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권장도서, MBTI로 읽다
임수현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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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현 저의 『서울대 권장도서 MBTI로 읽다』 를 읽고


참으로 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공부시간이었다.

문학을 공부하는 시간! 오랜만에 학창시절이나 예전의 시대로 회귀하여 대했던 우리 한국 및 세계 주요 문학작품 속의 주인공들의 사연들이 독특하게 오버랩되어 온다. 

주요 한국문학, 세계문학을 ‘MBTI 도구’로 읽는 아주 흥미로운 시간을 갖게 된다!

물론 이러한 도구 없이 그냥 읽을 수도 있지만 그냥 읽을 때와는 완전 다르게 확 느껴지는 마음의 울림으로 와 닿으면서 감동적으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독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바로 ‘MBTI라는 도구’는 소설 속에 박제되어 있는 캐릭터(주인공)들을 일상에서 마주치는 주변인들 대하듯 입체적으로 실감적으로 이해하게 만들게 한다. 

인간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행간을 읽는 과정에서 문학은 비로소 일상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독자는 더 이상 수동적인 관망자가 아니다.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관과 비판 의식을 정립할 수 있게 한다. 

작품 속 서사 안에 동참하는 듯한 생동감은 읽는 재미를 더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MBTI 접근법’은 고전 문학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하나의 방법론인 것이다. 

고전 문학은 인류사에 보편적으로 존재해 온 거의 모든 유형의 인물 군상이 망라되어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낯익은 유형에서부터 영화 혹은 뉴스에서나 접할 수 있는 낯선 유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 유형과 교류할 수 있는 풍부한 간접 경험의 장(場)이기도 하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권 중 꼭 읽어야 할 문학 작품을 한국 문학 16편, 세계 문학 16편을 엄선하여 MBTI를 활용한 신선한 분석을 제시한다. 

뿐만아니라 각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작품 전반에 대한 보다 풍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주인공에 분석과 배경 맥락 등을 바탕으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서 각 소설의 원문에 도전하는 꿈을 실천해나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서두르지 말고, 이 책의 관련 내용을 펼쳐놓고서 주인공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제안을 하고 있다.

“기왕이면 쉽고 재미있는 접근 방법을 택하는 게 현명하겠죠.

이 책에서 제안하는 MBTI접근법은 흥미와 유익함을 모두 잡기 위한 하나의 방식입니다. 

이 책을 기반으로 고전 원문을 펼쳐 읽으며 여러분 자신의 의견을 발전시켜 보시기를 권합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진지한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작품 속의 시공간에서 그들과 함께 

숨쉬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302p)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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