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신들의 귀환 - 지구 종말론의 실상
에리히 폰 데니켄 지음, 김소희 옮김 / 청년정신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신들의 귀환』을 읽고

우리 사람이 생활해 나가면서 귀한 인연을 맺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러가

아니라 정말 우연히도 말이다. 얼마 전에 서울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일을 보고 고속버스로 내려오는데 바로 옆 좌석에 나이가 지긋하신 분과 동석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솔직히 나이 차이도 있고 해서 서로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조그만 불을 켜놓고 집중력 있게 독서를 하고 계셨다. 놀라운 집중력이었다. 휴게소에서 쉰 이후 다시 출발하면서 대화를 하게 되었다. 90노모를 찾아서 시골 고향에 내려가신다 하였다. 그런데 하시는 일이 바로 해외 선교 일을 하고 계신다 하였다. 아프리카를 거쳐 지금은 남미의 볼리비아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이번에 귀국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볼리비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공부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안데스 산지의 고산지대의 유적지인 ‘티와나쿠’ 등에 대해서도 들었다. 정말 우연의 일치였다. 대화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저력을 볼리비아 정부 및 국민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이 바로 사회과 교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도움도 얻을 것 같아서 명함도 서로 주고받게 되었다. 역사 및 고고학, 신화 분야에 대해서는 그 누구든지 풀어야 할 숙명적인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빛도 나지 않는 이런 분야 연구에 일생을 바치거나 이 시간에도 조사 활동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고마움을 가져본다. 저자인 데니켄도 외계문명설의 고고학적 증거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이 책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 남아있는 미스터리 거대한 유적들이 일종의 타임캡슐이라 주장한다. 해발 4천미터나 되는 고지대인 볼리비아 안데스 산맥의 고원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포커 테이블에 쌓인 카드처럼 거대한 석판들이 널려 있는 것이다. 현대의 기술로도 잘라내기 힘든 암석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르고 구멍을 뚫어 조립한 기술들을 예로 들면서 이러한 기술은 바로 우주에서 온 기술이라고 가정하면서 과학적 태도로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곳의 고대문명권의 구전들과 수메르 점토판, 기타 종교들과 전승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2012 신들의 귀환>은 지구 멸망의 날이라고 알려진 2012년 12월 23일이 신들이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날이라고 주장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더 깊고 체계적으로 외계인들에 대해서 파고들게 될 것이고, 신들에 대한 엄청난 쇼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기회에 우리 현대인들의 거만한 태도를 버리고, 과거에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긍정적인 자세도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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