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웅진 모두의 그림책 52
강혜숙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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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모두의 그림책 시리즈 52번째 그림책이다.

바빠서 자신에게 여유를 가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

이 그림책은 심심함이 때로는 색다른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이 그림책은 표지부터 재미있다. 띠지의 구멍과 표지의 오징어(?)의 눈을 연결한 아이디어가 이 그림책을 더 관심을 갖게 한다.


 

면지의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심심한 가보다. 속표지의 제목에도 심심한 사람들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나뭇꾼 소년, 공주, 노인, 그리고 놀 사람이 없는 아이.

 

심심한 사람들은 지나가는 토끼를 보게 되고, 심심한 차에 토끼를 따라간다. 이 그림책은 말의 표현도 다양하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기보다 다르게 표현한다. 토끼를 따라가는 것도 따라간다. 쫓아간다. 따라 움직인다.’ 등 같은 의미를 다른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심심하지 않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 다양한 어휘를 접하게 된다.

 

토끼를 따라가던 심심한 사람들은 물에 떠 있는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심심해서 당겨보고 이상한 것을 놀잇감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꽁꽁 묶어 버리기도 하고, 미끄덩 놓쳐 버리기도 하고, 빙빙 돌리고 한다. 더 이상 심심하지 않다. 사람들의 표정이 바뀌었다. 모두가 환하게 웃는다.



 

이제는 우주선을 탄다. 모두 함께. 심지어 토끼까지.

너무 멀리까지 왔다. 우주까지. 여러 행성들을 보게 되고, 달에 내려 토끼의 환영도 받는다. 토끼 열기구를 타고 달을 떠나다 기압으로 인해 열기구 풍선이 터지고 지구에서 심심해 하던 토끼들과 만나게 된다.

 

같이 놀아야 덜 심심하지

 

혼자보다는 둘이 재밌고 둘보다는 셋이 재밌다. 놀다보니 낯선 곳에 가기도 하고, 그것은 믿을 수 없는 호랑이였다. 너무 커서 호랑이의 부분만 만지게 되었고 나중에서야 전체를 보게 된 것이다. 호랑이의 어흥 소리에 모두가 놀라고 바다 밑으로, 다시 우주로 날아가게 된다. 우주에 남겨두고 온 노인이 걱정되었는데 다시 노인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다행이다.

 

이 그림책의 마지막은 펼쳐볼 수 있다. 양쪽 페이지를 펼치면 우주의 모습이 나타나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다. 화려한 색채가 즐거움을 더 잘 표현한다.

 

어느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어?”

아이는 마지막 펼쳐지는 우주에서의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선택했다.

이 우주에서 다른 곳으로 날아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

지구 속으로 날아가 어떻게 화산이 분출되는지 표현하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은 후 자기가 가보고 싶은 곳을 표현해보게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생각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따라가는 작가의 창의성이 가득 담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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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채권투자 교과서
최석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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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방법은 다양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저축이나 주식, 채권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저축이나 채권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저축이 채권보다 안정성이 높고 이율도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채권에 관한 정보를 많이 듣게 되었다. 궁금했다. 채권이 도대체 무엇인지. 채권 전문가의 책을 통해 채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채권에 대해 알고 싶은 초보자에게 도움이 된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투자의 발상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채권은 자산이 많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이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해 안정성과 세금 측면에서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채권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금리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몇 번씩 강조한다.

 

시장 금리가 변하면 채권가격이 변한다. ‘반대 방향으로!’

 

채권의 수익은 금리가 올라 내려갈 즈음 투자하는 것이 좋기에 지금 채권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진 것이다. 당분간은 저금리 시대를 다시 경험하기가 어렵기에 채권 투자의 적기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채권 투자의 기본 정보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채권투자를를 관련 용어, 기대수익과 위험성, 분류기준 및 종류, 기간에 따른 상품의 종류, 위험성을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특히 8장의 내 돈을 지키고 불리는 채권투자 전략은 채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파는 타이밍, 수익률 곡선과 롤링 효과를 이용한 그래프를 제시하며 초보투자자에게 어떤 채권을 선택해야 하는지, 투자의 시기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어떤 등급을 사야 안전한 채권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 설명하여 큰 도움이 된다. 제목에 있는 교과서라는 의미가 채권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기초적인 정보를 준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채권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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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퍼즐킹 (스프링) - 한 권이면 끝! 두뇌근육을 극대화하는 5단계
개러스 무어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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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퍼즐의 왕, 세계 퍼즐 연맹 이사로 활동하는 개러스 무어가 직접 만든 스토쿠 퍼즐을 담은 책이다. 간단한 규칙 뒤에 숨어있는 치밀한 노리 퍼즐인 스도쿠는 두뇌근육을 자극한다고 하여 아이나 어른이나 시간과 장소 또 준비물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퍼즐 게임이다.

 

이 책은 독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쉬운 Level 1부터 어려운 Level 익스트림까지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펼치면 스도쿠가 어떤 퍼즐인지 설명되어 있으며, 스도쿠의 역사와 이름, 세계 대회 등이 있어 스도쿠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 수 있다. 또한 스도쿠 규칙과 문제를 푸는 요령을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에게 도움이 된다.



 


스도쿠는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고 아이들에게는 두뇌발달을, 나이가 든 노인에게는 치매 예방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논리적인 사고를 해야 하기에 수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준다고 하여 시간만 나면 가족이 함께 스도쿠 문제풀기에 도전하기도 한다.

