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는 척하기 - 잡학으로 가까워지는
박정석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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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저의 『일본 아는 척 하기』 를 읽고

우리나라에 살면서도 우리나라 각 지역을 아직도 안 가본 데가 수두룩 한데 동해 바다 건어 이웃 나라인 일본에는 10여 차례 다녀왔다. 

물론 지역별 부분에 한정되는 것이지만 그만큼 일본이 우리에게 어떤 매력이 있어서일 것이다. 

역사적으로 앙증맞은 관계 때문에 아직도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기도 하지만 언제까지나 거기에 얽매일 수는 없는 것이다. 

서로 간의 어떤 실리를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좋은 관계 모습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 일환이 바로 이런 자유로운 교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 만큼 얻고 배울 게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연말에도 고등학교 동창 부부모임에서 일본 규슈 후쿠오카 중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짧은 비행 시간과 함께 여행 기간동안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디를 가도 깨끗한 환경에 질서있는 모습 등은 일본의 저력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솔직히 고백해보면 일본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라고 했을 때 대답할 수 있는 것은 막상 일반적인 교과서에 소개된 내용 등에 한정된 것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일본 속을 뒤집어 볼 수 있는 여러 잡학 이야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적어도 일본을 가서도, 갔다 와서도 제한된 내용만 이야기하므로 흥미가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적어도 일본에 대해 아는 척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일본에 대한 다양한 지식 등 각종 잡학에 대해 알고 있을 필요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다행히 바로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니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고, 쉽게 대할 수 없는 일본에 대한 잡학 지식을 책을 통해 익힐 수그 있는 기회인 것이다. 

금범에 출간된 <일본 아는 척하기>라는 책이다. 

저자 박정석 님은 1962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1991년에 일본 영주권을 취득하여 일본으로 건너가서 지금까지 30년 이상을 일본에서 살고 있다.

2015년에 시은으로 등단하였고, 스카이데일리의 일본 관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전문가적인 관점에서의 서술이 아닌 잡학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일본에서 30년을 살아온 경험과 일본에 대한 일부 지식을 바탕으로 저술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저자는 “나가쿠 스메바 미야코 (長く住めば都)”라고 말한다. 

이 말은 ‘오래 살면 정이 들어 불편하지 않고 고향 같다’라는 의미다. 

필자는 독자들에게 잡학과 함께 일본이라는 이웃의 정을 알게 하고 싶다. 

더 좋은 친구가 되게 하고 싶다. 

일본에 대한 지적인 대화에 참여하게 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같은 일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책을 보고 간다면 일본 여행에 자신이 붙을 것 같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일본 잡학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또 한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을 많이 대하면서 진정한 한일관계의 미래 주역으로서 당당하게 서기 위해서도 일본을 얼마 만큼 확실하게 아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을 위해서라도 꼭 읽어 정보와 지식의 균형을 취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우리는 일본의 잡학을 공부함으로써 불편했던 근대의 불편한 역사적인 관계에서도 이러한 잡학 공부와의 균형을 통해서, 세계에 보기 드문 경제 문화 스포츠에서 우정의 보물을 만들고 위안도 되는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실천이 있을 때 우리가 모두 지향하는 진정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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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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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원 저의 『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을 읽고


책을 좋아하면서 책과 함께 해온 지도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솔직히 현직에 있을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책과 친분쌓기의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책과 함께 하는 많은 사연들을 간직하면서 벌써 나이 칠십을 넘어서게 되니 이제는 지나온 시간들이 그리워지면서 한 번 쯤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곤 한다. 

인생 2막 시간을 맞고 보니 여유로움 속에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니 지금까지 조금 부족했던 분야를 배우고 보충하는 시간을 가지고서 나만의 시간들을 글로써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일이다. 

그래서 나름의 책쓰기에 도전하고픈 꿈이다. 

그 동안 독서와 책쓰기에 관한 책도 보아왔지만 이렇게 구체성을 띤 실질적으로 기한과 방법까지 정하여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바로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 책쓰기 코칭은 이례적이었다. 

책쓰기와 관련한 3개월 만에 작가가 될 수 있다고 공언한다.

책쓰기 전문가 황준연의 '하루1시간 책쓰기의 기적' 출간은 그래서 책쓰기를 원하는 나같은 사람 등 그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실용적인 책쓰기 가이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 동안 60여 명의 작가 데뷔를 이끈 코치의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있다. 

