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1
치누아 아체베 지음, 조규형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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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누아 아체베.

격변의 시대 속에서 아프리카의 전통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잘 묘사하는 작가.

 

기독교의 전파를 수용해야 하는 전통사회는

늘 변화에 직면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김동리라는 작가가

'무녀도'에서

전통사회와 기독교로 대표되는 서구 문화의 충돌을

다룬바 있다.

 

아체베 또한 아프리카 전통사회, 그리고 그 사회의 가치관이

기독교로 대표되는 서구 문화의 수용과 함께

어떻게 붕괴, 변화되어 가는지 묘사한다.

 

재미있는 것은,

기독교의 전파가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도

전통문화를 부정하는 방식으로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묘사된다는 점이다.

(비록 간략하게지만.)

 

선교를 고민하는 이들은

기독교와 전통사회의 관계를

이 책을 읽으면서 고민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근대의 아프리카를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인식의 지평을 넓혀 준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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