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우신위에 저의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을 읽고

돈이란 생활해 나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솔직히 내 수중에 돈이 없다면 아무런 힘이 없음을 실감한다.

당장 집밖에 나가 활동할 수 있는 모든 근거가 제로(0)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의 지갑에 어느 정도의 현찰과 현금같이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들어 있다면 우선 마음이 든든해지면서 나 자신의 선택 범위가 자유로워지면서 활동도 즐겁게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나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자만의 돈과의 많은 우여곡절의 사연 또는 돈을 보는 관점의 차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결과적으로 뒤바뀌기도 한다.

바로 이런 돈에 관해서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심리를 아는 것은 현명한 돈을 관리하고 생활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솔직히 나 자신 70이 다 되었지만 돈에 대한 감각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유가 여럿 있는데 그 중 큰 것은 중학교 때다.

시골에서 10km거리의 읍내 사립중학교로 다녔는데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분기별로 내는 공납금을 제 때에 낼 수가 없었다.

당시 학교에서는 공납금을 내지 않으면 수업을 시키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내 돈을 가져오도록 하였는데 집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보았자 가져올 수가 없었다.

친구들은 공부를 하는데 그 돈이 없어 공부를 할 수 없다는 데에 얼마나 서럽던지 남자로서 보이지 말아야 할 눈물을 흘린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또 하나는 어렵게 시작한 직장에 막 자리를 잡을 무렵이었다.

아이들도 이제 유치원에 다니면서 막 꿈에 부풀던 무렵 나에 잘 해주었던 막역한 형님께서 대출받는데 보증을 부탁하였다.

순진하기만 했던 나는 집사람과 상의 없이 철저히 믿고서 결국 보증을 섰는데 이것이 결국 부도처리 되면서 직장으로 월급 50% 차압이 들어오게 된 것이다.

액수가 무려 1억이었다.

월급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인데 절반씩 떼어가 언제 1억을 갚을 것인가 아마 평생을 떼어간들 앞이 깜깜하였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하고...우리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정말 이러런 상황이다 보니 나 스스로는 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손에서 놓고 만 것이다.

이때부터 돈이란 돈은 모든 것을 꼼꼼한 아내가 맡아서 처리하게 된 것이다.

나도 일일이 아내한테 이야기해서 필요한 것 타서 쓰는 형태로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어쨌든 허리띠 꽉 졸라매고, 모든 것 아끼면서 급박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사람이 닥치면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결단, 의지가 생겨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는 어떤 법칙이나 심리를 이겨낸 경우도 되겠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갖는 심리와 관점으로 임한다면 훨씬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런 면에서 “돈의 심리를 알고 돈의 주인이 돼라!”는 주제는 아주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인간 심리와 돈의 관계를 연구한 세계 최고의 심리학자인 저자는 돈은 그저 교환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고, 그래서 돈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정립해 줄 심리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주 흥미로웠던 점은 단순한 주장이나 훈계, 가르침 따위가 아니라 세계 유명 교수나 학자들의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해낸 사회과학의 결과물들을 집약하여 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더욱 더 신빙성과 함께 관심을 집중케 만든다는 점이다.

 자신의 새로운 가치관 정립과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문하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돈에 대한 적절한 가치관은 절대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물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인 것에서 비롯된다.

비교에 익숙한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인식조차 남과 비교하여 확립한다.”(59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