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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 타인의 생각 훔치기,‘멘탈리스트’가 되는 길
토르스텐 하베너 지음, 신혜원 옮김 / 위즈덤피플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를 읽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절대 혼자 살 수는 없고 반드시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같이 생활해 나가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우선 가까이는 가족의 한 구성원이고, 학교에서는 학급과 한 과의 구성원이고, 사회의 직장에서는 직장의 구성원으로서 여러 가족 및 친구, 동료 및 선후배들과 함께 생활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활 속에서 많은 경우에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의 많은 것을 알 수가 있다면 훨씬 더 생활하는 과정이 편리할 수가 있다고 평소 생각해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 바깥으로 보여주는 경우는 10-20% 정도에 불과하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있듯이 나머지 80-90%는 사람들의 내면 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 된다. 바로 대단한 잠재의식의 힘들이 숨어있는 셈이 된다. 바로 이런 사람들의 내면을 읽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실제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책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상대를 잘 관찰하는 능력과 그것을 반복해서 연습을 꾸준히 해 나간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오늘날 우리는 생활해 나가면서 상대방을 가능한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만 있다면 경쟁력에서 앞서 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된다면 삭막한 관계나 비록 상황이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바꾸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우리 같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많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해 나가면서 학생들의 속마음을 빨리 읽을 수 있다면 훨씬 더 빠르게 학생들과 한 마음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공적인 자리에서든 혹은 부부나 친구들 사이에서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잘 파악하게 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소중한 방법을 배우게 된 점이다. 왜냐하면 진정한 의미의 인간관계는 언제나 상대를 빨리 파악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우리들에게 주는 영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냥 읽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자기에 어울리는 방법을 선별하여서 끈기 있게 반복해서 연습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남의 행동을 능히 조절하는 사람 또 정신적인 예리함과 관찰력, 암시를 이용하는 사람인 훌륭한 ‘멘탈리스트’가 되면서 상대방의 생각을 훔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리라는 생각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어떤 계기가 뜻하지 않았는데 오는 수가 있다. 바로 이런 조우도 좋은 책을 읽은 것이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더더욱 의미가 크다.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