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과학 필독서 40 - 현직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8
방희조 외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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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모의고사와

중간고사를 보고 수행평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고1 아이의 엄마입니다.

중학교 때만 해도 성적은 잘 나와서인지 안심하고

있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시험을 치르고 나서 확인한 아이의 위치가

너무 놀라워 대학문턱에도 가보지 못할 거 같아

마음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일단 겉으로는 당황한티는 내지 않고 그래도

나름 열심히 준비한 아이가 무척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다독이며 앞으로 내신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일반고에서 수능시험 성적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무척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에 학생부종합전형과

교과전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화학과를 가고 싶어 해서 일반고지만

과학중점학교로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원하는 과학동아리에도

가입했으니 생기부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기부 과학 필독서 40>은 매력적인 생기부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독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과학 책을 생기부에 잘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중, 고등 학생과 부모님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입니다.

생기부 필독서는 시리즈로 과학뿐 아니라

과목별 생기부 필독서를 포함, 수학인문사회,

의대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학교 숙제와 수행평가 학원숙제까지 매일

소화해야 하는 아이에게 독서를 권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이야기

해주었고 아이도 제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생기부 중에서도 과세특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깊이

있게 발전시키는 과정이 포함되는 게 이상적인데

독서가 큰 힘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생기부는 어떻게 대비하는지에 대한 내용과 함께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잘 읽으면 좋겠지만 본인 수준에

맞지 않는 건 억지로 읽을 수 없기에

아이와 상의해서 책을 대여했습니다.


입시에 관해 아이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일상적인 대화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와 책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 읽은 생기부 과학 필독서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고 그래서 아이가 화학선생님이

추천한 책을 궁금해했습니다.

몇권을 대여해 주었는데 천천히 읽으라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바쁜일로 쉽지 않겠지만 책을 통해

아이의 생기부가 알차게 채워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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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필요한 과학의 원리
킴 행킨슨 지음, 김세용 옮김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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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로봇청소기를 구매했습니다.

청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반신반의했는데

로봇청소기는 핸드폰과 연동되어 어디서든

청소를 알아서 시작해서 중간중간 걸레를 빨고

청소통을 비우며 어디 까치 청소가 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끝나면 원위치로 가서

청소통을 비우고 걸레를 빨고 말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손이 닿을 필요가 없어

요즘 외출하면서 로봇청소기의 도움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로봇청소기도 처음부터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과학은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이제는 현실로

이뤄지고 있는 세상입니다. 과학은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 삶 곳곳에 항상 존재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 삶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과학의 원리를 재밌게 배우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우리 주위에 다양한 과학자 소개를 보는데

제빵사? 미용사? 스무디 요리사?

대체 위 직업들과 과학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직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알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스무디 요리사~

각종 과일과 채소로 만드는 스무디는 건강에도

좋은데요 이 스무디는 믹서기로 만듭니다.

바로 이 믹서기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책을 통해 배워봅니다.

화려한 색감과 생각하지 못했던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재미가 쏠쏠해 아이는 재밌게 책을 읽었습니다.

스무디 요리사를 포함해 다양학 직업에서

배우는 과학의 원리가 있습니다.

용어 사전도 있어 책을 읽다가 어려운 용어가

있으면 찾아 읽게 되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책을 통해서 과학은 우리 생활 곳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위에 과학적 개념을

찾는 방법도 팁으로 알려주고 있어 앞으로

아이에게 받는 질문이 많아질 거 같습니다.

초3이 되어 과학 과목을 배우게 되었는데

과학의 원리를 재밌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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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네이션 아트 - 전 세계 505곳에서 보는 예술 작품
파이돈 프레스 지음, 이호숙.이기수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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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뮤지엄 산에 다녀왔습니다.

전시회를 같이 다니는 지인들과 함께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 건물도

제임스터렐관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영상 등 집에서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지만 직접 방문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작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느끼고 싶었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지인들과 마음이 통해

서울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당일로 다녀오자는

계획을 짰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온전히 체험하는 것에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정 장소에 영구적으로

설치된 작품들은 단순히 그 작품의 감상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환경까지 모두를 감상하게

되어 그 감동이 한층 더 깊어지게 됩니다.

<데스티네이션 아트>는 전 세계 505곳에

설치되어 있는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보지 못한 작품들이

많이 있는데 세계 여러 곳이 작품들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앞으로 그 작품들을

직접 보러 가게 될 여정도 저에게는

설렘 가득한 일이 될 것입니다.!!!




