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펀 -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재미의 재발견
캐서린 프라이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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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프라이스 저의 『파워 오브 펀』 을 읽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재미가 없다면 어떨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살아가야 할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되고, 자연스럽게 무기력한 삶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미래의 어떤 바람이 없다는 것 같이 가장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비록 힘이 들고 어렵지만 미래에 어떤 바람이 기다리고 있다면, 어떤 재미가 떠오른다면 얼마든지 참아내면서 극복해나갈 수 있는 것이 우리 인간만의 장점이기에 그렇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재미와 바람을 지니거나 아니면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재미스러운 능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타고나기 보다는 후천적으로 자신이 스스로 계발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정하리라 믿는다. 

성격적으로 보면 외향적과 내향적으로 볼 수 있겠다. 

어쨌든 ‘재미’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모두가 주목해야 하는 것이어야 하고, 그 자체가 바로 우리 삶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혹시 내면이 죽었다고 느껴진다면 반드시 진짜 ‘재미’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또한 부정적인 마음의 틀을 혹시나 갖고 있었다면 한시라도 빨리 긍정적으로 바꾸어 재미의 힘을 맘껏 누릴 수 있어야만 한다. 

특히 오늘날에 있어 현대인은 공허함, 외로움, 지루함, 무력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바로 이러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법으로 절대적인 것이 바로 ‘재미’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다.

어차피 우리는 한 번 사는 인생이다. 

그렇다면 재미있게 살 수 있어야만 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이 곧 우리 삶이 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중요한 우리 내면이 죽었다고 느껴진다면, 진짜 ‘재미’를 찾아야만 한다!

부정적인 마음의 틀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재미의 힘을 저자는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재미를 추구하는 건 경박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재미는 그런 일을 할 긍정 에너지를 더 많이 안겨준다. 

자기 삶이 만족스럽고 즐겁기를 바란다면 진정한 재미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뒷전으로 밀려나서도 안 되며, 그것이 우리 삶의 주된 목표가 돼야 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재미란 무엇일까? 

우리는 ‘재미’라는 단어를 다양한 상황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데, 진짜 재미의 힘을 이해하고 사용하기 위해 저자는 재미라는 감정을 인간이 어떤 순간에 느끼는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하고자 했다. 

이에 나이, 소득, 교육 수준, 직업, 거주지가 다양한 1,500명 정도의 ‘펀 스쿼드(Fun Squad)’를 모집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그들이 ‘진정 재미있었다’고 표현한 경험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특징을 발견했는데 3가지로 ‘장난기, 유대감, 몰입’이었다.

진정한 재미는 우리가 어떤 활동에 유쾌한 태도로 임하며 유형의 보상이 없어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을 때(장난기), 다른 누군가와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느낌이 들 때(유대감), 외부의 무언가에 방해받지 않고 빠져드는 순간에(몰입)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미는 시작과 끝이 있는 ‘경험’이며, 개인에 따라 또는 함께 하는 사람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이면서도 유일무이한 특징이 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진정한 재미를 추구할 때에 반드시 ‘가짜 재미’는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짜 재미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영화나 드라마 몰아보기, 하릴없이 SNS 보기,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 등으로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마비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가짜 재미는 장난기, 유대감, 몰입을 경험할 수 없는 행동으로, 우리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가짜 재미가 내면의 나침반을 장악하면 우리는 내면이 죽은 것처럼 느끼게 된다. 

저자의 체험 중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 중 하나는 ‘디지털 안식일’휴식 시간을 가진 일이다. 

요즘 현대인 모두를 거의 중독자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듯한 휴대전화의 중독성에 대해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밤까지 24시간 동안 모든 스크린을 끄고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함으로써 그 시간을 절약하게 됐고, 그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 일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내용을 <휴대전화와 헤어지는 법> 책자로 써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역시 우리가 살아있음과 재미의 재발견을 가장 확실하게 밝혀주고 있는 저자의 가짜 재미에 찌든 팍팍한 삶에서 진짜 재미를 추구하는 몰입의 삶으로 전환을 책임 있게 안내하고 있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장난기·유대감·몰입의 순간을 느낄 기회가 항상 자리하고 널리 열려있다. 

중요한 것은 그걸 발견하고 경험하고 창조할 능력이 있음에도 대부분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나 자신이 주목하는 것 자체가 바로 우리 삶이 된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에 맞는 진짜 ‘재미’를 찾아서 바로 시작하면 된다!

누구든지 시작할 수 있다! 

나 자신이 맞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어 그 어떤 것이든 행할 수 있다면 삶의 부정적 측면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고, 삶에 탄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최고 행복한 인생이다!

'진짜 재미'를 갖게 해주는 알토란 같은 좋은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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