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제17호 - Summer, 2010
아시아 편집부 엮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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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시아 17호」를 읽고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결국 고립해서는 살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면적이 좁고, 자원이 절대 부족한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각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이고, 지역의 블록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일환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잡지와 같이 서로 문화적으로 접근하여서 한 마음으로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마음들을 이런 지면들을 통하여 자유롭게 발표를 하고, 그런 내용들을 그 지역에 속한 각 국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다면 훨씬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여력이 당연히 생기기 때문이다. 올 봄에 이 곳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관람한 적이 있었다. 바로 ‘아세안 오케스트라 연주회’였다. 동남  아시아 국가 연합에 소속되어 있는 국가의 고유 악기와 우리나라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연주회였는데 정말 독특한 음색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을 직접 보았다. 매우 감동적이었다. 정말 처음 보는 이상야릇한 악기들의 소리들이 공통된 하나의 목소리로 낼 수 있다는 것은 결국 하나의 아시아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하였던 것이다. 이번에 읽은 아시아17호 라는 잡지도 마찬가지였다. ‘세계인과 함께 읽는 아시아 문예 계간지’로서 뛰어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우리 아시아인들의 생각과 행동의 모습을 각 종 문학 활동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호는 “팔레스타인 문학 특집”을 내용으로 하는 좌담, 단편소설, 시, 산문, 민담, 작가의 눈, 팔레스타인 현대문학 연표 등이 집중적으로 조명되어 있고, 그 밖에 한국, 타이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의 작가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런 기회에 현대의 아시아 모습을 생생한 작가의 눈으로 표현되어 있는 훌륭한 작품을 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아울러 세계의 공통 언어인 영어로 영역이 되어 있어서 영어 원문으로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갖게 되어 영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되는 것 같아 너무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물론 서양의 유럽이나 아메리카에 대해서 조금은 늦게 출발한 면은 없지 않았고, 그 동안의 힘든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세계사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을 우리 아시아가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바로 그런 아시아의 한 주역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할을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되는 저력을 보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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