알렉산더 리버만 작품인 <아치웨이>입니다.

뮤지엄 산에서 만난 인상 깊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뮤지엄 산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치웨이>는 산업용 강철 파이프를 날카롭게

커팅해 12개의 파이프를 아치형태로 만든 작품으로

강렬한 붉은색은 어디서든 눈에 띠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진

아치형 구조물을 실제로 보게 되면

정면에서 보는 것과 아치 안으로 들어가서 보는

모습이 다르게 보입니다. 커다란 파이프들의

다채로운 모습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 파이프들이

신기하고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데스티네이션 아트 에서도 <아치웨이>가 소개되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서울과 인천에 있는 작품들도

소개되고 있어 가까운곳은 방문해서 보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소개 되고 있는데

정말 독특한 수중에 설치된 작품은 바다속에 들어가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고 신선했습니다.

지나치면 모를것 같은 초원은 헤르만 드 브리스가

땅을 구입해 불규칙하고 경작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하며 주위에 상업화 되는 토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의 확고한 신념을

작품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곳에만

존재하는 설치 미술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데스티네이션 아트>가

작품을 감상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 곳곳에 작품들을 책으로

편하게 만나보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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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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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법 묵직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도 묵직하지만 내용도 묵직한 이야기입니다.

<과학 잔혹사>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고 흥미가 생겨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부제목의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라니, 내가 알고 있는

과학이란 최고의 지성을 가진 사람들이 난제를 풀고

삶을 윤택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학문입니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이 도덕적 기준에 매우

부적합한 일을 하면서까지 이뤄졌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충격인 이야기들입니다.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하는데 과학의 발전의

역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어두운 이면을

책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 봅니다.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는 책을 읽다보면 왜 인성을 중요

하게 생각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도가 지나치다

못해 인간성을 상실하면서 까지 그들이 매달렸던

과학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해적질, 노예무역, 시신을 도굴하고 살인까지

동물학대와 곤두박질 처버린 의사들의 윤리 위반

간첩활동과 의료 과실등 의 이야기들은 과학

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범죄들 입니다.

그럼에도 저자의 질문에 깊게 고민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나치 의사들이 연구라는 이름으로 행한 끔찍한

생체 실험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실험

들을 통해 얻게 된 결과가 실제 사람을 살리는데

유용하게 쓰인다면 과연 그 방법을 쓰는 건 맞는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실험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의학이

한층 더 발전될 수 있었지만 생각해 보면

유일한 방법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시간이 걸리고 돌아가는 길이 될 수 있지만

실험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추악한

범죄일 뿐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학의 발전은 확실히 인류에서 편안하고 윤택한 삶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많은 과학자들은

발견하고 증명하고 사람들에게 안전한 쓰임이

될 수 있게 연구하고 실험하고 오랜 시간을 들입니다.

정직과 성실성 양심적인 태도가 필요한 학문이란 걸

과학의 잔혹한 역사를 읽으며 생각해 봅니다.

저자는 과거의 이야기뿐 아니라 과거 과학이란

이름으로 행해진 범죄들을 토대로 미래에 충분히

있을법한 범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았습니다.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책을 읽게 되었지만 과학이란

이름으로 희생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이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기억되어

과학이란 이름으로 비극적인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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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것 좀 보세요! 나의 생각저금통 2
로시오 아라야 지음,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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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차 안은 어쩐지 적막감이 감도는 거 같습니다.

엄마는... 외롭다고 합니다.

그런데 엄마뿐만 아니라 농담을 하며 웃는 삼촌도

요란한 음악을 듣는 이웃집 형도 동네 대부분의

사람들도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외로움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돈이 많아도

경험이 많아도 외롭다고 하는 사람들,

아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외로울 틈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입니다.

볼 것도 할 것도 너무나도 많은 세상에

대체 외로울 틈이 어디 있냐는 말이죠.

아이를 따라가다 보면 남들과 똑같은 세상이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외로우면 안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는 스스로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을 찾아다닌 거 같습니다.

안쓰러움에 마음에 울컥했습니다.

(아이가 활짝 웃는 모습때문에 더 안쓰럽습니다.)


한편으론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작고 사소한 것이지만 관심을 두는 순간

재밌는 세상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어제까지는 평범했던 것들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아이는 이야기해 줍니다.

책 속에는 생각을 적고 그려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오늘은 어떤 세상이었는지

같이 생각해 보고 적어보고 그려보는 일들이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봅니다.

엄마, 이것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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