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힘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김은경 옮김 / 북바이북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망각의 힘」을 읽고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매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 중에는 좋은 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많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때 필요한 것이 망각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적당한 양을 잊어가는 것은 좋은 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절대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는 날 우리는 생활해 나가면서 수많은 정보를 얼마든지 접하게 되고, 얻을 수도 있다. 정보를 얻는 경로가 매우 다양해짐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정보들은 무료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게 꼭 필요하지 않는 정보라 할지라도 남들에게 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필요하지 않은 정보도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머리 속은 혼란과 함께 진짜 정보의 양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많은 정보의 양보다는 우수한 정보의 질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라면 여러 정보들을 취합하여서 사고하는 능력이 절대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들은 무언가를 배우고 기억하는 데만 신경과 집중을 하다 보면 창의적으로 사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바로 이런 창의력을 길러주고,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망각이라는 것이다. 잊을 것은 과감히 잊고, 정리해버리고 새롭게 도전하여 얻어 내는 창의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50가지 주제를 설정하여서 그 주제에 관하여서 사고의 전환을 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내용들을 과감히 잊어버리고, 새롭게 도전하든지 변화시켜 감으로써 자신의 생각들을 전화시켜 나가자는 의미로 구성되어 있다. 내 자신이 알고 있고, 습관적으로 적용시켜오고 있는 대상에 대한 저자의 새로운 사고의 전환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게 하였다. 아울러서 이런 망각의 힘을 잘 활용해 나가는 앞으로의 자세를 견지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정말 많이 알려고만 하는 그런 모습에서 이제는 진짜 질로 승부할 수 있는 그런 창의적인 나의 모습을 바꿔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새로운 창조를 얻어낼 수 있는 그 힘이 바로 망각을 잘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오십대 중반까지 살아오면서 있었던 많은 일들도 한 번쯤은 서서히 정리하는 시간과 함께 남은 시간에 대한 새로운 꿈에 대한 시도와 노력을 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의 계기도 된 독서시간이었다. 망각을 통하여 새로운 창조와 함께 내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특별한 주제를 이용하여 우리들에게 멋진 시간을 제공해 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도 전해본다. 아울러 좋은 독서 시간을 통해 배워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도 큰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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