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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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나의 사명은 단 하루다. 우리 희망도 사랑도 혁명도 단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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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잘 살면 된다. 그 하루를 잘 버티면 그 힘으로 내일을 살 수 있다. 하지만 그 하루가 무너지면 내일도 무너지고 언제 다시 일어설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잘 살고 싶다.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온전히 하루로 살아내고 싶다. 최근 예능에서 어머니에게 막말을 쏟아낸 남자 이야기가 나왔다. 그 말을 쏟아낸 날이 바로 그 어머니의 마지막 하루였다. 그 죄책감으로 아들은 이십년을 살아왔다. 어머니 무덤에도 못갈 정도로 말이다. 당신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하루도 영향을 받는다. 빛날 수도, 무너질 수도 있다. 당신, 어떤 하루를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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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역사 - 체중과 외모, 다이어트를 둘러싼 인류와 역사 이야기
운노 히로시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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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소박한 식단으로 돌아가라' '자연으로 돌아가라'라고 주장하는 그레이엄의 다이어트는 오늘날의 다이어트처럼 살 빼기를 최우선 순위에 두지 않았다. 과식을 중단하고, 인공적이고 해로운 먹을거리를 식탁에서 치우고, 자연스러운 몸매로 돌아가자는 게 다이어트의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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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은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다. 19세기에 비로소 사람들은 외식문화를 즐기게 되었는데, 그레이엄이 손수 만든 빵으로 대중들의 기호에 찬물을 끼얹으니 말이다. 하지만 오늘날은 그레이엄같은 학자가 환영받는다. 지금은 두 세계가 평행적으로 만나는 것같다. 한쪽은 먹방이며, 패스트푸드, 배달음식 전성기, 나머지 한쪽은 건강한 음식, 자연식, 채식, 글루텐프리 등의 식단이다. 두 세계는 섞이지는 않지만 기묘하게 공존을 해나간다. 참 신기한 일이다.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대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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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당신에게 - 내 몫이 아닌 비합리적 죄책감과 이별하기
일자 샌드 지음, 정지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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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죄책감의 일부분이다. 남들이 화를 낼까 봐, 거절당할까 봐 두려우면 타인의 기대에 휘둘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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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한다. 두려움에 시달리는 것은 바로 스스로를 햄스터로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이다. 하염없이 쳇바퀴를 돌지만 왜 도는지 모르는... 스스로의 죄책감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타인의 기대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그 타인이란 존재는 어차피 남이다. 나의 존재가 더 우선이다. 비난하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꼬투리를 잡기 마련이다. 스스로 완벽한 존재가 되려 애쓸 필요는 없는 것이다. 가장 좋은 사람은 스스로에게 가장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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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헤르만 헤세 지음, 김윤미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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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은 영혼의 충만을 갈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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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 공연 티켓을 앞에 두고 헤르만 헤세가 노래한 시... 그는 말했다. 매번 새로운 기적을 경험한다고, 그리고 항상 깊이 설렜다고 말이다. 그 공연의 축복을 받은 영혼들은 영원한 젊음을 산다. 음악이란 이렇듯 영혼을 풍성하게 하고, 젊음을 준다. 예술인 모두가 아마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리라... 영원히 늙지 않는 힘, 그것이 아마 예술일 것이다. 영혼의 충만 역시 그러하다. 음악 뿐만 아니라 미술, 소설, 시, 연극, 영화 등의 모든 영역이 우리의 영혼을 키우고 시간의 흐름을 역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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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유대인
슐로모 산드 지음, 김승완 옮김, 배철현 감수 / 사월의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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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반 개종자였다. 그들은 유대 공동체 주위에서 넓게 주변부를 형성했으며, 유대 공동체 의식에 참여하고 시나고그에 출석했지만 계명을 전부 다 지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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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경외하는 자에 대한 뜻이 이런 것이었다니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네로의 아내 역시 경외하는 자였고, 사도 바울이 안티옥에 와서 안식일날 한 설교는 이런 자들이 넓게 포진했음을 말해준다. 이스라엘 사람들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모두 들으라고 말이다. 엄격한 계울을 지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더 자유롭고 개방적인 신앙의 체계가 이 속에서 나왔다는 것은 전혀 놀랄일은 아닌 것이다. 과연 전통 유대학자들은 개종과 유대교의 대확산에 대한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 다음 장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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