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만화 인물 한국사 2 - 제왕의 길, 치국의 도를 지킨 역사 속 인물들
이이화 지음, 원병조 그림 / 또래마루(디앤씨미디어)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이이화 저의 『역사』를 읽고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역사 흐름을 알지 못한다면 과연 얼마만큼의 국민다움으로 인정해줄 것인가? 당연히 우리의 역사를 대략적으로라도 그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과 함께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것이 일반적인 목소리이다. 일단 어렵게 접근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나온 저자가 쓴 우리 역사책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의 역사를 아예 처음 단계부터 현대사까지 한권의 책에다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면서 쉽게 서술함으로써 그 누구든지 쉽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그런 책으로 서술한 흔적이 역력한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을 포함한 우리 국민 그 어떤 계층인지 권할 만하다는 것이 내 자신이 책을 읽고 난 이후 결론이다. 책의 분량아 약간 많기는 하지만 이 책을 정독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역사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보통의 책들이 한 시대를 떼어내거나 아니면 흥미 있는 사건을 중심으로 책을 서술하는 하는 것이 보통인데 반하여 전혀 빠진 데 없이 일일이 언급하면서 잘 정리해놓은 우리나라의 역사책인 것이다. 중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사책이 있다. 너무 중요 핵심만 적어 놓다 보니 솔직히 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러 보조적인 내용 서술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이다. 그러나 이 역사책은 이런 점까지도 세세하게 보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적어도 이 책 한 권만 공부하고, 숙지하고 있어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떨어지지 않는 전문가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나름대로 가져본다. 우리 인류의 발생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비교적 손쉽게 서술하여 역사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저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해본다. 우리가 역사 공부를 하는 이유는  “옛 역사를 오늘의 거울로 삼아 교훈을 얻어 새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라는 말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본다. 한번 읽는 것을 끝낼 것이 아니라 항상 곁에 두고 자주 대하면서 시간 날 때마다 가까이 하는 소중한 내 자신의 책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가져보았다. 특히 중학교에서 사회를 담당하는 교사이기에 더더욱 와 닿는 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좋은 책을 써주신 저나 이이화님과 열림원 출판사 모든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490쪽 셋째줄 1864년→1964년의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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