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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로봇의 보호 ㅣ 와일드 로봇 3
피터 브라운 지음, 이정희 옮김 / 거북이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와일드 로봇의 보호는 와일드 로봇의 시리즈중
한 권입니다. 와일드 로봇과 와일드 로봇의 탈출이
있는데 앞서 두권의 책을 읽지 않았어도
와일드 로봇의 보호를 읽는데는 상관없었습니다.
로봇의 이야기임에도 책을 읽는내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와일드 로봇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전작에
내용이 있어 모르지만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라고 해도 마음을 나누는 로봇이라니
흥미로웠습니다. 기러기때가 고향섬을 방문합니다.
기러기때의 우두머리 기러기는 브라이트빌 입니다.
섬의 어느 부분에서 땅위로 솟아난 로봇이 있습니다.
브라이트빌은 곧장 로봇의 어깨위에 앉았습니다.
"엄마, 보고 싶었어요!''
"어서 오렴, 우리 아들!"
기러기의 엄마가 로봇이라니, 와일드 로봇 로즈입니다.
어떤 사연으로 기러기와 로봇은 모자지간 입니다.
기러기는 철새라 오랫동안 다른곳에 머물다가
섬에 왔고 동물의 말을 할 수 있는 로봇 로즈는
기러기 아들, 아들의 여자친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독조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디서부터 왔는지 모를 독조는 바다의
생태계를 위협, 아니 지나간 자리마다 모두 죽이고
있었습니다. 모두를 위협하는 독조입니다.
로즈와 로즈의 아들 기러기, 기러기때 뿐 아니라
섬의 모든 동물들은 점점 섬을 향한 독조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로즈는 자신이 방수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고대 상어가 독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다로 향합니다.
멀고 먼 북쪽 바다로 로즈는 독조를 해결하기 위해
고대상어를 만나러 떠납니다.
와일드 로봇 로즈는 과연 독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까요?
로즈는 확실히 평범한 로봇은 아닙니다.
용감하고 지혜로우며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며 평화를 사랑하기도 하죠.
거기다 로봇이라 일도 척척 해냅니다.
로즈가 고대상어를 만나기 위해 향하는 여정에서
많은 바다 생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해양 생태계를 대변
하는거 같습니다. 독조의 이야기도 어디선가
진행되고 있는 바다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와중에 책속의 로즈 같은 로봇이 있다면
우리를 보호할 수 있을까요?
현실엔 로즈같은 로봇은 없지만 우리가 로즈가
되는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책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며
로즈의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을 <와일드 로봇의 보호> 입니다.
와일드 로봇 나머지 시리즈도 같이 읽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