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철학이다 - 에이나 외버렝겟의 행복론
에이나 외버렝겟 지음, 손화수 옮김 / 꽃삽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행복은 철학이다」를 읽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목표로 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지 몹시 궁금하다. 짐작으로는 많은 경우가 그렇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행복이 확실히 무엇인지 아는 노력이 필요하고, 왜 행복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지도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런 행복으로 가는 문은 그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다는 점이다. 이런 행복에 대한 확실한 규정과 함께 철학으로의 접근이 가능케 한 내용이 담긴 책이어서 지금까지 막연하게만 갖고 있던 행복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 데 대해서 매우 유용한 독서 시간이었다. 

그렇다면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자신이 느끼는 행복한 사람은 바로 스스로가 행복을 창조하고 느끼는 사람들일 것이다.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가 처하고 있는 현재의 삶 자체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조금은 멀리서 찾으려 하고, 먼 훗날 찾으려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행복을 얻지도 찾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에는 개인적으로 대학 병원 암 병동에 병문안을 다녀왔다. 친척 중 한 분이 바로 간암으로 인하여 입원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시골에서 생활하시면서 자수성가하셨고, 2남 2녀의 자녀들을 다 가르치고, 모두 다 결혼까지 시켜 잘 생활하고 있고, 비교적 생활 여력도 있는데 이런 청천벽력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제 육십 대 중반이니 지금 나이로 한참인데 위독하다니 말이다. 잘 먹지도 못하고, 배설을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행복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결국 행복이란 자기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을 할 때에 자기가 처한 현실인 가정에, 직장에, 사회생활에 최고로 충실하면서 자기만의 소중한 꿈을 향해 노력해 가는 과정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행복한가? 지금 행복하다고 장담은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또한 노력해 가고 있다. 따라서 행복에 대한 확실한 개념과 방향을 이 책을 통해 가질 수가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내 인생의 확실한 주인공인 내 자신이 만들어가야 하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좋은 책들을 읽어서 행복에 대한 확실한 원리를 일깨워서 이 사회에 정말 행복함과 기쁨이 넘치는 그런 신명나는 사회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지금 바로 이 자리 이 시간에 느낄 수 있을 때에 진정한 행복의 기쁨이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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