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의 발견 - 내 안에 잠재된 기질.성격.재능에 관한 비밀
제롬 케이건 지음, 김병화 옮김 / 시공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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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의 발견』을 읽고

우리 인간의 성격을 확실히 알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즉,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회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성격을 맞추도록 바꿔 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된다. 그래야만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런 내용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고, 그 성격을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이려는 사람도 의외로 많지 않은 것을 볼 수가 있다. 내 자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학생들을 통해서 여러 경우를 볼 수가 있다. 담당 과목이 사회여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학생들에게 이런 자신의 성격을 바꿀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려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수업 시작과 끝 부분에 하는 인사도 전 학생들을 돌려 가면서 전원 참여시키고 있으며, 수시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전 학급 학생들을 교실 앞 교탁에 나와서 전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표의 기회를 두고 있다. 이 경우를 보면 학생들의 성격을 대체로 파악할 수가 있다. 그래서 많이 강조한다. 성격도 얼마든지 노력에 의해서 바꿀 수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후천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실제로 처음에는 정말 고개도 못 들고, 태도도 어색한 학생들이 반복할수록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각자 ‘기질’을 갖고 있다. 물로 타고난 것도 많이 있겠지만 얼마든지 후천적으로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도 그랬다. 타고난 성격이 내성적인데다가 성장하면서 일어난 가정환경의 어려움 등으로 거의 기를 펼 수 없다보니 사람대하기가 결코 쉽지가 않았다. 사람 앞에서 거의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정도였고, 특히 여자 앞에서는 더더욱 그랬다. 거기에다가 부끄러워서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이었던 것이다. 바로 이런 나의 모습이 군대를 다녀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조금씩이라고 의도적으로 노력을 하다 보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고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기질’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각자의 ‘기질’을 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기질’은 고치기도 결코 쉽지 않지만 기질은 고쳐질 수 있다는 것이고, 성격 형성도 바꿔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 자신의 성격과 기질을 자기 자신이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끼리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이왕이면 좋은 성격과 기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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