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약간의 너그러움 - 오래되고 켜켜이 쌓인 마음 쓰레기 치우는 법
손정연 지음 / 타인의사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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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연 저의 『아주 약간의 너그러움』 을 읽고

쓰레기 문제는 어디에서든지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아니 심하면 분쟁의 소지까지 갈 수 있는 그래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할 생활 속의 하나의 꺼리라 할 수 있다. 

이 쓰레기를 담은 봉투나 통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다. 

문제는 쓰레기들이 조금씩 담겨 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 보기 싫지도 않다. 

제 자리에 놓여진 통과 봉지에 위치해 있고, 잡다한 쓰레기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쓰레기들이 어느 순간 넘쳐 나버리고, 아무데나 버려지기 시작하면 그 주변은 물론이고 마치 쓰레기장 화되어 버리는 모습은 우리를 의심할 정도다. 

우리 눈에 보이는 쓰레기 문제가 이럴 지언 데 우리 눈에 전혀 보이지 않는 ‘마음의 쓰레기’는 어떠할까? 

아직까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내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쳐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에서 우울, 불안 장애와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곤 한다. 

그러나 이를 회복하는데 적극적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신이 겪는 고통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냥 대충 넘어가버린다. 

아니 알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방치하듯 보살펴지지 못한 여러 고통은 마음 한편에 켜켜이 쌓여 악취를 내뿜는 쓰레기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불쾌해진 고통스런 마음은 더 이상 이해와 수용을 향한 너그러움을 허락하지 않은 채 서로를 비난하고 

탓하며 퍽퍽해질 수밖에 없다. 

내 ‘마음의 쓰레기’란 무엇일까?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내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오래된 했던 대로 하려는 마음, 그래서 고치려 생각하지 않는 마음들이 가득 쌓인 것들이라고 한다면 나 같은 경우는 68년을 살아왔으니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만의 익숙한 마음의 습관들이라고 하면 될까. 

보통 쓰레기통이 꽉 차면 지정된 날짜에 쓰레기가 담긴 봉지를 왕창 버리거나, 쓰레기통을 가지고 시원하게 털어 비우게 된다. 

그 즉시 정말 시원하다. 

그렇다면 마음의 쓰레기통은 어떻게 비울 것인가?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바로 이 마음의 쓰레기통을 비우기 위한 마음 정리 매뉴얼을 저자는 제시한다. 

그간 심리 상담과 저서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온 저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알아차림’과 ‘접촉’ 이론을 중심으로, 무엇이 너와 나의 너그러움을 방해하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이 책은 익숙한 마음 습관에서 벗어나 마음 쓰레기통을 비울 수 있도록 알아차림의 수준을 높이고, 과감히 너그러움에 접촉하기 위한 일상의 도전을 안내한다. 

각자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향해 '그럴 수도 있지'를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이 뇌에 입력된 일종의 프로그램과 같아서, 반복되는 문제를 바로잡으려면 했던 대로 하려는 마음 패턴을 정리하고 새로운 패턴을 설정해 줘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책에서는 오래된 마음 쓰레기를 치우고 버리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알아차림 방법과 6가지 접촉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하고 있다. 

이제 내 삶에 너그러움을 더하는 마음 청소법을 만나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겼으면 한다. 

이 의미 있는 책을 통해 “삶에 너그러움을 더하는 마음 청소법”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나를 만들어 '내 사람의 더 높은 질'을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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