출판 기획부터 출간까지, 작가로의 힘찬 데뷔를 위한 전 과정을 상세히 안내하기 때문에 바로 멘토로써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작가의집은 책쓰기 전문가 황준연의 신간 '하루1시간 책쓰기의 기적'을 출간했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저자가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책쓰기 강의 그리고 5년간 60여 명의 예비작가를 1:1로 직접 코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3개월 만에 작가가 될 수 있는 실천적 방법론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자 마자 바로 몰입하게 만든다.

저자는 27살에 군대에 가고 고졸 학력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독서와 책쓰기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고, 현재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자 책쓰기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책쓰기가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 2부에서는 출판사를 설득할 수 있는 기획서 작성법을, 3부에서는 책쓰기의 실전 노하우를, 4부에서는 출간 이후의 전략을 다룬다.

내가 책 1권을 쓴다고 내 인생이 바뀌지 않더라도 수많은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그 기회들로 인생이 바뀔 기회가 수십 번은 올 수 있다. 

또 책 한 권을 쓰는 것이, 책 1,000권을 읽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책쓰기가 최고의 공부법이라 할 수 있다. 

오늘부터 하루 1시간 책쓰기에 도전하여 자기만의 책 만들기의 기적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저자는 “책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인생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한다. 

이어 “준비가 되어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면서 준비가 된다”며 독자들의 도전을 독려한다.

제목과 목차, 출간기획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 하루 1꼭지씩 꾸준히 써서 원고를 완성하는 끈기력 등의 조언들이 마음을 울렁거리게 만든다. 

그 동안 쏟아온 나만의 시간을 글쓰기로 정리하여 나만의 책 한권 쓰기로 올해의 목표로 정하였다. 

“하늘이 준 교직이었기에 최고 행복했던 32년의 여정”을 제목으로 글쓰기를 시작할 것이다. 

에세이 형식으로 교사를 절대 할 수 없었던 상태에서 교사가 되어 우리 학생들과 참으로 열정을 바쳐 함께 했던 교직 체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이렇게 나의 책쓰기 시작 결단을 행하게 해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꼭 의미있는 좋은 책으로 보답하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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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 스치는 바람 소리도 하나님 세상
장진희 지음, 김주은 일러스트 / 샘솟는기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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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희 저의 『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를 읽고


일상의 기적을 생생하게 증언하면서 전한다.
 “함꼐 걸어가 주세요!”라고 말이다. 
그런데 그 글들이 마치 살아 생동하는 듯 느껴지면서 마음으로 쏘옥 들어오는 것은 왜일까? 
저자의 글이 살아있고, 글이 숨을 쉰다는 것이다. 
글은 문장이 되고, 문장은 책이 되어, 읽는 이의 마음을 찾아간다. 
같이 웃고 같이 울게 만든다. 
독자로 하여금 자녀의 귀가를 숨죽이며 기다리는 엄마 아빠로 기대하게 하는 것 같이 만들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의 독서 편력도 꽤 되어간다. 
중학교 때부터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인하여 책 한 권 사볼 수 없는 가난으로 쉽지가 않았다. 
수업료를 제 때 낼 수가 없었고, 학교에서는 집으로 돌려 보내곤 하였다. 
친구들은 공부하는데 공부를 안 시키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상황에 눈물까지 흘려야 하는 게 되었고, 공부를 어떻게 해서라도 해야된다는 일념 하나로 꾹 참고 이겨 나갔다. 
결국 스물일곱 나이에 야간대학에 들어갔고, 마침 천운으로 야간에 교직과정이 개설되어 중등교원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남보다 많이 늦었지만 졸업 후에 바로 중학교에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는 중등 사회과 교사로서 봉사할 수 있었다. 
이때부터 쟈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취미도 독서가 되었고, 책수집도 하였고, 부지런히 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중등 사회교과이다 보니, 범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지리가 다 포함되다 보니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여 책과 연계될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 책카페 활동을 통한 서평 쓰기는 물론이고, 헌책방을 돌아다니면 마음에 드는 책을 사 모았으며,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지식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해왔으니 경력이 꽤 쌓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나의 흔적들이 현재 나의 블로그에 보면 다 업로드되어 있어 언제든지 확인해볼 수 있어 참으로 감회가 일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도 아침에 눈을 뜨면서 좋은 책과 함께 하며 하루를 열고. 자면서 책과 함께 하루를 마감할 정도이니 
책은 나의 분신이라 할 수 있다. 
밖에 외출할 때에도 언제나 손에 들려 있는 책에게도 무한한 사랑을 보낼 수밖에 없다. 
최근에 내 손에 들려있었던 책 중에서 가장 으뜸이었던 책은 단언코 바로 저자의 이 책 <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였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을 대해왔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서 마음으로 쏘옥 들어오게 하는 책을 흔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시의적절한 언어 구사, 언어의 마술사. 언어의 개발자, 믿음은 삶으로 증명된다. 
바로 저자만의 언어로서 자유롭게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가 인용한 ‘마사 컨더’의 말은 꼭 교훈으로 삼아야 할 금과옥조였다.
“자기의 언어를 갖지 못한 자는 누구나 약자다. 
남들이 당신을 설명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또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지를 남들이 말하게 하지 마라” 이다.
저자는 이 교훈을 통해 자기만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였는데 
결국은 가난과 고통에 물러서지 않고 마음을 다해 걸었던 여정, 
시간을 만들고 채우셨던 하나님 사랑, 
아등바등하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 따라 바라봤던 믿음의 시선이 바로 저자의 삶 전부이고 바로 그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감동적인 것이다. 
바로 저자만의 체험을 자기만의 언어로 멋지게 사용할 줄 알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심의 세계, 부모와의 관계, 하나님 세상으로 들어가 개척해가는 모습 등이 참으로 감동의 물결로 일렁거리게 만드는 참으로 좋은 책이다. 
꼭 읽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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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장 - 365 에세이 일력,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결심 (만년형, 스프링북)
오유선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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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선 저의 『다정한장』 을 읽고


