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역사
현응 지음 / 불광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깨달음과 역사」를 읽고

우리 인간에게 있어 종교의 힘은 무엇일까? 를 생각해본다. 어쨌든 종교의 힘은 우리들에게 많은 기원과 함께 생활하는 데 있어서 강력한 힘을 갖게 해주는 데 기여하게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생활을 하는 것 같다. 내 자신은 아직 특별히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는 종교의 의미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종교를 갖는 것도 유용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단체 활동에 있어서의 활동력과 함께 발표력, 친화력,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기원에 대한 기대 력 등에서 말이다. 일반적인 종교로는 역시 우리 가장 전통적인 흐름 속에서의 불교와 서양에서의 늦게 들어왔지만 일반화된 기독교와 천주교 등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불교 배척 정책으로 인하여 고려 시대에서의 국교였던 불교가 쇠퇴하게 되고, 수도 및 도시에 가득했던 사찰들이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시내에는 불과 몇 개의 사찰들이 있게 되고, 대개 유명 사찰 등은 산세가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자연환경과 함께 자리 잡은 사찰에 찾아가서 부처님의 불법에 의지하는 생활과 함께 불교의 가장 중요한 이념인 자비로움을 널리 중생들에게 베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불교가 우리들에게는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자신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해탈할 수 있다는 그 불교정신이 다른 종교에 비해서 마음에 와 닿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들은 절대자들에 대한 무조건 순응해야 하고, 절대로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여러 불교에 관한 사상적인 배경은 물론이고, 여러 불교 용어에 대한 설명과 여러 불교 이론에 대한 공부를 자세하게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그 동안 많은 사찰을 가보았고,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마을 뒷산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사찰에 계속 드나들면서 우리 자식들 잘 되기를 기원하였던 그런 불교적인 내용들에 대한 무지함들에 대해서 다소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고백하면서 저자 및 출판사에 대해 감사를 표해본다.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함께 고도의 경제 성장 정책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경제적인 수준의 향상이 이루어져 풍요로움과 함께 편리한 세상이 되기는 하였지만, 그 반면 많은 사고와 함께 인간성의 상실과 함께 비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아쉬운 점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바로 이러한 때 종교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도수가 많고, 가장 전통적인 불교의 역할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이런 불교에 대한 더 많은 애정과 함께 불교 교리들을 실생활에서 실천해 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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