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Live & Work 1 : 마음챙김 -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How To Live & Work 1
다니엘 골먼 외 지음, 김효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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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정신없는 직장생활, 그리고 양육.

무척이나 힘든 시기를 겪으며 나를 찾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긴다.

물질적인 측면보다 마음적인 여유를 갖고 싶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고 싶어 읽게 된 책.

 

복잡한 시대, ‘삶은 순간의 연속이며 오직 그뿐이다.’라는 말을 매 순간마다 중요하게 받아들이면 모든 순간이 중요해진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외골수처럼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순간순간을 중요하게 여기라는 의미다.

 

마음챙김을 실천하면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만들고,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며,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내리도록 도와주고, 독약과 같은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필수풍밍라고 말한다. 결국 마음챙김을 하면 뇌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우리 사회가 주목경제라는 변화에 접어들었기에 마음챙김을 실천해서 뇌를 훈련하면 집중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마음챙김의 두 가지 기술은 집중하기와 알아차리기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에서 일하기 전, 퇴근할 때도 잠시의 시간을 내어 명상을 하면 된다고 한다. 마음챙김은 느릿느릿 삶을 이어가는 방식이 아리나 삶 전반에서 집중과 알아차리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행위임을 강조한다.

 

마음을 재충전하는 회복탄력성을 기르려면 자신과 대화하는 것과 자신의 뇌를 재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뇌를 재훈련하는 것은 패배주의 사고를 낙관주의 사고로, 비관적인 사고를 긍정적인 세계관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루에 6만 단어를 내뱉는다고 한다. 이러한 단어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만나는데 차단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감정 민첩성을 길러야 하며, 감정민첩성을 기르려면 자신의 패턴을 알아차리기-생각과 감정에 이름붙이기-수용하기-가치에 따라 행동하기의 4단계를 훈련해야 한다. 힘들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사람들은 공감, 협력, 관용, 공정성, 나눔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과 특성으로 권력을 얻는데, 마침내 권력을 쥐면 이러한 덕목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므로 권력을 가지면 자기인식을 높여야 한다. 마음챙김을 실천하면 자아인식을 높일 수 있으며, 공감과 감사 그리고 관용을 실천하여 품위를 높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책장을 넘기면서 결국 마음챙김은 나를 스스로 인정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이해하고 저자가 말하듯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끝낼 때, 잠자기 전에 틈틈이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나를 살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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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꼬리 낚시 이야기 속 지혜 쏙
신현수 지음, 백대승 그림 / 하루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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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엄마 옛날이야기 해 줘요.”하면 들려주신 이야기들 중 하나다.

작은 토끼가 커다란 호랑이를 재치로 속이고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박수를 치곤했었다. 이 이야기를 아이와 다시 읽는다.

 

먹을 것을 찾아 나선 호랑이, 드디어 토끼 한 마리를 발견한다.

토끼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호랑이는 다짜고짜 입을 쩍 벌린다.

떡을 준다면 달궈진 차돌을 먹게 하는 토끼.

또다시 호랑이를 만나면 어쩌려고 그러나?’ 토끼가 염려된다.

엄마 이제 토끼는 호랑이 만나면 안돼. 이번에는 잡힐 거야.”

이야기가 이어지며 또 호랑이와 토끼가 만난다.

참새를 원 없이 먹게 해준다며 다시 호랑이를 속이는 토끼.

엄마, 호랑이는 머리가 나쁜가봐.”

정말 그렇다. 한 번 속았는데 또 속았기에 아이가 하는 말!

세 번째 만남에서도 호랑이는 물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말에 꼬리를 개울물에 담근다. 겨울이어 시간이 지나면 꽁꽁 물이 얼텐데.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호랑이를 보면서 욕심이 커지면 오히려 화를 당한다는 교훈, 위급하더라도 차분히 생각하며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생각을 하는 토끼를 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배울점을 말없이 전해준다.

 

엄마, 호랑이 꼬리가 짧아지면 어떻게 중심을 잡아요?”

얼마전 과학책을 읽으며 동물의 꼬리가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알게 된 아이의 질문. “글쎄 어떻게 되었을까? 잘 살았을까?” 나도 궁금해진다.

 

이 그림책의 그림의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옛이야기에 어울리는 전통적인 느낌이 살아 있으면서도 호랑이와 토끼의 모습을 익살스러움이 잘 표현하고 있다. 색채도 아름답다. 아이들이 호랑이를 보면서 무서워하기보다는 친근감이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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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잡학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왕잉 지음, 오혜원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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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요즘 고르는 책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다양한 생각을 통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내 생각은 이래.’라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을 이해하기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을 갖는 호기심이 철학이며, 그러한 생각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암시하듯 수많은 철학자들의 생각을 일곱 가지 주제로 나누어 철학의 본질, 철학자들의 숨겨진 에피소드, 유명한 철학적 명제, 철학자들이 남긴 명언, 여러 철학 유파, 철학용어들을 만나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에게 철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철학 상식을 이해함으로써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온 지혜를 깨달으려 자아와 세계를 깊이 인식하여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철학의 실용성을 알게 해 주려는 의도로 철학잡학사전이란 용어를 사용한 듯하다.

1도대체 철학이 뭐지에서는 철학의 본질은 비판정신이며, 주로 자아에 초점을 맞춤으로 자아비판과 자아 반성으로 구성된 지혜의 탐색임을 그래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 나가는 학문임을 설명한다. 결국 우리의 삶은 곧 철학이며, 지금 나에게 존재하는 문제들은 철학을 배우고 이해하면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2철학자들의 유쾌 통쾌 에피소드에서는 28명의 철학자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역시 철학자들은 철학자구나.’ 싶다. 어떻게 보면 말장난 같은 대화 속에 말 한마디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한다.