정성스럽게 고르고 만들어 쓴 ‘좋은 말 한마디’가 하루를 시작하는데 있어 얼마나 보탱이 될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물론 이것을 만드는 당사자는 잘 못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이것을 매일 아침 받아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정확할 것이다. 
나의 경우가 그렇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침 시간인 06시에서 08시 사이에 내가 정성스럽게 고르고 캘리글씨로 만든 ‘좋은 말 한마디’를 나의 짧은 편지글과 함께 인연을 맺은 전국의 좋은 님들께 보내드리고 있다. 
순전히 몇 번으로, 며칠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행하는 마음으로 온갖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적어도 십 년 이상을 빠지지 않고 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나만의 습관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으니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의외로 반응도 괜찮다.
요즘 온갖 칼러로 만들어진 화려한 문구로 장식된 것이 넘치고, 아름다운 사진들도 넘치지만 이런 것들보도 더 점수를 쳐주고 있으니 말이다.
어떤 분은 잠에서 깨어나 나만의 정성스런 아침 메시지를 읽어보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재미가 생겼다면서 이 기쁨의 순간을 계속 이어지도록 선생님의 건강하셔야 한다면서 일년에 몇 번씩 보약을 보내주시기도 한다.
만약에 내가 아프기라도 한다면 자기는 이 메시지글을 받아볼 수 없으니 이 보약을 먹고 건강하시라 하니 나 자신이 아프면 절대 안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렇게 매일매일 정성을 들이는 나 자신에게 정말 기가막히게 최고 선물을 받게 되었다. 
꼭 필요한 멋진 선물이다.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메인작가 오유선님이 전하는,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의  "다정한장" 책이다. 
인생에서 허전함과 막막함이 찾아들 때, 일 년 365개의 삶의 지혜를 더해주는 명언과 '언니' 오유선의 응원이 담긴 에세이가 담긴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명언과 에세이를 참고로 하여 나는 또 부지런히 공부를 해야만 할 것이다. 
또 좋은 말들을 고르고 골라서 나만의 메시지글로 담도록 할 것이다. 
좋은 선물에서 좋은 글을 만들어 주변 좋은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배려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으니 또한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바로 이러한 행복함을 가득 안겨준 저자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들의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워 주는 책으로 탁상형 달력처럼 세워두고 앞뒤로, 넘기면서, 책을 읽는 방식이라 항상 책상 위에 두고서 일년 365일을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 매일매일을 대하면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나 좋다.
인생 전반에 걸친 삶의 위로, 용기, 희망, 사랑에 관한 내용 등이 따뜻하게 가득 들어 있어 모든 사람들에게 지식과 지혜, 교양, 양식 등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명사들의 좋은 명언과 예쁜 일러스트까지 들어있어 대하기에 좋고, 작가님의 따뜻하고 좋은 글이 잔잔하게 녹아들어 있어, 더욱 더 따스하게 다가오게 만든다. 
이렇게 이 책은 진정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할 것 없이 매일 벗하면서 즐거움 속에 행복함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글들이기 때문에 한 번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해 365일은 물론이고 계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사랑의 인테리어 선물용으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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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어휘 여행
책장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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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속 편집부 저의 『지하철 타고 어휘 여행』 을 읽고

