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가 최면 공연을 보러 간 날 최면 치료사 오팔을 알게 되고, 둘은 연인이 된다.
최면이라는 세계를 경험한 르네는 교사를 그만두고 그녀와 함께 빚을 내어 유람선 공연장을 만들고 그곳에서 오팔은 하프 연주자로 르네는 최면사로 공연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뜻밖의 일이 발생하게 된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관객 중 한 여성이 30년 뒤 세계의 실제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게 되고 이것이 곧 사건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30년 후 2053년 12월 25일 그녀에겐 무슨 일이?
르네는 30년 후의 일을 ‘르네 63’으로 부르기로 하고 바로 최면 속에서 만나기도 한다.
르네 63은 그에게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관해 말해주고 그것만이 30년 후 지구가 닥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그리스신화 속 히프노스 신에서 유래된 최면!
최면이라는 세계는 무의식에 초점을 맞춘 최면으로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것인데, 소설처럼 정말 30년 뒤 지구에 그런 일들이 닥치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아찔하다.
이 사건으로 르네와 오팔은 공연을 할 수 없게 되고, 르네는 자신의 스승 알렉상드르 랑주뱅 교수를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한다.
교수와 검투를 벌여 이기게 되면서 르네는 소르본 대학 교수직을 얻게 된다.
학생을 가르치게 되면서 르네는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을 찾기 위해 책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알아보기 시작하는데...
그 예언서를 찾아 전생의 자신을 찾아간다.
놀랍게도 예언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던 전생은 무려 1천 년 전,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출정한 십자군 기사였고, 르네는 전생의 자신과 함께 예언서에 얽힌 거대한 모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간다.
즉, 최면을 통해 미래를 목격한 후,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험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