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관절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뼈·관절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마쓰무라 다카히로 지음, 장은정 옮김, 다케우치 슈지 외 감수 / 보누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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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구조에 대해 궁금해 책을 펼쳐 들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각종 뼈들을 생생한 그림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원래는 나이가 들면 온 몸이 저리고 아픈데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뼈와 관절에 있지 않을까 궁금해서 뼈의 구조를 보고자 했었는데 거기까지는 아직 무리인지 모르겠다. 저자는 뼈와 관절의 구조 교과서라고 제목을 잡았는데 아주 상세하게 뼈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간호사나 의사 그리고 지압을 하는 분이나 물리치료사들에게 상당히 유익할 것 같다. 물론 우리 몸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뼈가 모양에 따라 6가지로 분류된다고 한다. 긴뼈, 짧은 뼈, 납작 뼈, 불규칙 뼈, 공기 뼈, 종자 뼈 등이 그것이다. 긴뼈와 짧은 뼈는 크기에 상관없이 세로로 길고 뼈끝과 중심부인 뼈 몸통이 구분되는 것이 긴뼈이고 긴축과 짧은 축이 거의 같고 뼈끝과 몸통이 구분이 잘 되지 않은 뼈가 짧은 뼈라고 한다. 긴뼈는 위팔뼈와 손가락뼈 등 팔다리에 많고 짧은 뼈로는 손목뼈와 발목뼈 등이 있다.

 

 

뼈의 구조는 뼈막과 연골질, 골질, 골수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골수는 조혈기능이 있는 적색골수와 황색골수로 되어 있다고 한다. 발육기의 골수는 모두 적색골수고 긴뼈의 경우는 성장하면서 지방 조직이 증가해 황색골수가 된다고 한다.

 

이마도 뼈의 한 종류인데 머리 덮개 뼈의 하나라고 한다. 앞머리선 양쪽의 솟아 난 뼈 부분이 이마 뼈 융기로 물결 형태로 뼈가 만들어지며 이마를 형성한다고 한다.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은 크게 움직관절과 못움직관절로 나누어진다. 우리가 운동하거나 넘어져서 많이 다치는 부분의 하나인 인대는 관절주머니 바깥쪽에서 관절을 보조하거나 지나친 운동을 제한하지만 무릎의 앞, 뒤 십자인대처럼 관절 속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팔이나 어깨 등의 그림을 보면 주로 뼈 바깥쪽에서 뼈들을 꽉 붙들고 있다. 움직일 때 이들이 얼마나 힘을 받을 까 상상해 보면 아찔하다. 왜 운동을 할 때 이 부분에 무리가 가는 지 이해가 된다.

 

저자는 재미있는 칼럼도 소개한다. 사람의 손과 동물의 손의 특징 중 특별한 것은 인간만이 엄지와 새끼를 맞붙일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엄지가 특별히 발달 해 다른 손가락과 45도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뼈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팔과 다리 그리고 머리 등의 뼈들을 아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아마 이것은 뼈에 관한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유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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