 

문제마다 난이도에 따른 문제 번호가 주어지고 시작시간과 마친 시간을 기록하게 되어있다. 문제를 풀면서 9칸에 숫자를 다 찾으면 숫자에 표시해 두어 남은 숫자를 찾기 쉽게 체크하는 것도 있고, 정답이 있는 페이지도 제시하고 있다. 처음 쉬움 퍼즐은 답을 찾아 가기 쉬웠는데 단계가 높은 익스트림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문제를 풀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성취감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적은 도구인 문제지와 필기도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지루함을 벗어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아울러 사고력을 기를 수 있어 좋다. 더구나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 문제를 풀 때 접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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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둘로 갈라진 날 책고래마을 45
이은선 지음 / 책고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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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서 지진에 대한 이야기일까?’ 생각한다.

땅이 갈라지면 우리의 삶의 터전을 어떻게 될까?”

우리가 지구 속으로 들어가겠죠? 아니면 우주로 가야겠죠?”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장을 넘긴다.

 

앞면지에는 나뭇잎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땅이 갈라지는 것과 나뭇잎이 날아가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아름다운 숲에는 열매가 가득해 동물들이 먹고 쉴 수 있다.

화산이 폭발하자 지진이 일어나고 땅이 갈라지자 산이 무너지고 물이 거꾸로 솟는다.

동물들은 어찌 할 줄 몰라 하자 갈라진 땅은 서로 멀어졌다.

지금 지구가 6대륙으로 나누어진 것처럼 멀어진 것이다.

서쪽 땅은 차갑게 얼어붙고 동쪽 땅은 뜨겁고 건조하다.

너무나 다른 환경으로 변했다.

추위도 더위도 동물들에게는 견디기 힘이 든다.

 

시간이 흘렀다.

떨어져 살았던 동물들은 환경에 적응하여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기후 환경에 따라 눈이 커지기도 하고, 온몸에 털이 수북해지게 되었다.

모두 서서히 변해갔다.


 

둘로 갈라진 땅은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되었다.

동물들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변한 모습에 서로 조심스럽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동물들이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다.

새로운 땅에서 예전처럼 다시 함께 살게 되었다.

 

이 그림책은 기후온난화롤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그 환경에서 살았던 동물들이 다른 환경에 적응해 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어떠한 변화에도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며 다름 속에서도 본래의 모습을 잊지 않고 지켜나가려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보게 된다. 화산 폭발과 지진을 겪으면서도 동물들은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오랫동안 헤어져 있었지만 다름을 부정하기 보다는 동족이기에 그대로 받아들인다. 작가는 자연과 동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도 이런 삶의 자세를 닮기를 바라는 것 같다.

 

이 그림책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 점은 반투명 동물들 때문이다. 원래의 동물의 모습이 그려진 반투명 종이는 땅이 가라지면서 서로 떨어져 환경에 적응해 변한 동물들의 모습에 겹쳐보며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삶의 터전도 바뀔 수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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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열매 웅진 우리그림책 108
이덕화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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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하면 큰 소리를 내는 천둥과 같이 여름 무서움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번개도 열매가 있나?’ 의문을 갖게 하는 그림책을 만났다.

 

앞면지의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

땅 속에 묻히더니 작은 씨앗이 된다.

무엇을 품은 씨앗일까?’


 

너무 더운 여름날,

동물들은 지쳐간다.

시원한 것도 먹고 싶고 목도 마르다.

그런데 숲 속에 이상하게 생긴 처음 보는 열매가 있다.

번개 모양으로 색이 노랗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는 쪽이 먹어보자.”

먹어도 되는지 의심이 되지만 호기심을 이길 수는 없다.

번개 열매의 맛은 예상 밖이다.

시원하고 맛있고, 멈출 수 없는 맛이다.

더욱이 신기한 것은 열매를 먹으면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린다.


 

아이들은 이 열매를 번개 열매라고 부르기로 한다.

모양도, 먹고 난 후에 비가 내리는 것도, 더위 걱정도 없고.

아이들에게도 이 열매를 권한다.

여기저기서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린다.

아이들은 더위가 사라지고, 배도 부르니 기분이 너무 좋다.

더 먹고 싶다고 아우성이다.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나도 먹고 싶다.

아이들이 너무 먹었는지 세상이 온통 먹구름이다.

소나기가 내리고 아이들은 신나서 즐겁게 논다.

 

아이들은 번개열매를 싣고 마을로 간다.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것이다.

따온 번개는 새로운 식재료가 되고, 장난감도 된다.

모두가 모여 번개 열매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번개 열매 요리 집의 메뉴가 결정된다.

 

쿠르르름 쌈밥, 빠지직 만두, 찌릿 바사삭 꼬치, 우르르 쾅쾅 떡볶이, 쏴아 쏴아 국수, 번쩍번쩍 샐러드.

 

어쩜 이렇게 번개의 특징을 담은 이름을 지을 수 있을까?’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더위로 지치는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다. 번개 열매처럼 천둥열매도 생각해 볼 수 있고, 번개 열매로 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말 번개 열매가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번개 열매처럼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을 갖게 된다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얼음 열매요.”

빙수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의 대답이다.

그래서 그림책이 좋다. 아이와 함께 읽어 더 좋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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