3철학자들은 왜 삐딱하게 생각할까?’ 평소 나의 생각이 소제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처럼 부분과 전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이는 것만 믿어서는 안되기에 부분 부분을 다양하게 생각해 보고 그 생각들을 전체와의 관계를 파악해야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함임을 알게 된다.

4철학자의 품격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동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 49명의 사상과 학파를 알게 된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맹자, 공자, 순자 등 학창시절 들었던 철학자들의 명언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

5세상을 뒤흔든 이 한마디는 우리가 많이 접했던 명언들을 설명한다. 명언의 진정한 의미를 읽으면서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명언도 있었다. “근묵자흑을 읽으며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의 삶은 한계가 있고 지식은 한계가 없다.”는 명언을 통해 허영심 때문에 자신의 똑똑함을 과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리 추구를 위한 를 추구해야 함을 다짐하게 된다.

6세상의 모든 철학은 동서양의 철학파들의 흥기-발전-쇠퇴-흥기의 과정을 다룬다.

마지막 7한방에 끝내는 철학 용어에서는 철학을 심오한 학문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생소하고 난해한 용어로 인해 어려워함에 주목하여 철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 설명한다.

 

어렵다고 느끼는 철학에 대해 그냥 이야기를 읽듯이 좀 쉽게 철학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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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누가 제일 강하지? 따뜻한책 8
마일두 지음, 이양구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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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서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궁금증이 생긴다.

책표지의 그림은 단순하지만 강렬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강한 동물은 사자이다.

책장을 넘기면 사자가 등장한다.

세상에서 누가 제일 강하지?’라는 벽면의 질문에 사자는 당연히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내 총 한방이면 꼼짝도 못하잖아.” 사냥꾼이 가장 강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나한테 물리면 병원에 가잖아.” 모기는 자기가 가장 강하다고 주장한다.

지나간 잠자리가 모기를 비웃고, 그때 개구리가 나타난다.

쉭쉭쉭 소리를 내며 뱀이 다가오고, 눈감고도 잡을 수 있다는 오소리가 강함을 뽐낸다.

서로 자기가 제일 강하다고 우겨댄다.

  

그때, 개구리가 소리친다. “지진이다.”

잠자리는 나무가 쓰러지고 있다고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고, 사자는 너무 느린 개구리와 뱀을 목에 걸고 오소리를 등에 태우고 달리기 시작한다.

정신없이 도망가던 거미줄에 걸린 모기를 사냥꾼이 건져주고, 낭떠러지로 달려가는 사냥꾼을 모기가 구해준다.

동굴로 피하려는 모든 동물들에게 동굴은 안 된다고 외치고 지진이 그치자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모두가 서로 협력하여 살 수 있었다.

  

누가 제일 강하지?”라는 질문에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제일 강해!”

서로가 자신이 제일 강하다고 주장하던 동물들이 어려움 속에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함께 도와야 살 수 있는 협력과 공존에 대해 알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먹이사슬로 이어진다. 자연스레 그림책을 읽으면서 동물의 먹이사슬도 배우게 된다.

 

이 그림책의 그림이 좀 색다르다. 강렬한 색과 대비되는 색으로 강한 테두리, 동물의 특징을 살린 단순화시킨 그림,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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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손질부터 막막한 당신을 위한 칼질의 예술 - 요리 초보 탈출 필독서
천빙원 지음, 박지수 옮김 / 참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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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엄마가 제발 부탁인데 밥 사먹지 말고 만들어 먹으면 좋겠어.”

나 요리하는 거 좋아하니까 사먹는 것보다 만들어 먹을거예요.”

제발 부탁인데 엄마처럼 다치지는 마. 칼질할 때 정말 조심해야 해.”

 

이제 엄마 곁을 떠나 자신만의 세상에 혼자서 발을 내딛는 아이와의 대화이다.

요리를 시작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나는 칼질이었다. 지금도 그렇다.

칼에 손을 베어 몇 번 병원신세를 지면서 칼 잡는 것이 두렵다.

그래서 채칼을 이용하지만 모든 재료의 손질에 칼을 벗어날 수 없기에 이 책을 보는 순간,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이 책을 아이에게 선물해 주어야겠다.’ 생각했다.

  

이 책은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된다.

요리를 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은 재료의 손질이다. 보통 요리책을 보면 재료의 손질보다 만드는 방법을 많이 소개하는데 이 책은 재료의 손질과 재료에 따른 기본 칼질법을 알려주기에 도움이 된다. 주방용 칼의 종류와 올바르게 칼 잡고 사용하는 법, 심지어 숟돌 사용하고 칼 씻는 법까지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한다.

  

채소와 과일의 기본 칼질법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당근, , 오이, 감자, 토마토, 양파, 양배추 등 20종류의 껍질 제거, 다양한 썰 방법, 다지기 방법, 모양내는 방법에 대해 일일이 사진을 제시하며 설명한다.

 

육류 기본 칼질법에서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심지어 소 간과 천엽 재료까지 다룬다.

 

해산물 기본 칼질법에서는 머리와 꽁지 자르기, 내장 제거하기, 아가미 손질하기, 토막내기, 가르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사진을 제시하며 설명한다. 가장 힘들다는 해산물 손질의 방법을 살펴보니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다.

 

요리 손질의 뒷부분에는 손질한 재료로 요리할 수 있는 요리법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처음 요리를 시작하는 초보자가 칼질과 요리재료 손질에 대해 쉽게 알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다 읽을 후 이제 요리의 재미에 빠져드는 아이에게 선물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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