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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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나의 사명은 단 하루다. 우리 희망도 사랑도 혁명도 단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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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잘 살면 된다. 그 하루를 잘 버티면 그 힘으로 내일을 살 수 있다. 하지만 그 하루가 무너지면 내일도 무너지고 언제 다시 일어설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잘 살고 싶다.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온전히 하루로 살아내고 싶다. 최근 예능에서 어머니에게 막말을 쏟아낸 남자 이야기가 나왔다. 그 말을 쏟아낸 날이 바로 그 어머니의 마지막 하루였다. 그 죄책감으로 아들은 이십년을 살아왔다. 어머니 무덤에도 못갈 정도로 말이다. 당신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하루도 영향을 받는다. 빛날 수도, 무너질 수도 있다. 당신, 어떤 하루를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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