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듣는 중국경제
오지혜 지음 / 신아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지혜 저의 『대학에서 듣는 중국 경제』 를 읽고

우리 대한민국의 위치와 함께 위상을 생각해볼 때가 있다.

자랑스러움과 함께 우려스러움도 갖는 것은 나 개인적인 편견이라고 했으면 한다.

우선 우리나라는 OECD 경제권 10위권의 당당한 위치에 들어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자연 환경적 위치와 주변 국가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안정적인 모습과 자주적인 결정권이라는 벅찬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 최강의 미국과 그를 뒤 쫒으며 곧 추월을 장담하고 있는 중국의 치열한 무역경쟁에 우리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더더구나 한반도는 남과 북이 철저한 통제 상황의 분단으로 소통이 중단된 채 아직도 미사일 등으로 대립 운운하고 있다.

한때 중국도 사회주의 국가로서 길을 걷다가 오늘 날의 대 변혁 모습으로 바뀌어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된 것이다.

특히 공산주의 대표적인 국가에서 경제적으로 세계 2위에 오를 정도의 천지가 개벽할한 변화가 이루어진 중국의 모습으로 이뤄낸 과정을 체계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저 단편적으로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중국에 대해 일회성으로 듣는 것만으로 넘어가고 끝나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 생활상에서 중국의 상품들이 넘쳐나기 시작하고, 날씨가 꾸부정하는 날이 되면 어김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황사 현상이 나타나며 서해바다 건너 중국을 쳐다보면 원망하게 된다는 점이다.

몇 달 전에는 중국이 요소수 수출 중지로 당국에서는 ‘요소수 구하기’ 전시작전모드에 돌입하는 단계까지 동원할 정도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와 같이 중국의 경제력은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중국경제에 대해서 1979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 발표 이후 지금까지 현재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해 쉽게 소개한 책을 만났다.

저자가 대학에서 강의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과 관련한 주요 핵심 경제키워드를 통해 쉽게 풀어내고 있다. 40 여 년 전 시작한 한국을 모델로 경제개발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 GDP 2위를 차지하는 경제대국이 된 중국경제!

외형은 거대하지만 고도성장에 따른 후유증도 적지 않다.

중국은 4위 면적에 중국은 56개 민족과 33개 성, 시, 자치구로 구성되며, 56개 민족이며, 91-92%가 한족이다.

성마다 다양한 지리적 경제적 격차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1979 개방개혁정책 에서는 마오쩌둥 시대 공포와 불안감을 통한 권력 유지, 대기근, 중공업 우선 정책 실패 등으로 붕괴 직전 상황에 놓였던 중국 경제를 이야기한다.

덩샤오핑은 시장 논리를 활용한 정부 통제 방식의 경제발전을 도입했다.

세계화 열풍, 아시아 경쟁국가의 인건비 상승 등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되었다.

동아시아의 권위적이고 관료주의적 경제발달 모델을 중국의 형편에 맞게 수정해서 사용했다.

농업개혁, 향진기업 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향진기업’은 특별하게 다가오는 경제용어였다.

중국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국가 경제 시스템이 전환되던 시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과도기 경제제가 만들어낸 중국 특유의 기업형태인 것이다.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것으로 자본 없는 지방인 농촌에서 농업 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효자였던 것이다.

그 이후 중국 경제가 고도화 되면서 중공업, 서비스산업, IT기술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향진기업의 영향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지만 중국의 농업개혁을 시발로 중국 경제 초기 단계에서 산업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점이다.

이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어마어마했으며, 도시화 초기단계에 인구 유입의 주된 동인이기도 했다.

또한 단순한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한 이 기업들은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한 중국의 발판이었으며, 이 기업들을 통해 창출된 부는 이후 경제발전을 이끄는 산업들의 유용한 유무형의 재산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어지는 금융개혁, 도시화, 분권화, 에너지와 환경, 중국경제와 기업 별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제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된 우리 이웃국가 중국경제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내재된 이면에는 바로 세계 1위인 미국 경제를 탈환하고자 하는 목표가 아닐까?

14억 4천만 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중국의 특유의 정치사상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 및 발전 과정을 우리는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나 자신에게 이 책은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공부가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