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7 - CSI, 변화의 바람이 불다!, CSI 시즌 3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7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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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7

글 고희정 / 그림 서용남 / 감수 곽영직

벌써 27편이다. 이번 27편에는 그림이 한 층 밝고 세련되어졌다. 긴 겨울을 지나 이제 봄이 되어서 그런지 이제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그런지 우리 주인공들도 더 멋있고 예뻐졌다.

이번에 나오는 과학의 원리들은 태풍과 탄성과 포유류와 철 그리고 단백질이다. 4사람이 각각 설명해 준다. 바람이 부는 날 교감 선생님의 치밀한 준비에 말려들어 게임 아닌 게임을 통해 수행평가를 얼떨결에 보게 된 아이들이 알게 된 태풍을 하수가 들려준다. 태풍은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지만 그 이름들은 낯설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이 10개라고 한다. 처음에 호주에서 예보관들이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붙여 부르기 시작하던데서 2000년부터 아시아 태풍 위원회 14개국에서 각각 10개의 이름을 제출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은 무엇 무엇이 있을까?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라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는 살인사건에 관한 것인데 그것도 교장 선생님의 친구의 암울한 죽음에 관한 사건이다. 이 가운데 탄성의 성질을 이용하여 범인을 검거한다. 태산이의 멋진 탄성에 관한 이야기다.

세 번째는 강아지의 털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어 범인을 잡는다. 털들도 구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람의 털과 동물의 털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현미경으로 보면 털의 비늘의 모양이 다르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4번째는 단백질과 반응하는 약을 통해 혈흔 발자국을 찾아내고 범인을 밝혀내는 내용이다.

특별활동을 통해 이 같은 성질들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과학은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긴 하지만 그 과정이 조금 힘들다. 기본적인 앎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렇게 만화를 통해 보면 그래도 조금 이해가 되어 좋다. 큰 아이부터 시작됐던 과학형사대가 벌써 4년이 넘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자주 보는 데 더불어 과학 과목에도 흥미를 가졌으면 하지만 조금 더 인내가 필요한 것 같다. 딱딱한 과학의 여러 성질들을 쉽게 풀어주어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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