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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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논 위로 왜가리가 날고 밤에는 개구리가 울어대는, 어떤 사건도 일어니지 않는 과거 베트남 평야의 평화로운 풍경을 그와 함께 상상해 보려 했다. 그러나 이제 쓰레기, 오염, 공장, 도로 교통의 존재감이 워낙 뿌리 깊어서 이런 풍경을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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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들, 소비재를 무분별하게 사는 사람들, 패스트 패션을 즐겨입는 패션 크루들, 배달 음식을 하루에 한번 이상을 꼭 시켜먹는 바쁜? 사람들.... 그들 모두, 아니 우리 모두에게 견학을 권하고 싶다. 자신들이 밷은 쓰레기들이 저개발국에 들어가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지... 그 악취와 폐허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견학을 권한다. 선진국으로만 가지말고, 경치좋은 곳으로만 여행계획을 짜지 말고... 모두들 의무적으로 이런 곳을 한번쯤 들리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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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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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디스 해밀턴 |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현대지성 클래식 13

예전에 한 문화센터 강좌에서 이야기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그곳에 오신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신화를 연구하면 이야기거리가 많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자신은 더불어서 꿈 쓰기를 한다고도 했다. 신화와 꿈쓰기라... 이것을 알면 아마 이야기의 무궁무진한 넝쿨들이 캐질 것이다.

유럽의 모든 문화는 사실 알고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가 근간으로 여기서 모든 이야기가 뻗어나갔다고도 할 수 있다. 신이 얼마나 인간적이며, 또 잔인한지... 그리고 전쟁에 얼마나 능숙하고, 더불어서 자신이 응원하는 인간을 위해서는 그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지... 또한 인간을 범하기도 하고, 끔찍하게 벌 주기도 한다. 오이디푸스 신화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를 통한 모자간 비극을 보여주기도한다. 한마디로 상상력의 끝판왕이다.

서양이 이러한 반면 우리도 이제 동양적인 것을 찾아야하지 않을까... 이제는 한류가 너도 나도 대세라고 한다. 한류 딱지가 붙은 것이면 믿고 사서 본다고 하니 우리나라 위상은 그야말로 높아졌다. (지금 여행을 해보면 예전 한국의 이미지와 확연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하다. 예전 해외여행에서는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었는데..)

얼마전 애플 티비에서 파친코를 상영했다. 지금도 한창 방영중인데 거기서는 우리의 아픈 역사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은 지금까지도 자신들의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지만 이렇게 팔팔 날뛰는 기록의 힘을 스스로 눈을 가리고 못 본척하기에는 세상은 너무 대중화되어있고, 그들의 만행은 더 이상 숨길 수 없다. 이제는 자국에서조차 숨길 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아픈 역사는 끊임없이 회자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잊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다시 신화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많이 읽히고 회자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 대중성과 재미라고 할 것이다. 이제 우리도 이런 대중성을 우리 신화에서 찾고 발견시켜 나가야하지 않을까... 우리가 막연하게 알았지만 전혀 관심갖지 않았던 것들... 그리스 로마 신화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처럼 우리 나라 신화, 동양의 신화도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거기에 고전이라는 데코는 그 이야기를 이야기로만 머물게 하지 않는다. 그 이야기를 통해 더 다양한 장르들이 응용되고 쏟아지는 것이다. 지금 나는 다시 읽은 신화 속의 인물들에 대해 무한한 매력을 느낀다. 특히 모자 이야기로 시작했던 다나에와 페르세우스... 이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한 페르세우스 무용담으로 탄생한다. 여타의 비극이 아니라 페르세우스의 이야기는 헤라클레스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한다. 메두사와 아테네, 안드로메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그의 모험에 함께 한다. 이 이야기를 비틀면 이 곳에서 무궁구진한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오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지금도 신화를 이용해서 다양한 창조 활동이 벌어지고 말이다. 단, 이 일들이 우리나라 신화 발굴과 그 창조력에도 힘이 실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야기는 힘이 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이야기 자체가 삶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고, 아마 미래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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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안세민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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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는 자라나는 거인과 같아서, 그가 입는 외투가 자신을 충분히 덮을 만큼 컸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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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유튜버의 말이 생각난다. 자신의 주변에는 본인보다 부자가 훨씬 많아서 이렇게 고가의 수집 외제차 몇대 갖고 있고, 에르메스나 샤넬 등의 옷만을 좋아하는 자신을 한번도 부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세상에... 얼마나 가져야 만족할 것인가... 답은 만족이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조차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세상에 스스로를 부자라고 여길 부자가 얼마나 있겠는가? 그들 위에는 자신들보다 훨씬 부자인 일명 앨런 머스크들이 있는데 말이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란... 과연 악마가 탐낼 만한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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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의 언어 - 우리 삶에 스며든 51가지 냄새 이야기
주드 스튜어트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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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냄새로 자신이 겪어온 이 모든 것을 알려준다. 소믈리에들은 와인을 구별할 때 어떤 포도로 만든 와인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를 기억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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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와인 시음회에 간 적이 있다. 지인을 따라서 아무것도 모른 채 간 것이다. 소믈리에가 디켄딩을 해주면 냄새를 맡고 맛을 보는데... 음...나는 도저히 모르겠는 것이다. 냄새도 ... 그 맛도...ㅎㅎ 아무리 만화책 신의 물방울을 보면서 와인에 대해 공부했다손 치더라도 말이다. ㅎㅎ 결국 그냥 고개를 주억거리는 정도로 의사를 표현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와인을 별로 즐기지는 않지만 맥주보다 와인을 먹는 것이 내장 지방 축척을 덜 한다는 기사를 보고.. 이제는 와인 한 잔씩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자면 우선 냄새로 익숙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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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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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써야만 하는 시절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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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상담을 가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케케묵은 유년의 기억까지 털어놓는다고 들었다. 그 모든 기억이 페스트리처럼 들쳐지고 다 드러나서 하나 하나 되집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 속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상처를 발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희망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그렇다. 뭔가를 내딛고 서기위해서는 디딤돌이든, 까치발이든 그 무엇이 필요한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 방바닥을 짚는 용기를 내야한다. 그 방바닥... 그것이 무엇인가는 아마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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