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맞춤법 & 띄어쓰기 100 - 딱 100개면 충분하다! 교양 있는 어른을 위한 글쓰기의 시작
박선주 지음 / 새로운제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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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저의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못한 맞춤법 & 띄어쓰기 100』 을 읽고

나이가 들어서 행하는 일 중에서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도 행복한 사람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 칠십이 다 되어간다. 

이 나이쯤 되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고, 쉬어야 할 판인데 지금도 새벽에 눈을 뜨고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책을 좋아하여 무슨 책이든 가까이 하면서 읽는 것이요, 뭔가 조금씩이라도 쓰는 일이다. 

아내는 자꾸 구시렁거린다. 

제발 손 좀 놓으라고 한다. 

눈 좀 쉬라고 말한다. 

제발 모든 것 좀 줄이고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런데 나 자신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냥 습관대로 행하는 것이다. 

억지로 하라고 하면 못할 것이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니까 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나름의 서평을 작성하고, 간단한 나만의 생각을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을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작업들이 결국 나 자신을 정체를 멈추게 한다는 점이다. 

내 주변은 물론이고 국내, 세계적인 정세는 아주 빠르게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적어도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여러 매체 활용을 통해 얻을 수도 있지만 책을 통해 얻는 묘미도 매우 크다. 

새로이 얻어지는 지혜는 바로 나 자신을 일깨우게 만든다. 

그것이 나 자신을 젊게 만들고 새롭게 도전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바로 이 책도 그렇다. 

내가 쓴 글 절대 쉽지가 않다. 

물론 써놓고 몇 번 읽어보지만 분명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에 틀린 단어를 발견할 때는 깜짝 놀란다. 

그러면서 배운다. 

바로 공부하는 계기가 된다. 

역시 진짜 공부는 자신이 직접 행해보면서 짜릿함으로 느꼈을 때 가장 자기 것으로 될 확률이 크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평소 헷갈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100개를 싹- 모아 놓았다. 

‘결재하다-결제하다, 낫다-낳다, 어떡해-어떻게, 못하다-못 하다, 한번-한 번,’등에서 쓸 때마다 헷갈리지만 어디 속 시원히 물어볼 곳도 없고 물어보기도 부끄러운 맞춤법들이 있다. 

또한 틀린지도 모른 채 당당히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책장에 꽂아두고 언제든 궁금한 맞춤법을 찾아볼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맞춤법 & 띄어쓰기 100』은 한국인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 80개와 띄어쓰기 20개를 엄선한 책이다. 

간략하고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으로,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알려주어 기억하기 쉽고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맞춤법에 맞는 말을 알고 틀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복'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가나다순으로 구성된 차례를 보고 궁금한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있을 때마다 찾아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을 항상 찾아볼 수 있도록 잘 보이는 책장에 꽂아 두거나 아니면 식탁위에 올려놓거나 거실 소파위에 두어 생각날 때마다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면 최고로 좋겠다. 

이 좋은 책으로 모두가 ‘맞춤법의 달인’으로 활짝 탄생하기를 기원 드린다!

저자의 바람을 첨부한다. 

“올바른 우리말 맞춤법에 익숙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맞춤법에 맞게 쓴 글을 많이 보는 것입니다. 

우선 책을 많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을 읽으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시야도 확장할 수 있는데요. 

책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맞춤법에 맞는 말로 쓰여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책에는 저자와 편집자의 정교한 교열을 거친 정제된 언어들이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으면 올바른 표기 형태에 자연스럽게 많이 노출됩니다. 

익숙해지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맞춤법이 맞고 어떤 맞춤법이 틀린지 알게 되죠. 

그래서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메일이든 메시지든 보고서든 글을 쓸 때마다 본인이 쓰는 말의 맞춤법을 의식하면서 반복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68-269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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