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 푸르메 어록
김영두 엮음 / 푸르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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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를 읽고

오늘 날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정말 인간다운 모습이 자꾸만 사라져 가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큰 문제인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기본적인 예절은 물론이고, 우리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 있기도 한 교통질서 등 각종 기본 질서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을 볼 때 참으로 한심한 마음이 들기도 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동방예의지국의 한 나라 였던 우리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하니 차마 그 부끄러움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예전부터 우리 인간의 바른 도리를 말하고, 공부하고 직접 실천하여서 후대에까지 그대로 영향을 주시는 훌륭한 유학자들인 아주 많다. 그 중에  대표적인 분이 바로 퇴계 이황 선생님이다.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따르고 하는 인물이고 우리나라 화폐 5,000권에도 인물로 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퇴계 선생님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번 푸르메에서 나온 책은 퇴계 이황 선생님의 어록을 담아서 주로 제목대로 인간의 도리를 실천해 옮겨 주고, 말씀으로써 그의 사상을 후대에게 전해주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퇴계 선생님의 바른 가르침을 이어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퇴계 선생님의 사상은 한 마디로 전통적인  유가 사상에 근본을 두고 있다. 사람으로써의 마땅한 도리를 지키는 유가는 사람들이 사회적 구조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인간의 도리를 밝히려는 공자를 거쳐 맹자, 순자 등등을 거쳐 조선의 이념 사상으로 채택이 되어 조선의 모든 생활을 통제하게 되었고, 특히 조선 중기의 퇴계 이황 선생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고 현 시대까지도 유가사상은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빠른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많은 사상의 모습의 변화도 되어야 한다고 하나 역시 근본적인 바탕은 영원하다는 확신을 가져본다. 어쨌든 퇴계 선생님은 나라의 몇몇 벼슬을 하다고 학문의 길을 걷고자 고향으로 귀향하여 학문과 교육에 전념하였다. 내 자신도 몇 년 정 안동의 도산서원을 방문하여서 그 당시의 모습을 느끼고 왔다. 오솔길을 통한 사유의 시간은 물론이고, 제자들을 모아놓고 가르치시는 모습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벽을 뛰어넘는 퇴계 선생님의 위대함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 같았던 것이다. 이런 퇴계 선생님의 올곧은 사상을 바탕으로 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도리들을 우리 후손들이 그대로 받아들여서 실천해 나갈 수만 있다면 우리 사회는 물론이고 국가의 무궁한 발전이 보장되어지리라 확신한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옛 미풍양속인 정감 있고, 서로 돕는 협동 정신의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멋진 최고 모습으로 자리매김하리는 생각을 해보았다. 퇴계 선생님의 가르침을 좌표로 삼고 실천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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