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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평점 :
반짝이는 논 위로 왜가리가 날고 밤에는 개구리가 울어대는, 어떤 사건도 일어니지 않는 과거 베트남 평야의 평화로운 풍경을 그와 함께 상상해 보려 했다. 그러나 이제 쓰레기, 오염, 공장, 도로 교통의 존재감이 워낙 뿌리 깊어서 이런 풍경을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다.
각종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들, 소비재를 무분별하게 사는 사람들, 패스트 패션을 즐겨입는 패션 크루들, 배달 음식을 하루에 한번 이상을 꼭 시켜먹는 바쁜? 사람들.... 그들 모두, 아니 우리 모두에게 견학을 권하고 싶다. 자신들이 밷은 쓰레기들이 저개발국에 들어가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지... 그 악취와 폐허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견학을 권한다. 선진국으로만 가지말고, 경치좋은 곳으로만 여행계획을 짜지 말고... 모두들 의무적으로 이런 곳을 한번쯤 들리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