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가 빨라지는 수학력 -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본 수학 통계·물리 수학
나가노 히로유키 지음, 위정훈 옮김, 오카다 겐스케.홍종선 감수, 기타미 류지 그림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이 우리 삶에 꼭 필요할까?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은 이런 고민을 하면서 힘겹게 오늘도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 심지어 성인들 가운데서도 왜 그렇게 어려운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아직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학에서 통계부분은 오늘 날 비교적 많이 이용하고 있다. 많은 데이터들이 나오다 보니 이를 분석하여 활용하는 과정에서 쓰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를 발표할 때 맨 뒤에 꼭 나오는 문장이 있다. 이 자료는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 몇 %라는 문구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함수와 통계 부분만 간추려 설명한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개념과 활용을 보기 때문에 복잡하지는 않다.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함수와 그래프 그리고 시그마, 극한, 적분, 순열과 조합, 집합 그리고 네이피어수 e, 확률분포 등에 대한 설명이 쉽게 되어 있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데이터 정리를 위한 기본 수학으로 초등학교에서 배운 평균과 히스토그램, 대푯값 등에 대해 설명하고 2장에서는 분석을 위한 기본수학으로 중학교에서 배웠던 제곱근과 다항식 그리고 분산, 표준편차와 편차 그리고 3장에서는 상관관계를 통해 함수와 산포도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4장과 5장에서는 흩어져 있는 데이터 분석과 연속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순열과 조합과 등차·등비수열 그리고 확률변수와 확률분포에 대한 설명과 무한, 극한, 네이피어 수 e, 확률밀도함수와 정규분포를 다루고 있다.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도형을 제외한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대부분의 수학이 총정리 되어 있다. 일본과 우리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설명하는 방법에서 있어서도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만 일본에서 수학을 잘 가르치기로 3번째 안에 든다고 하니까 쉽게 가르치는 분이라는 생각은 든다. 이차함수에서 완전제곱 형태로 바꾸는 설명을 하면서 ‘완전제곱의 소’라는 이름을 붙여 설명한다. 이 뜻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어 정확한 이해는 못하지만 라고 저자는 부른다. 이를 이용해 로 변형시킨다. 좀 특이하다. 우리는 보통 이렇게 변형시키는 것으로 배웠는데 저자는 좀 다르게 설명한다.

중고등학교 때 입시위주의 수학을 배웠다면 이제 실제 활용하는 측면에서 수학을 접근할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새로운 자세로 수학을 접근해 우리 삶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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