 앉으면 집어먹을 것이 없었다고 한다. 돈은 많았지만 스스로 엄격한 생활을 했던 것이다.
"죽드립은 뭐야?""툭하면 죽는다는 드립."(중략)내 팔 안에 갇혀 가슴을 밀어내는 두 주먹에는 힘이 전혀 실려 있지 않았다. 356 페이지
"죽드립은 뭐야?"
"툭하면 죽는다는 드립."
(중략)
내 팔 안에 갇혀 가슴을 밀어내는 두 주먹에는 힘이 전혀 실려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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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게... 어떻게 되는 걸까...제이... 심전도를 측정하는 기계에서는 경고음이 들리고, 제이는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져있다. 이제 은제이를 통해 느끼는 나...그 삶... 심전도 경고음은 혹시... 전세계를 향한 은제이의 마음이 아닐까? 이 계약은 이미 기울어진 것같은데... 애초에 기울어진 계약이었던 것도 같다. 두 사람의 첫만남부터 말이다.
사랑은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다.그저 붙잡아 두는 것은 자존심이고,사랑은 해방시킨다! 20 페이지
사랑은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다.
그저 붙잡아 두는 것은 자존심이고,
사랑은 해방시킨다!
20 페이지
사랑과 자존심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 구별이 매우 어렵다. 내가 과연 이 사람을 사랑하는가? 아니면 그저 집착인가? 그 둘의 차이를 알려면 나 자신을 더 면밀히 관찰해야한다. 내가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해방감을 느끼는지...아니면 구속감을 느끼는지... 전자는 사랑이고, 후자는 헛된 집착이다.
<빨강머리 앤>에서 서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은 앤이 길버트의 머리를 석판으로 내려치는 때가 아니라, 여러 오해가 쌓여 다이애나의 모친이 앤에게 더 이상 다이애나와 교류하지 말라고 하다가 극적인 사건으로 금지가 해소되는 순간이다. 30 페이지
<빨강머리 앤>에서 서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은 앤이 길버트의 머리를 석판으로 내려치는 때가 아니라, 여러 오해가 쌓여 다이애나의 모친이 앤에게 더 이상 다이애나와 교류하지 말라고 하다가 극적인 사건으로 금지가 해소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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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은 앤과 길버트의 로맨스가 아니라 앤과 다이애나의 우정이 우선한다. 그 둘이 만들어가는 사건들, 그리고 추억들... 그 때문에 설레이고 나름 가슴 졸이던 그 순간들... 아마 누구나 기대했을 것이다. 당신이 앤과 같다면 다이애나같은 친구들, 아니면 앤과 같은 친구를 만나기를 말이다. 우정의 책... 빨강머리 앤...
온몸의 세포는 절대 일기장을 열어보면 안 된다고 격렬하게 외치고 있었지만 망할 손은 이미 첫 페이지를 넘기고 말았다. 말로만 듣던 '버킷리스트'가 나왔다. 153 페이지
온몸의 세포는 절대 일기장을 열어보면 안 된다고 격렬하게 외치고 있었지만 망할 손은 이미 첫 페이지를 넘기고 말았다. 말로만 듣던 '버킷리스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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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패션 잡지보다 손대기 쉬웠다면 이 일기장은 은제이의 깊은 뜻이 있는 것이겠지... 바로 전세계가 펼쳐보라는 뜻?이 아닐까? ㅎㅎ 과연 그녀의 버킷리스트는 어떤 것으로 가득 채워져있을까? 아마 전세계와 하나씩 실현해나가겠지... 음... 우리의 전세계, 머릿 속이 복잡해진다. ㅎㅎ 키스부터 하는 건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