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회 2.0 - 분권화 트렌드와 미래 한국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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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 외 7 저의 디지털 사회 2.0을 읽고

사회 변화 및 발전 속도가 가파르다.

이런 추세로 나아간다면 미래사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도 쉽지가 않다.

나이 육십오세인 내 자신이 살아 온 시간과 앞으로 남은 그리 많지 않은 시간에 변화될 미래 사회 모습을 비교한다는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만히 앉아 기다릴 수는 없다. 당연히 미래 모습에 대한 청사진을 알고서 이에 대한 준비를 착실하게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서 말이다.

그렇다면 우선 이런 미래사회 인프라 전반에서 디지털 변환이 일어나는 디지털 사회 2.0 시작되었다.

1990년대 이후 아날로그를 대체하는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이 출현하면서 각종 가전제품이 디지털화되고 인터넷이 사람들 간의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을 디지털 사회 1.0이라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는 디지털 사회 2.0이 시작된 것이다.

디지털 사회 2.0의 핵심은 개별 인간이 좀 더 중시되는 분권화다.

이러한 분권화 트렌드를 가져오는 두 가지 추동력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화에 따른 거래비용의 절감이다.

블록체인의 등장에 따라 분권화된 개인들 간의 네트워크가 중앙집권화 된 기존의 플랫폼을 대체할 가능성이 생겼다.

또한 디지털화의 진전은 거래비용을 감소시켜 경제 내의 과업이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의 대기업이 수직적 통합으로 다 처리하던 과업과 거래가 분화되면서 과업처리형 기업들과 소호경제가 출현하고 있다.

이런 분권화 트렌드의 종착지는 바로 인간 중심의 사회다.

개인별 맞춤형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유하는 인간 중심 사회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가능해졌다.

다시 말해 AI와 머신러닝으로 개개인의 특성과 기호에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한 후 모바일과 3D 프린터 등을 통하여 '대량맞춤'이 가능해짐에 따라 누구에게나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혁신은 시장의 상품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스마트헬스), 교육서비스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2.0 시대, 분권화 트렌드에 맞춰 대한민국이 이뤄 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 책은 미래 한국사회의 비전을 정치·기업·노동·금융·교육·헬스·도시의 7대 부문으로 나누어 부문별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및 디지털 인프라 변화, 새로운 사회안전망, 소프트인프라 및 정책 변화, 해결되어야 할 규제들도 함께 점검한다.

이러한 비전 제시에 기반이 되는 핵심 의제는 4차 산업혁명의 새 기술들이 가지는 양면성, '디지털 분권화의 가능성'과 그 반대되는 '새로운 지배와 중앙집권 가능성'이다.

결국 우리는 미래 변화 포인트인 디지털 사회 2.0 변화 핵심 내용인 분권화 트렌드와 미래 한국 상황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일이다.

그리고 각 분야별로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만 한다.

이 책에는 정치, 기업, 노동, 금융, 교육, 헬스, 도시 7가지 분야별로 현황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및 디지털 인프라 변화, 사회 안정망, 소프트 인프라 및 정책 변화, 해결할 규제 등을 철저하게 점검하자.

인간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디지털 사회의 도래에 우리 대한민국이 최선도가 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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