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 - 하나님의 재정 원칙
민걸 지음 / 두란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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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

민 걸 지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부딪치는 문제가 바로 이 문제다. 어디를 가든지 이 문제는 우리를 따라 다니다. 명절에 가족과 친지가 모여도, 친구들끼리 모여도, 학교에서 학생들 간에도 이 문제는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이 문제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우리가 표면적으로는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돈은 일 만 악의 뿌리임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매 순간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일까?

어제 학생부(유초중고등학생들)들이 성탄축하예배에 참석했다. 중고등학생들이 요즘 개그콘서트에서 유행하는 애정남인가(?) 뭔가 하는 코너를 흉내 내 교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었다. 어느 때 ‘아멘’을 해야 하는가? 십일조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익에 10%를 낼 것인가? 아니면 수입에 10%를 낼 것인가? 등 많은 질문에 답을 내놓았다. 요즘 아이들은 참 아는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돈에 대해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은 이제 모든 아이들에게까지 그 영향력이 커졌다.

재물은 맘몬 곧 돈을 주관하는 신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돈은 위험하다. 돈은 우리에게 유용한 것이지만 돈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이것은 영적인 전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의 힘으로는 누구도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분명한 가치관을 가지고 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저자는 십일조에 대한 기존의 왜곡된 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자세로 접근하도록 한다. 저자의 재정에 대한 독특한 접근이 재미있다. 그의 재정론을 보자. 하나님의 공급=씨앗+[양식+심을 것]->1:9 =헌금 +(생활비+투자)

또한 저자는 십일조에 구체적인 예를 통해 어떻게 드려야 되는가 보여준다. 재정에 대한 전문가답게 명쾌하다. 적자일 때도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의 지출 순서를 명확히 정하도록 말하고 있다.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명으로 드려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투자 방법과 가정 경제에 대한 조언도 한다. 그리고 부록에는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교회의 헌금 관리와 부동산 투자와 증권 투자에 대한 의견도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돈은 자기의 유익이나 부의 축적을 위해서 사용하지 말기를 강조한다. 이러다가 사탄의 유혹에 빠져 들게 된다고 한다. 돈이 정당하게 들어오는 길은 딱 한가지라고 말한다. 마태복음 6: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돈에 대한 순수한 동기와 목적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뱀과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해야 한다.

돈을 바라보는 자세를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향력을 갖길 소망한다. 함께 고민하며 하나님나라를 확장시켜 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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