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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이수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를 읽고
정말 내 자신 글을 쓰는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진심으로 존경을 보낸다. 매일 대하고 있는 책들을 보면서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꽉 박혀있다. 그래서 항상 행복한 것 같다. 수시로 좋은 글을 통해서 삶의 즐거움과 기쁨을 이어가거나 슬픔과 아쉬움 등을 이겨 나가고, 정말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글이나 책을 보게 되면 기분이 매우 좋고, 마음으로도 흡족을 하게 된다. 이 소설집도 보통의 책이나 글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느낄 수가 있어 좋았다. 2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사의 신춘문예에 등단하면서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이와 같이 훌륭한 작가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는 점이 더 감동하게 만든다. 작가의 창작열과 함께 집중적인 도전 모습이 보이면서 너무 매력적이고 깊이가 느껴지는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역시 소설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이 되었을 때 만끽할 수가 있다. 이 소설은 바로 지나간 시대의 모습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모습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사회의 가장 필수품이면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인터넷 등에서 활용되는 상황이나 표현들이 두드러진다. 이와 같이 문학의 힘은 위대하다는 점이다. 밖의 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고 다닌 스마트 폰 활용 등을 작품 속에 적극 표현함으로서 현대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을 것 같다. 아무래도 그 추세가 현재 상활의 분위기에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소설은 퍽 인상적이면 많은 것을 생각해보는 시간과 함께 더 잘해보기 위한 자극의 계기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똑같은 사람도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이다. 가까이로 내 바로 밑의 동생도 쌍둥이지만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정말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취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취향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점을 잘 반영시키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된다.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하여 소외당하고, 차별을 받는다면 인생에 있어서 그 의미를 생각할 수 없다. 이러한 여러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작품이 전개되고 있어 매우 낙관적인 요소로 인식할 수가 있어 좋았다. 취향의 역사를 바꿔놓을 수 있는 질문과 우리의 장단처럼 숨 가쁘게 휘몰아치는 익살맞은 문장, 타인의 취향을 인정하는 일과 타인의 전 존재를 애정 하는 일 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가가 이 작품으로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다. 역시 작품과 작가는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