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비우는 시간
다츠노 카즈오 지음, 이진주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읽고

내 나이 벌써 50대 중반을 넘어섰다. 이제는 정말 조금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느긋하게 삶을 조명하면서 살아가야 할 나이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아내 등 주변에서도 그렇게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내 자신은 그렇지 못한 것은 왜 일까? 라고 자문을 해본다. 역시 내 자신의 욕심이랄까 아니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그렇다라고 할 수밖에 없다. 교직에 천운으로 들어와서 뭔가 학생들을 위해서 봉사하자는 마음에 시작한 여러 가지 일들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할 일이 조금 많아지고 매우 바쁜 나날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 직장에 새벽에 출근하여도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하루가 번쩍 지나가는 것을 보면 역시 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임하는 내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다 보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도 있고, 여러 가지를 하다 보니 가끔은 하는 일에 대해서 바뀌는 등의 실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현대인들의 빠르게 달려가는 모습에서 잠시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통해서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된다면 정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이런 책을 읽는다는 자체가 잠깐이나마 나 자신의 바쁨과 빠름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가져보았다. 현대인들은 하는 일 자체에 대하여 솔직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 스트레스를 방치할 경우는 생각하지 못할 병으로 확산되는 것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바이다. 따라서 가끔은 머릿속의 생각들을 완전히 비움으로 해서 평온함이나 안락함, 더 나아가 무위나 한적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사라질 것이라 확신해본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머리를 완전하게 비우는 행동을 통하여서 우리 인간의 꿈인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자는데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행복을 영위하지 못하다면 살아가는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이러한 내용들을 실천을 통해서 훌륭한 성취를 이루어낸 인물들이 많다. 내 자신도 솔직히 지금까지는 너무 바쁘게 살아왔음을 내 자신 스스로 시인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후회는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자세이다. 시간의 여유로운 활용을 통해서 할 일도 빠짐없이 해내는 그런 생산적인 모습으로 도전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호기롭고 여유롭게 활용함으로써 내 자신이 꿈꾸는 행복한 결실을 향해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짐하였다.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머리를 비우는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앞으로의 나의 방향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얻었던 소중한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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