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네이션 아트 - 전 세계 505곳에서 보는 예술 작품
파이돈 프레스 지음, 이호숙.이기수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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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뮤지엄 산에 다녀왔습니다.

전시회를 같이 다니는 지인들과 함께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 건물도

제임스터렐관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영상 등 집에서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지만 직접 방문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작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느끼고 싶었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지인들과 마음이 통해

서울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당일로 다녀오자는

계획을 짰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온전히 체험하는 것에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정 장소에 영구적으로

설치된 작품들은 단순히 그 작품의 감상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환경까지 모두를 감상하게

되어 그 감동이 한층 더 깊어지게 됩니다.

<데스티네이션 아트>는 전 세계 505곳에

설치되어 있는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보지 못한 작품들이

많이 있는데 세계 여러 곳이 작품들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앞으로 그 작품들을

직접 보러 가게 될 여정도 저에게는

설렘 가득한 일이 될 것입니다.!!!




알렉산더 리버만 작품인 <아치웨이>입니다.

뮤지엄 산에서 만난 인상 깊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뮤지엄 산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치웨이>는 산업용 강철 파이프를 날카롭게

커팅해 12개의 파이프를 아치형태로 만든 작품으로

강렬한 붉은색은 어디서든 눈에 띠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진

아치형 구조물을 실제로 보게 되면

정면에서 보는 것과 아치 안으로 들어가서 보는

모습이 다르게 보입니다. 커다란 파이프들의

다채로운 모습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 파이프들이

신기하고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데스티네이션 아트 에서도 <아치웨이>가 소개되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서울과 인천에 있는 작품들도

소개되고 있어 가까운곳은 방문해서 보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소개 되고 있는데

정말 독특한 수중에 설치된 작품은 바다속에 들어가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고 신선했습니다.

지나치면 모를것 같은 초원은 헤르만 드 브리스가

땅을 구입해 불규칙하고 경작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하며 주위에 상업화 되는 토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의 확고한 신념을

작품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곳에만

존재하는 설치 미술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데스티네이션 아트>가

작품을 감상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 곳곳에 작품들을 책으로

편하게 만나보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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