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아시아 - 글로벌 경제의 재탄생
키쇼어 마흐부바니 지음, 김소희 옮김 / 북콘서트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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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시아」를 읽고




오늘날뿐만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세계 역사의 주도권은 바로 백인 계통의 유럽계와 그리고 그 후손들이 개척한 북아메리카 계들의 서구권이 주도를 해오고 있다. 특히 신항로 개척과 함께 르네상스, 종교개혁 이후에는 그 힘을 더 과시해왔으며 이때부터 우리 아시아 쪽은 유럽이나 미국 등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과 함께 식민지로서의 갖은 고통과 함께 어려운 삶을 유지해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로써 서구의 도약이 이루어졌고, 오늘날의 번영과 함께 세계의 중심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아시아의 도약이 예약되어 있다. 그 동안에 서구로부터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 경제, 혁신적인 과학 기술, 능력주의와 법치주의의 포옹 등 많은 장점들을 수용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하여서 이제는 스스로 독자적인 방식으로 혁신을 이루어 내고 있는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장 앞서고 있는 일본을 선두로 하여 그 뒤를 4마리의 용인 대한민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고, 최근 무서운 속도를 내고 따라 붙은 나라가 중국과 인도의 약진인 것이다. 특히 중국의 근대화와 인도의 성장은 세계 국가들이 가장 주목을 하고 있는 대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최근에는 서아시아의 이슬람 세계인 인도와 파키스탄. 이란 등까지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고 한다면 한 세기 전에는 아시아에 근대 국가라고는 동쪽과 서쪽의 양 끝에 단 두 국가, 즉 일본과 이스라엘만 있는 것이 이제는 마치 세계가 중시하는 국가들이 포진하는 지역으로 변모하고 만 것이다. 지난 수 십 년간의 아시아의 성장과 성공은 아시아인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해주었고, 모든 아시아 국가들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게 해주었다. 따라서 이제는 아시아가 세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주의적 사고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서구 국가들도 세계를 마음대로 좌우하려는 우월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아시아 쪽을 대해 나간다면 앞으로는 얼마든지 그에 따라 나름대로 대응책도 마련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는 서로가 화해 협력과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으로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세계가 아시아로 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세계 역사는 분명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쓰여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가 중요시하는 아시아의 핵심에 우리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에도 강한 자부심을 가지면서 우리의 가장 당면과제의 하나인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하루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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