철도 지하철과 책과 인연은 오래 함께 한다. 
그래서 아주 친밀하면서도 거의 습관화되는 듯 가깝게 느껴져 편안하면서도 항상 좋은 것은 오랜 세월을 같이 해온 몸에 밴 좋은 습관 때문이다.
지방에서 거주할 때 시골 중학교로 통학할 때에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수업료를 제 때 내지 못할 정도의 어려움이 닥치게 되었다.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고등학교 진학도 불투명하였다. 거의 포기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서울에 국립철도고등학교가 있다는 정보를 들었는데 문제는 성적이었다. 
이 학교는 국비여서 학비가 무료이고, 졸업 후에는 철도공무원으로 발령까지 내준다고 하니 전국에서 공부 잘하는 수재들이 응시하는 나같이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담임이 말한다. 
나는 절박하였다. 
어차피 고등학교를 못가는 것이니 시험이나 한 번 보도록 해달라고 사정한 것이다. 
그렇게 하여 난생 처음으로 정읍에서 완행열차를 타고서 용산까지 10시간 정도 서울에 온 것이 54년 전이다. 
그런데 하늘이 도왔는 지 합격이 되어 결국 철도와 인연을 맺게 되어 철도고를 3년간 다닐 수 있었고, 졸업 후에는 철도 공무원으로서 약 7년 여를 복무하게 되었다. 
복무는 서울이 아니라 지방인 순천지방철도청 산하의 익산과 광주 지역에서 근무를 하여 서울과는 거리가 떨어진 지방이지만 서울은 수시로 올라외 소통을 하였다. 
특히 친구들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어 지하철과 철도 이용도 자연스레 활용할 수 있었는데 특히 철도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공무원일 때는 전부 무료로 다닐 수 있어 더욱이 그 활용도가 자유롭고 높았던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때는 교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거수경례만 하면 무사 통과할 수 있는 특전이 있었다. 
이러다보니 철도나 지하철 역사는 나하고는 아주 친근할 수밖에 없다. 
수없이 타고 내리면서 인연을 엮어왔던 역사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천이 있었다. 
그 만큼 빠른 사회 경제의 변화에 의한 개발에 따른 발전이라 하지만 예전 내가 다닐 때의 모습들이 거의 사라진 역들도 많아 아쉬움도 있다. 
또 지하철 역사 간격도 마찬가지이다. 
예전에는 역사와 역사 사이 간격이 비교적 길었는데 그 사이에 두 세 걔의 새로운 역사가 신설되어 있어 새롭게 변해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로선이 신설되어 9호선과 여러 지선으로 나눠있으니 세월의 흐름을 느껴본다.
서울 딸집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는데 한 번 외출하려면 먼저 마을 버스를 탁고 지하철 2호선 지선을 타기 위해 신정네거리 역에 내려 타게 된다.
종착역인 1호선 2호선의 신도림역에서 내려 2호선 본선에 환승하여 교대역에 내린다. 
교대역에서 내려 3호선으로 환승하여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린다.
고속버스로 광주 집으로 향한다. 
보통 지하철을 타게 되면 2, 3번 환승하는 것을 일반적이다. 
좋은 것은 환승하면 이동거리가 꽤 된다.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운동으로 여기면 좋은 건강을 위한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에 두 번 정도만 환승하면 기본 운동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지하철을 타게 되면 비교적 여유있는 좌석공간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이용하여 조용히 책 한 권을 가지고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언제나 꼭 책을 휴대하여 책을 펴보지만 지하철에서 책을 펼치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 
거의 모두가 다 스마트폰에만 고개를 박고 있는 모습은 별로이다. 
특히 이번에 나온 어휘 여행을 통해 지하철 역에 대한 한자 어휘 공부와 관련 역사 공부에도 관심을 기울여 본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는 지하철을 타러 갈 때는 “지하철 타고 어휘 여행”을 휴대하고서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머지않아 지하철 박사가 될 거 같아 기대가 부풀어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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